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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창현의 뉴욕 편지
가슴따뜻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중견기자의 편지. 1988년 Sports Seoul 공채1기로 언론입문, 뉴시스통신사 뉴욕특파원(2007-2010, 2012-2016), KRB 한국라디오방송 보도국장. 2006년 뉴아메리카미디어(NAM) 주최 ‘소수민족 퓰리처상’ 한국언론인 첫 수상, 2009년 US사법재단 선정 '올해의 기자상' CBS-TV 앵커 신디슈와 공동 수상. 현재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 편집인 겸 대표기자. 팟캐스트방송 ‘로창현의 뉴스로NY’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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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통신(9) 천진(天津) 가는길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1-04-20 (수) 00:20:09


 
 
 
천진(天津)은 북경 상해 중경과 함께 중국의 4대 직할시이자 최대의 무역항구입니다. 인구는 1천만명에 이르고 북경에서는 동쪽으로 1시간 2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1박2일 일정으로 이곳을 찾게 된 것은 US 아시안아메리칸 사법재단과 천진공안국과의 자매결연을 위해서입니다. US사법재단의 데이빗 정 명예회장은 지난 5년간 북경을 비롯, 천진 등 주요 대도시 공안당국과 긴밀한 교류를 해왔는데 올해 정식 MOA를 맺기 위해 마지막 조율을 하기로 돼 있었습니다.
 
 
 
중국의 고속도로는 어떻게 다를지 기대도 됐구요.
 
 

고속도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휴게소입니다. 아담한 휴게소 한 곳에 들렀습니다.


 
     
 

휴게소까지는 1km 남았다는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뜻밖의 것을 보게 됐습니다.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과 비슷한 풍경이었습니다. 


 

 

화장실의 청결을 위해서 책임자의 이름과 사진을 실은 것입니다. 여자 화장실도 마찬가지입니다.


 

 

판매점에 들어가 봤습니다. 크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돼 있었습니다. 


 

 

 

 

 

계산대에는 두명의 아가씨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손님도 없고 작은 규모인에 왜 둘이나 근무하는지 의아했습니다. 워낙 인구가 많아서 혼자서 할 수도 있는 일을 둘이서 하는걸까요.


 

 

천진 톨게이트에 도착하니 천진 공안국 관계자들이 영접을 나왔더군요. 중국의 경찰조직으로부터 톨게이트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은 셈입니다.

 

 

천진 시내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천진시 역시 많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다리 난간의 장식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먼저 숙소에 가서 짐을 풀아놓고 천진 공안국을 방문하기로 돼 있었습니다. 선도하는 공안국 차량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다리를 건너 호텔에 도착해 다리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낯익은 간판이 눈에 띕니다.


 

 

바로 대한항공이었습니다. ^^


 

 

애스토 플라자라는 호텔로 역사가 150년 된 유서깊은 곳이었습니다.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가 이곳에 머무는 등 국빈급 지도자들이 대개 이 호텔을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US사법재단의 데이빗 정 명예회장이 마중을 나온 공안국 관계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객실입니다. 고풍스럽고 은은한 장식들이 인상적입니다.

 

 


여장을 풀고 자매결연 협의를 위해 천진 공안국으로 향했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황급히 손을 저으며 찍지 말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9층 대회의실에는 천진공안국 서장과 폴리스아카데미 교장 등이 나와 있었습니다. 참가지들의 자리엔 한자어로 이름이 쓰여졌는데 제가 한자 이름을 밝히지 않았기때문에 영문이름을 기준으로 중국어로 바꿔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창현의 현(Hyun)이 연(Yun)으로 표시된게 아쉽지만 제 이름을 중국식 한자어로 바꿔버린 모습이 홍미로웠습니다. 데이빗 정 명예회장의 이름도 아래처럼 바뀌었군요.


 

 

협의를 마치고 만찬장으로 향했습니다. 천진시에선 가장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들어갈 때부터 호화롭기 그지없었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장식물이 흡사 열기구같습니다.

  

데이빗 정 회장이 직접 만두를 빚는 시범을 해보고 있습니다.

 

유명인사들이 많이 다녀간 곳답게 이렇게 증거사진을 진열해놓고 있었습니다.

 


천진의 야경은 아주 아름다운 것으로 소문났습니다.

 

 

 


천진에 이탈리안 거리가 있다고 해서 들르게 됐습니다. 천진은 근세에 들어 세계 열강들이 뺏고 뺐기는 각축을 벌이는 도시라고 들었습니다. 이탈리안 거리는 그와 같은 역사의 부산물인 셈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아름답고 보기좋게 꾸며놓은 장식물에 한참을 취한듯 바라보았습니다.


 

<10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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