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湖畔을 걷다
by 황룡 | 19.06.16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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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떠난 빈 하늘엔

허기진 구름만 오후 내내

웅성거렸고

라일락 향기어린 5월도

아카시아 흰 소복을 하고

봄은 그렇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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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듯 나리는 듯

호반을 적시던 비 그치자

하늘은 해 구름이 희롱하고

강물은 말없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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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을 휘감아 도는 바람

서럽게 스미는 6월도

빗소리 만큼 가고

여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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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룡의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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