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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泰格의 架橋세상
독일 프랑크푸르트 은행주재원 생활 4 년, New York 에서 20年 동안 生活하면서 뉴욕 최대일간지인 ‘New York Daily News’와 美 최대은행 ‘Bank of America’ 에서 근무했습니다. 'Bridge Enterprises'라는 사업체를 통해 韓國과 美國의 架橋를 자임한 이민1世입니다. 유럽과 美洲 양 대륙에 살아 본 사람으로써, 100개 이상의 종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美國과 뉴욕, 이민가정 子女들이 겪는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逢南 韓 泰格(www.Ted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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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鎔鑛爐)와 도박장(賭博場)

글쓴이 : 韓 泰格 날짜 : 2014-05-28 (수) 11:44:20


부제(副題): 어떤 Legacy와 Nostalgia(遺産과 鄕愁)


 


 

 


 


 

필자의 생업은 Promotional Products(판촉물) 판매비즈니스다. 용도(用途:쓸모)가 있는 물건에 메시지를 담아 인쇄(引刷)하거나 수(繡)를 놓아 고객에게 적기(適期), 즉 행사일(Event Day) “이전(以前)”에 납품하는 일이다.


 

이 판촉물업계도 제조회사를 포함한 Supplier 와 판매를 대행(代行)하는 Distributor 로 나뉘어 있다. 여느 업종처럼 이들 양자(兩者)간의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Trade Show(博覽會)는 연간 몇 차례 진행된다. 북동부 지역의 최대 박람회는 매년 5월말이나 6월초에 대서양 연안 휴양도시 Atlantic City 에서 개최된다. 올해도 5월 네째 주, Atlantic City Convention Center 에서 개최되었다.


 

박람회에 참가하면, 마치 Auto Show 나 Fashion Show 에서처럼, 유행을 선도(先導)할 상품이 다수 출품되어 향후 시장의 추세를 가름하고 예측(豫測) 할 수 있다. 더하여 제조업자들과 직접 얼굴을 보며 시장 즉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애로(隘路)사항이나 불만사항을 전달하는 장(場)으로 활용(活用)할 수 있는 것도 새로운 상품에 대한 정보취득만큼이나 중요하다. 비즈니스는 “사람이 하는 일” 서로의 친소(親疏)에 따라, 흥정의 폭(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박 3일 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시킨 후, 뉴욕과 Atlantic City를 한 변(邊)하여 삼각형 변곡점(邊曲點) 지역에 위치한 펜실바니아주 Bethlehem 지역과 그 주변도시의 고객들도 ‘내친 김’에 둘러보기로 하였다. 세일즈란 평소(平素) 인간관계를 유지(維持), 구축(構築)해 놓아야 경쟁업체가 파고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품을 공급하는 Supplier와의 관계만큼이나, 물건을 사주는 Customer 들과의 인간관계 유지가 중요하다. 고객 없는 세일즈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Philadelphia 를 지나 북상(北上)중 10년고객인 ‘충성스런’ Golden City 중국음식점에서 저녁식사하는 동안 필자처럼 홀로 저녁을 들고 있는 미국인이 Bethlehem 을 거치게 된다면 Bethlehem Steel 자리에 3년전 5월27일 개관한 Sand’s Hotel의 Casino 도 구경할 겸, 그곳에서 유숙(留宿)하여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Bethlehem Steel 이라면, 필자로 하여금 지난 10년동안 컬럼을 쓰도록 동기(動機), Motive를 제공하였던 곳이기에 Bethlehem Steel ‘경내(境內)’에 건축된 호텔의 숙박비가 기(其)백불이 되더라도 ‘결행(決行)할 자세’가 되어 있는, 필자 자신에게는 뜻깊은 곳이다. 그러지 않아도 제철소 자리에 Casino 를 건설한다는 이야기는 오래 전 들어 알고 있었던 참이었다. 완공이 되어 영업을 시작하였다는 정보를 듣는 순간 호기심(好奇心)이 발동(發動)하였다.



 


 

 


 


 

“이 시간부턴 ‘기자(記者)역(役)’이다!”

-고철(古鐵) 형해(形骸)만 남은 용광로(鎔鑛爐)와 도박장(賭博場)-


 

펜실바니아주(州)는 기독교 영향력이 그 어느 주보다 큰 곳으로 Bethlehem Steel Company 공장이 있었던 Bethlehem 시는 도시명 자체가 이스라엘의 성지(聖地)명을 그대로 옮긴 곳이니 더할 나위없는 지역이다.


 

2001년 146년된 Bethlehem Steel Company가 거센 노동조합의 요구사항과 후발국의 저가(低價)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파산(破産)하자, Bethlehem 시(市) 역시 파산의 위기(危機)에 봉착(逢着)하였다. 말할 것도 없이 이 지역 최대의 조세원(租稅原)이며, 최대의 고용주(Employer)로 피고용인구 4,000명이상이었던 제철회사가 파산하는 바람에 도시자체가 마비(痲痺), 빈사(瀕死)상태에 놓이게 되었던 것이다. Bethlehem Steel을 위하여 국제공항과 고속도로가 건설되었을 정도이니까!


 


 

 


 


 

도시 재건(再建-Redevelopment & Revitalization)을 위하여 오랜 연구와 논란(論難, Debate) 끝에 고용효과가 크고, 공해(公害, Pollution)가 없는 Casino 산업을 유치(誘置)하기로 결정하였다. 기독교 성향이 짙은 도시에서 도박산업(睹博産業)을 유치하려는 발상(發想)에 대하여 초기에 얼마나 큰 반대와 저항에 부딪쳤을지는 불보듯 짐작(斟酌)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얼마나 절박(絶迫) 하였는지 헤아리고도 남는다.


 


 

  

 


 


 

Bethlehem Steel Company 에서 생산된 철강은 맨해튼 마천루(摩天樓)의 골격이 되었고, 철로(鐵路)가 되었고 샌프랜시스코의 Golden Bridge 와 맨해튼과 대륙을 잇는 George Washington Bridge 의 교각(橋脚)이 되었으며 군함(軍艦)으로 건조되었다.


 

Bethlehem 의 상징이었고, 펜실바니아주의의 자랑이었고 미국의 긍지(肯持)가 되었던

기업이었다.


 

파산 후, 그 부지(敷地)는 Las Vegas Sands Corporation의 수중에 들어가 3,000 개의 Slot Machine과200개의 Table이 설치되어 펜실바니아주의 최대 도박장으로 변신(變身), 연간 4백5십만의 “도박꾼”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 사진 www.en.wikipedia.org>


 


 

건물 복도 양측에는 번창(繁昌)하였을 당시의 사진과 조각이 설치되어 있고, 도박장 내부의 인테어리어 역시 제철소 내부처럼 ‘근육(筋肉)’이 느껴지도록 설계되었고 카페(Café)이름조차 Steelworks(제철소)라고 명명되어 그 흘러간 Legacy와 Nostalgia(遺産과 鄕愁)를 달래려는 노력은 차라리 멀리서 온 객(客)의 마음을 더욱 시리게 만들었다.


 


 

 


 


 

노동조합 등 근로자들의 연대(連帶)세력과 이를 지원하는 정치세력들이시여! 행여 포항(浦項)이, 울산(蔚山)이, 창원(昌原)이, 광양(光陽)이 제 2의 Bethlehem 화(化)되는데 그 어떤 빌미라도 제공하지 말기를 간곡히 기원합니다.


 

그곳은 다음 세대들의 생존(生存)이 달린 곳이다.


 

믿어지지 않는다면, 현장(現場)을 직접 찾아 한 지역의 부침(浮沈)과 비극(悲劇)을 견학(見學)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逢 南 韓 泰格(www.Ted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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