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여섯자매
by 한종인 | 21.06.01 12:38




금낭화 여섯자매

 

 

운무 속 정락봉 아래

 

금낭화 여섯 자매입니다.

 

줄줄이 딸만 여섯이니

 

떡두꺼비 같은 아들 하나

 

얼마나 기다릴까

 

 


 

꽃말이 '진실한 사랑'인

 

마가렛입니다.

 

사노라면 숱한 우여곡절을

 

겪는 게 인생사죠.

 

마음 상할 일만 없으면

 

다행이고 행복입니다.

 

걱정할 일 없이

 

평화로운 날 되세요.

 

 

 

어린 순은 나물로,

 

全草를 말려 약용하는

 

지느러미엉겅퀴입니다.

 

사람도 가시가 있습니다.

 

말이 거칠면 센 가시가 되고

 

부드러우면 어린 순 같죠.

 

낮에는 한여름이네요.

 

선선하게 지내세요.

 

 

 

지느러미엉겅퀴

 

/ 한종인

 

 

거친 말처럼 가시 투성이

 

곱다한들 누가 다가갈까

 

방어 지나쳐 거의가 외면

 

기피와 경계 허무는 건

 

어린순 같은 부드러움인데…

 

 

'글로벌웹진' 뉴스로 칼럼 한종인의 시어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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