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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의 마라톤문학
저는 절대로 엘리트 마라토너가 아닙니다. 제가 할 수 있으면 보통 마라토너는 다 할 수 있고 제가 못 해도 다른 마라토너들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작도 못하는 것이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작을 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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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내딛는 발걸음에는 설레임이 담겨 있다

글쓴이 : 강명구 날짜 : 2019-09-21 (토) 03:06:41

Excitement Contained in My First Step

나를 찾아 나선 美대륙 5200km 횡단(2)


강명구 사진 (1).jpg

처음 내딛는 발걸음에는 설레임이 담겨있다. 사람은 자기가 제어할 수 없는 어떤 힘이 융단처럼 깔린 길을 걷게 마련이다. 남들은 가시밭길로 보고 발을 디딜 엄두도 못 낼 때 나는 그것을 곱게 깔린 융단으로 알고 첫 걸음을 시작할 마음이 생겼다. 잠시 뒤에 몰려들 피로감이나 불편과 고통은 생각지도 않았다. 여행의 로맨틱한 환상은 얼마 후면 여지없이 깨어지리라는 생각도 첫발을 내딛을 때는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했다.

One's first step must have excitement. A man is bound to walk on a carpet of a force that he cannot control. When others could not even begin to step on it, seeing it as a thorny path, I felt inclined to start the first step seeing it as a soft carpet. I didn't even think of the fatigue, inconvenience or pain that would surge in after a while.The idea that the romantic fantasy of travel would soon be broken did not exert any force on me when I took my first step.

들판에는 세찬 바람이 멈추지 않고 바다에는 언제나 파도가 일렁이고 내 가슴 한가운데에는 미지의 세계로 향한 열망이 끝없이 소용돌이친다. 우리가 어디서 온지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이 어디로 갈지 알 수는 없다. 삶은 목적지가 없는 여행인지도 모른다. 이제 지구상에는 미지의 세계란 없다. 그러나 남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는 길은 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선뜻 나서지 못하는 길을 위험과 고통을 감수하며 뛰어들면 그것이 도전이고 탐험이다. 나는 이제 가슴 벅찬 도전가, 탐험가의 길을 나서고 있다.

In the fields, the strong wind does not stop, the sea is always full of waves, and at the depth of my heart, my desire for the unknown world is rolling endlessly. We can't know where to go just as e we don't know where we're coming from. Our life may be a journey without a destination. Now there is no unknown world on the earth. However, there is a way for others not to dare to go. If at all costs and pain you rush into a path that others do not try to do, thinking it is impossible , it is a challenge and an expedition. I am now going to set out the way of an adventurer or explorer.

나는 오십이 될 무렵 패러글라이딩을 배웠었다.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은 짜릿했다. 내가 이렇게 겁 없는 모험가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아마 그때부터인 것 같기도 하다.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나는 꿈은 누구나 한번은 꿈꾸었을 것이지만 아무나 산 위에서 뛰어내리지는 못한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면 바람이 불어야하고 바람이 불어도 산 쪽으로 부는 바람이 불어야하는데 뉴욕에서는 이런 날씨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일 년 내내 바다에서 내륙으로 일정한 바람이 부는 샌디에이고의 절벽은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천혜의 장소이다. 샌디에이고의 모래절벽에서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면서 누드비치가 아래로 보이고 부호들의 별장의 절경을 즐기다가 그만 절벽에 외로이 자라고 있는 소나무에 패러글라이딩이 걸리는 아찔한 사고를 치르고 말았다. 나는 참 침착하게 구조대가 올 때까지 모래절벽의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하늘에는 헬기가 뜨고 몇 십 대의 소방차와 경찰차가 왔고 신문기자와 방송기자들이 몰려들었었다.

I learned paragliding at the time I was fifty. The feeling of flying on paraglider in the sky was thrilling. Perhaps it may be at that time when I start to be such a fearless adventurer. Anyone may dream of flying in the wind once but all cannot jump off the mountain. Paragliding requires wind and it should be the wind blowing toward the mountains, but it was not easy to meet such weather in New York. So the cliff in San Diego, where constant winds blow inland from the sea all year round, is the best place for those who enjoy paragliding. I was flying in the sky in the wind from the sand cliffs of San Diego, seeing nude beachheads down, enjoying the spectacular view of the wealthy villas, and ended up with a dizzying accident that my paraglider got tangled with the lonely growing pine trees on the cliff. I was calmly hanging from a tree on a sand cliff until the rescue team arrived. There were helicopters in the sky, dozens of fire trucks and police cars, and newspaper reporters and television reporters gathered.

비행기가 케네디 공항에서 이륙하자 뉴욕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뉴욕은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마도 자기 본래의 모습을 확실히 보려면 지금 내가 딛고 서있는 현실보다 훨씬 높은 곳으로 솟아오르든가 오지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할지도 모른다. 조금은 비현실적인 느낌까지 들게 하는 초현실 위에 올라서면 선연히 보이는 것이 있을 것이다. 내가 하려는 여행은 지금의 시점에서는 초현실적인 것이다.

As the plane took off from Kennedy Airport, I can see downtown New York at a glance. Looking down from the sky, New York comes with a very different feeling. Perhaps to be sure of one's true self, one has to rise far higher than the reality that he's standing on now, or go deep into the remote area. If we stand on top of a surreal reality that makes us feel a little unrealistic, we will see something clearly. The journey I'm trying to make is surreal at this point.

나는 내가 되기 위하여 인디언들이 살점이 뜯기는 아픔을 인내하며 성인식을 치르듯이 이모작 인생의 성인식을 이런 형태로 치루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이번 여행은 나의 새로운 삶의 성인식이며 아직 나도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나라는 미확인 생명체를 탐구하는 여행이다. 이번 여행은 SNS가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최현대식 여행이 될 것이다. 나같이 아날로그적인 사고를 가지고 디지털 시대의 끈을 살짝 잡은 사람이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디지털의 신세를 지는 것도 참 얄궂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나는 컴퓨터에서 다운로드 받은 여자와 결혼했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연애를 하는 것에는 재주가 없어서 50세까지 총각신세를 못 면하다가 내가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여자를 인터넷에서 만났다. 인터넷 판매망을 통해서 장사를 해서 10 년 이상 밥 먹고 산 것도 그렇다.

Just as the Indians hold an adult ceremony persevering the pain of tearing flesh, I don't even know if I'm having this kind of adult ceremony of my second life to be me. This trip is an adult ceremony of my new life and a journey to explore unidentified life of me who don’t know who I am yet. The trip will be the most modern one, with a hunch that SNS will likely help a lot. It is also ironic that a person like me mostly with analog thoughts and little with digital knowledge in the digital age is seeking the help of the digital mechanism whenever something big happens. As some people who know it know it, I married a woman who was downloaded from a computer. I couldn't escape being a bachelor until I was 50 because I wasn't good at dating in an analog way, but I met the best woman I could meet on the Internet. So is the fact that I’ve been living for more than 10 years by doing business through the Internet sales network.


강명구 사진 (2).jpg

LA에서 페이스북에서만 알고 있던 사람들이 강명구라는 사람이 대륙횡단을 한다는 소식을 나누었나보다. 최성권씨는 나와 함께 뉴욕에서 달리던 사람이다. 함께 달리고 몇 번 저녁자리를 같이 했지만 여기서는 그리 친분을 쌓지 못해서 LA로 갔다는 소식도 한참 후에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었다. 그렇게 잊혀진 친구였는데 강명구라는 귀에 익은 이름을 들은 그는 반가운 마음에 바로 내게 연락을 해왔다. LA 일정은 공항에서 차로 마중을 나오는 일부터 일체의 모든 일정은 자기가 다 책임지고 돌봐주겠다는 것이다. 시작부터 좋은 징조이다. 기대하지도 않은 귀인이 나타난 것이다. 나는 유모차를 먼저 그의 집으로 부쳤다.

People who knew only through Facebook in Los Angeles must have shared the news that Kang MyungKu would cross the continent. Choi Sung-kwon is the one who used to run with me in New York. We ran together and had dinner together a few times, but we didn't get along very well here, so I heard from others that he had moved to LA a long time later. He was such a forgotten friend, but when he heard the familiar name Kang MyungKu, he was glad to hear it and contacted me right away. He informed me that he would take care of everything of my LA schedule from picking up at the airport. It's a good sign from the beginning. An unexpected noble man appeared. I sent the stroller to his house first.

LA에 도착하자 더운 기운이 코를 막는다. 공항에서 오랜만에 만난 우리는 최고의 반가움을 표시했다. 사실 반가움이라기보다는 나로서는 고마움을 표시해야 했다. 나처럼 무뚝뚝한 사람도 상황에 따라 필요 이상의 행동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오늘은 필요한 만큼도 제대로 감정표시를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만큼 이번 여행이 내게 의미하는 것은 크다. LA에서의 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터이고 출발에 동력을 얻을 것이다.


When I arrived in L.A., a hot energy choked my nose. We met at the airport after a long time and expressed our greatest pleasure. In fact, I had to show my gratitude rather than pleasure. Persons who are as blunt as I do sometimes have to do more than they need depending on the situation. But I don't even know if I've expressed my feelings as much as I need today. That's how much this trip means to me. The schedule in LA will run in a flash and I got momentum to my departure.

 

by Kang Myong-ku

translated by Song In-yeup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g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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