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어골 林道
뽀드득 뽀드득
임도의 잔설을 밟으며
詩想을 떠올립니다
마주하는 자연을
사진에 담고
詩 한 수 데리고 하산하면
연보라 로즈메리 꽃이
향기로 반깁니다

가는 세월
눈 녹은 화연당和然堂
디딤돌이 숫자로 보인다
일 십 백 천 만…
디딜수록 늘어나는 숫자
걸음 걸음이
계절이고 세월이다
오늘이 동지(冬至)
깊은 산골짜기 시어골
화연당은 10가 다 되어야
해가 산을 넘어 옵니다.
낮은 짧고 밤이 길어
동지마을(?)인 셈이지요.
건강 잘 챙기시고
희망 담는 날 되세요.


'글로벌웹진' 뉴스로 칼럼 한종인의 시어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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