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오다, 봄
by 황룡 | 19.02.2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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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기다리는 오늘, 우수雨水에

눈으로 오시는가

갈라진 가뭄 마른 가슴 적시려

살포시 내리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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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눈발 가슴에 차지 않아

폭설을 찾아 나서니

쏟아지는 폭설 무리를 이뤄

소리없는 함성으로 내리시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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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으로 늘어진 어둠

겨울 추위야 견디면 되는 일이나

온갖 오물 썩어 쌓인 먼지로

몸서리치는 나무 위 짙은 어둠에

대보름 달빛으로 내리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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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새 봄이

 

 

지난 세월 다녀 간 그 어느 봄날 보다

찬란하게 돋아 오를 봄이

잘리운 나뭇가지 새 움이 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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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와

움트여 솟아 오르시는가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룡의 횡설수설’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hwang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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