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by 황룡 | 19.01.1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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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원대리에 가면 지금도 저 푸른 하늘

파랗게 물든 구름이 뚝뚝 떨어질까?

 

너와 내가 닿을 수 없는 사이에

 

가로막고 선 건 먼지 뿐이 아니다

미세한 거짓과 왜곡이 난무하여

스스로 입을 막아야 삶을 연장하고

숨쉬기도 겨우 힘겨워 한다면

사는 건 이미 그저 눈 비비며

뿌옇게 연명될 뿐이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가면

폐부 깊숙히 자리잡은 가래

호시탐탐 바튼 기침에 묻어

세상 밖으로 튀어 나오고

흐린 눈 속 미세먼지도

자작나무 하얗게 흔들리며

산 바람에 걷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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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하늘에 닿고 싶다

저 미치게 파란하늘

내 몸 하얗게 부서지는 껍질에 푸르게

짓푸르게 물들어

자작나무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오르며

그 어지러움에 취하고 싶다

 


 

‘글로벌웹진’ 황룡의 횡설수설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hwang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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