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꾼다
by 황룡 | 20.05.2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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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으로 가는 문이 열리면

백두산을 향해 무작정 걷고 싶네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하며

금강산을 들러 갈까

묘향산을 들러 갈까


대동강변 버드나무 아래서

낮잠도 한 잠 자고 가야지

을밀대가 더 좋을까?

 

쉬는 노인 있으면 장기도 두고

바둑 두는 이 있으면 구경도 하다가

살구꽃 흐드러진 평양 거리를

아무생각 없이 걷고 싶네

 

걷다 배고프면

평양냉면을 먹을까

아바이순대를 먹을까

문 활짝 열린 집에서

얻어 먹을까?

 

잠은 어디서 자야 될까

인심이 후할 것 같은데 어떻게 되겠지

외양간이면 또 어때

 

개마고원에 이르면

달려 볼까, 얼마나 숨이 차는지

울창한 숲에선 아마 눈물이 날거야

 

백두산이 가까이 보이면

심장은 두 배로 뛰겠지?

정상에 오르고

천지가 보이면 뭐라고 말 할까

 

우선, 반갑다 하고

백록담이 보고 싶어 한다

안부도 전하고

 

이젠 자주 오겠다 해야지ᆢ

 

    

 

코로나19가 우리의 의식을 지배한지 100일이 넘어가면서 갇혀있는 느낌을 벗어나려 애쓰며 꿈꾸는 일이 많아진다.

 

여생 중 꼭 이루고 싶은 꿈 하나 소원으로 들어준다면 '남북 자유왕래(自由往來)'를 택하고 싶다. 그 이후는 다음 세대가 알아서 할 일이겠고...

 

다음 국회는 개원하면 여러 적폐청산에 힘쓰고, 문대통령은 남은 임기에 우리끼리 주체적인 의지로 남북관계에 큰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룡의 횡설수설’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hwang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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