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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된 조국, 한반도의 남쪽에 사는 일은 고립된 섬과 같은 무의식으로 늘 외로움의 관성이 있습니다. 평화로 하나 된 한반도를 꿈꾸고, 그 실현을 위한 움직임으로 대륙을 지향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일은 의미가 크다고 믿습니다. 풀 한 포기와 나무 한 그루의 흔들림에도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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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파도를 담고

글쓴이 : 황룡 날짜 : 2020-03-10 (화) 03: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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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식탁, 소파, 침대만을 쳇바퀴 돌 듯 오가던 동선으로 '~찐자'가 될 것 같다는 사람과 바다를 담아 오려고 갔다.

 

설악은 아직 계곡에 잔설(殘雪)을 품고 산 위를 향한 물 오른 나무들에 의해 겨울 무장을 해제하고 있었다.

 

한계령 휴계소 텅 빈 주차장이 낯설고, 문 닫은 휴계소 뒤 바위산은 묵직하게 앉아 시름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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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은 말이 없고 바다는 온 몸으로 울었다. 자연은 자신에게 오만방자한 댓가를 치르고 있는 우리를 그래도 따뜻하게 맞이한다.

 

썰렁하던 집 주방이 얼마 전부터 뜻하지 않게 분주했지만, 오늘은 바다를 먹으려 선택한 우럭매운탕이었다.

 

코로나로 썰렁하던 대포항 한가한 식당에

매운탕이 끓고 우럭 한 마리가 완전 해체되어 온몸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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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날고 파도는 몸서리 치며 스스로 그러한, 자연은 변함이 없다. 한 없이 넓은 품으로 품을 뿐이다

 

자연은 참을 수 있을 때까지는 참겠지만, 이제 우리가 변해 다가가야 하겠다. 아직 자연은 우리를 기다린다.

 

코로나19로 답답한 가슴 시원한 파도로 잠시 틔우시길~

 

 

글로벌웹진NEWSROH 칼럼 황룡의 횡설수설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hwang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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