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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감염, 이민국구치소 ‘시한폭탄’

글쓴이 : 박동규 날짜 : 2020-03-29 (일) 07:17:00

코로나감염, 이민국 구치소 시한폭탄

 

CNN 방송은 325일 오전 기준 미국내 코로나 감염 확진자 숫자를 650명으로 집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전염병의 피크는 5월 초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제는 미국이 코로나 전염병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미국내에서도 코로나 전염병 확산의 가장 위험한 장소는 이민자 구치소다.

이민국 통계에 의하면 현재 일반 이민국 구치소에는 약 37천명, 국경의 난민 구치소에는 약 18천명이 수용되어있다. 난민 구치소에 수용된 이민자들은 결코 범죄자나 테러 용의자들이 아니다. 단지 난민 신청 대기자 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용 시설이 가장 열악한 곳이 난민 구치소들 이다. 실상은 열악하다못해 경악스럽기까지 하다. 부모자녀 분리정책으로 이미 악명이 높은 이곳은 수용 장소가 닭장처럼 비좁아서 서서 잠을 자야 할 정도다. 6피트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꿈도 못꾼다. 수용된 환자들이 아무리 아파도 타일레놀 몇알 밖에는 주지 않는다. 의사나 간호사등 상근 의료진도 없다. 병원에 가려면 죽어서나 갈 수있다고 한다. 심지어 비누와 세제(洗劑)조차 공급되지 않는곳도 많아서 단식 농성을 하기도 한다.

이미 보도된 바와같이 구치소 경비 직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수감자들중 상당수도 이미 감염 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뉴 생춰리 연대' (New Sanctuary Coalition)'미국 시민자유연맹' (ACLU)등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들이 한달여 전부터 이들의 석방 또는 분리수용을 촉구해 왔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까지도 묵묵부답 이다. 수감자들 중에는 이민국 직원이 "너희들은 어차피 어떤 방법으로든 죽게 될거야"라는 폭언(暴言)을 들었다고 한다.

향후 수용소내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기정 사실이고 폭동이나 탈출사태가 일어날 경우 전염병의 확산과 사회적 파장이 우려된다. 그야말로 이미 단추를 누른 시한 폭탄과 같다.

지난 311일 공영방송 NPR의 보도에 의하면 800명 이상의 난민 수감자들이 수송기 편으로 과테말라로 보내졌고 계속 보내질 것이라 한다. 이들중 몇명 이라도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면 다른 수감자들은 물론 과테말라에 전염병이 확산 되는 것도 시간 문제다.

트럼프 행정부는 모국에서의 전쟁, 폭력, 가난을 피해 미국으로 피난온 남미출신 난민들을 합법적인 절차를 통한 난민 심사를 받게하기는 커녕 불법 입국자로 몰아서 형사 재판을 받게해 추방 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어린 자녀들과 열악한 수용소에 장기간 분리수용을 하였다. 이것만 해도 명백히 국제 난민협약, 국제인권협약, 그리고 미국 헌법의 위반이다. 거기다 이제는 코로나 전염병에 이미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수감자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있다.

국제법 위반, 인권 침해도 모자라서 난민들의 생명이 위협을 당하고 있는 상황을 알면서도 방치하고 있다. 어찌 사람이 사람에게 이럴 수가 있는가? 하느님의 모상(模像)이고 예수께서 "저 작은자 한사람에게 해준것이 나에게 해준것 이다"라고 했던 이 사람들에게 심지어 자신을 크리스챤 이라 부르고 성경책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하고 수많은 기독교회와 교인들로부터 표와 돈을 받아 당선된 자들이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기억하자. 잊지말자. 트럼프 대통령의 증조부도, 스티븐 밀러 수석의 증조부도, 아인슈타인도, 쇼팽도, 한국전쟁 동안 우리 동포들도, 그리고 예수와 마리아와 요셉도 모두 한때는 난민이었다.

"너에게 몸붙여 사는 외국인을 네 나라 사람처럼 대접하고 네 몸처럼 아껴라. 너희도 에집트 나라에 몸붙여 살지 않았느냐? 나 야훼가 너희 하느님이다." (레위기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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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동규 변호사 | 시민참여센터 이사장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열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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