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는지
by 황룡 | 25.02.13 19:24


 

둘러보면 온통 무채색(無彩色) 겨울

아직 된서리 내려 술렁거리고

빛 들지 않는 그늘

우울은 쌓여 녹지않는데

물 오른 버들가지

수면에 닿을 듯 파릇푸릇 늘어지는

봄은 오고 있는지

 



어수선 칙칙한 거리 지나

강남꽃시장에 가면

낼 수 있는 세상 모든 색 내놓고

왁자지껄 오가는 흥정 사이로

봄은 꽃향기로 오네

 



노란 프리지아 꽃 몇 송이

꽃병에 담아 창가에 앉혔더니

아침을 향기로 깨우는구나

봄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올 봄은

저 꽃처럼 향기롭기를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룡의 횡설수설’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hwang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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