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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泰格의 架橋세상
독일 프랑크푸르트 은행주재원 생활 4 년, New York 에서 20年 동안 生活하면서 뉴욕 최대일간지인 ‘New York Daily News’와 美 최대은행 ‘Bank of America’ 에서 근무했습니다. 'Bridge Enterprises'라는 사업체를 통해 韓國과 美國의 架橋를 자임한 이민1世입니다. 유럽과 美洲 양 대륙에 살아 본 사람으로써, 100개 이상의 종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美國과 뉴욕, 이민가정 子女들이 겪는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逢南 韓 泰格(www.Ted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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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멕시칸의 아메리칸 드림

副題: 어느 Mixteco와의 만남
글쓴이 : 韓 泰格 날짜 : 2015-02-17 (화) 13:58:36

 

기실(其實) 이번 주에는 작년 12월17일까지 적대(適對)관계에 있었던 미국과 꾸바와의 126년간 (1898년-高宗35년-이후)의 ‘악연(惡緣)’을 쓸려고 구상하고 있었으나, 주말에 돌연 돌출(突出)상황이 전개(展開)되고 말았다.

 

어떤 Mexican과의 만남이었다.

 

그 만남이 무척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기에 만남의 여운(餘韻)이 채 가시기전 기록하여 놓아야할 “사명감(使命感)”까지 느껴 상기 두 나라 사이 해묵은 어두운 애증(愛憎)관계는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였다. 100년 넘는 갈등(葛藤)관계이기에 내일 또는 내달 써도 무방(無妨)하지 않겠는가?

 

지난 6일 저녁 새로 개업한 Little Neck 뻬루(Peru) 레스토랑에서 뻬루의 대표적인 음식 Ceviche로 늦은 저녁을 들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놓고 간 명함을 보고 전화하노라고 하면서 내일 토요일 오후 3~4시에 만났으면 하였다.


800px-Jarabe_Mixteco.jpg

                                            www.en.wikipedia.org
 

 

다음 날 오후, 처음 본 그는 일상 우리가 Manhattan-Flushing 구간 ‘눈물젖은 이민열차’ 7번 Train에서 마주치는 바로 그런 Mexican이었다. 아니 그런 멕시칸보다 훨씬 왜소(矮小)해 보였다. 한국인 표준키인 필자의 어깨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것 같았다.

 

나이를 가름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삼십대 중반으로 보였다. 그와 대화를 하면서 Street(길거리)에서 배운 영어가 아닌 매우 정확한 영어를 구사(驅使)하고 있고 Pen의 손놀림으로 보아 제법 ‘가방끈이 긴’ 듯해 보이는 친구로 비추어지기 시작하였다. 그의 외관(外觀)이 주는 인상과 구사하는 영어단어, 그리고 백지위에 단어를 쓰는 손놀림의 유연(柔軟)함은 점점 필자를 매우 혼란(混亂)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판촉물계약이 끝난 후, 필자는 기자정신(記者精神)이 발동하기 시작하였다. 평소 많은 한인들이 멕시칸에게 갖고 있었던 편견(偏見)과 그의 ‘볼펜 놀림’은 갑자기 취재(取材)의 대상이 되고도 남았다.


Elmhurst M Owner 2015 2 8.jpg


 

 

고교시절 서예(書藝)에 심취(心醉)하였던 필자이고보면 그의 달필(達筆)에 호기심(好氣心)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일을 끝낸 후, 아직은 저녁 시간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름 있는 멕시코음식중 Taco와 함께 잘 알려진 Fajitas를 주문하여 시켜 놓고 그가 어떻게 젊은 나이에 ‘물주(物主) 없이’ 이토록 멋진 레스토랑을 개업하게 되었는지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뉴욕거리에서 보는 중남미인들의 대부분은 American Spanish즉 Mestizo들이다. 정복자 유럽 백인(白人) 스페인인과 아메리칸 인디안 여성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의 후예(後裔)들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주인공은 멕시코 31개주(州)중 5번째로 큰 멕시코 최남단 Oaxaca 주에 거주하고 있는 원주민(原住民) 출신이다. 유럽백인 피가 한방울도 섞이지 않은 순수(純粹) 원주민출신이기에 키가 단신(短身)이었던 것이다.

 

피정복자(被征服者) 집안 출신이니 사회하층(下層)계급을 벗어날 수 없었다. 아버지는 고깃간에서 Butcher로 일했다고 했고 자신은 Oaxaca주 제2의 도시인 Puebla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면서 고학(苦學)으로 Puebla University 법과대학(5년제)에서 2년반을 마치고 스물 둘에 미국으로 야반도주(夜半逃走)하였다고 했다.


Elmhurst M Restaurant 2015 2 8.jpg


 

 

 

뉴욕에 와서 우연히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고향 친구 소개로 유명 레스토랑 접시닦기부터 시작하여 7~8년만에 5성(星)급 Hotel Manhattan 5th Avenue 55th Street에 있는 Peninsula Hotel내 Clement Restaurant의 Chef가 되었다고 했다. 그가 뉴욕에 와 Chef가 된데에는 그가 어렸을 적 고깃간에서 Butcher로 일했던 아버지로 부터 어깨너머로 배운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잘 꾸며진 Website 속에 있는 사진 한 장을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다. 키 큰 Bill Clinton과 단 둘이서 찍은 사진이었다.

 

그와 마주한 2시간 반은 Case Study 소재로 충분하였다. 마치 MBA강의를 듣는 듯하였다.

어느 경영학과 교수 강의보다 훌륭하였다. 다음은 그와의 대화내용이다.

 


 

IMG_0182.jpg


 

 

Boss에게 절대로 No를 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한다 (HONOR). 되도록이면 물건값을 깎지 않는다!

아무리 말썽꾸러기라도 장점(長點)은 있다. 장점만 보고 사람을 써라.

Combination과 Harmony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식당은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도 중요하다. 고객들이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종업원 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 레스토랑을 꾸미는데 삼십만불($300,000)이 들었다. 무일푼으로 시작했었는데….미국와 장가도 들었다. 아이들이 둘이다.

개업한 지 2개월이 되었다. Health Department에서 위생검사를 나왔는데 검사원이 이렇게 완벽(完璧)한 레스토랑을 뉴욕시에서 본 일이 없다고 하더라.

낯선 나라라도 Common Sense(상식)으로 대하니까 되더라. 멕시코에서 법을 공부한 덕분인지 변호사, 회계사 사무실에 가 본 적이 없다.

NBC에서 방영하는 기업(企業)관련 프로그램 Shark Tank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작가이면서 변호사이면서 정치인인 John Ray Grisham이 저술한 책을 즐겨 읽는다. 읽어보지 않았으면 강력히 추천한다. 특히 The Firm이란 책을 권한다!

이 3층짜리 건물의 건물주(Landlord)에겐 아들이 없다. 그의 나이가 일흔이 넘었다. 건물을 팔 땐 나에게 제일 먼저 선택권을 주기로 하였다!


 

Elmhurst Mixteco Restaurant 2015 2 8.jpg


 

 

 

상과대학을 나왔고, MBA를 했고, 뉴욕 유수언론기관인 New York Daily News에서 그리고 설명이 필요없는 Bank of America에서 잔뼈가 굵은 필자다. 지난 주말 멕시코 Mixteco 원주민 출신 서른 다섯의 Christobal에게서 산 값진 교육을 받았다! 한인 사회에서 그를 초빙하여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그리하여 어떤 것을 배워 American Dream을 이룰지 곰곰이 자신의 위치에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逢 南 韓 泰格(www.Ted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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