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와 니콜 키드먼, 뉴욕한인 콘도분양
by 안치용 | 10.08.16 12:55

 

돌체 앤 가바나의 사장 도메니코 돌체,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

세계적인 명사(名士)로 통하는 이들이 최근 뉴욕 맨해튼에 매입한 호화콘도가 한국인이 개발 분양한 콘도로 밝혀졌습니다.

주인공은 금호종금과 함께 뉴욕 맨해튼 AIG 건물을 매입해 화제가 됐던 영우앤 어소시에이츠 우영식 사장이었습니다.

이 호화콘도는 이른바 ‘하늘 주차장'으로 불리는 스카이 가라지가 있습니다.

입주자들의 차를 차량용 승강기를 이용해 자신의 콘도 바로 옆 개인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게 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유명하지요.

이 콘도미니엄의 주소는 200 11th avenue ny 으로 16층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만 16층이 아닌 19층짜리 콘도입니다.

1층을 제외한 2층부터 19층까지 15채의 콘도가 들어서 있습니다.

3층만 두채일뿐 2층부터 11층까지 각각 1채의 콘도가 있으며 12층부터 19층까지는 8개층입니다만 바로 이 8개층은 각각 복층(複層)이 1채의 콘도로 해서 분양(分讓)됐습니다.

12-13/14-15/16-17/18-19 이렇게 해서 각각 펜트하우스 1에서 펜트하우스 4로 불립니다.

200-11 MAP돌체 앤 가바나의 사장 도메니코 돌체는 16층과 17층이 1채인 펜트하우스 3과 18층과 19층이 1채인 펜트하우스 4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펜트하우스 3은 1184만여 달러에, 펜트하우스 4는 1802만여 달러에 각각 매입했습니다.

호주 출신의 세계적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도 이 콘도의 펜트하우스를 1천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합니다. 아직 뉴욕시 재무국에 등기가 되지는 않아 정확한 호수를 알 수 없지만 가격대로 추정할 때 펜트하우스 2일 가능성이 큽니다.

 

 

   ▲ 펜트하우스 단면도

이처럼 세계적 명사들이 입주한 화제의 건물은 누가 개발했을까요.

바로 영우 앤 어소시에이츠로 잘 알려진 부동산 개발업자 우영식 사장이 개발 분양했습니다. 한국인이 지은 호화콘도에 세계적 명사들이 앞다투어 입주한 것은 자랑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교롭게도 이건물 바로 옆 부지 소유주도 한국인이어서 호화콘도건립에 필요한 옆 건물을 허락을 얻기도 했고 이 과정에서 이 건물 융자를 해준 우리은행에 승인을 얻기도 했었습니다.

 

▲ 695-67 woori 2

이 콘도미니엄의 부지 매입단계에서 부터 설계도제출등을 거쳐 분양 때까지 뉴욕시에 제출된 서류를 살펴본 결과, 영우 앤 어소시에이츠 우영식사장이 가이아 사(GAIA LLC)를 설립, 개발 분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우 앤 어소시에이츠는 지난해 8월말 금호종금과 함께 뉴욕 맨해튼 AIG 본사를 1억5천만달러에 인수해 화제가 된 회사이기도 합니다.

뉴욕주 재무국 서류를 보면 GAIA사는 2006년 2월 200 11TH AVE 부지주인과 부지매입가계약을 체결한뒤 2006년 6월 29일 1656만여 달러를 주고 이 부지를 사들입니다.

이 계약서를 보면 GAIA사의 주소가 영우 어소시에이트로 돼 있습니다.

 

▲ 695 67 영우부지매입 메모

또 GAIA사는 옆 건물의 주인인 한국인과 옆 건물 채권자인 우리은행으로 부터 양해(諒解)를 얻고 일부 권리를 91만달러에 사들였습니다만 이에 앞서 2006년 12월 20일 양해각서격의 메모랜덤을 체결, 이를 뉴욕시에 제출했습니다.

이 메모랜덤을 보면 GAIA사 서명자가 YOUNG WOO / PRESIDENT로 돼 있어 사실상 영우 앤 어소시에이츠가 이 건물을 개발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콘도는 24 스트릿과 11 애비뉴에 있어서 허드슨 강이 훤히 내려보입니다만 사실 주변의 일부 건물들은 몹시 낡았고 일부는 나대지(裸垈地)로 방치돼 있기도 해서 주목을 끌지 못하던 지역입니다.

그러나 영우가 스카이 가라지라는 획기적인 설계를 통해 세계적 명사를 입주시키면서 전 세계적인 괌심을 끄는 유명 콘도, 더 나아가 유명 지역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뿌듯한 마음입니다.

한편 영우앤어소시에이츠와 금호종금 등이 설립한 컨소시엄 샨 이글 LLC(SAHN EAGLE LLC)는 현재 지난해 9월 매입한 AIG 건물 두 개 중 작은 건물의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협상단계인지 뉴욕주 재무국 확인결과 소유권 변동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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