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 바람
by 황룡 | 19.03.03 01:35



바람이 불었다

겨우내 움츠린 어깨 위로

먼 남녘으로부터

봄, 꽃 바람이 올라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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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 바다에 불던 바람도

아이들 영혼靈魂을 안고 올라와

학교 화단을 어루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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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너머 햇살 겹홍매화 보듬고

선홍빛 꽃잎 만큼 선연한 그리움

그 향기 아득 혼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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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송영경


여긴 아직 눈 내리고

언젠가 같은 방향에서 만난

40년 친구, 말없이 함께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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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혼절을 거듭했고

솔가지 눈 덮인 겨울이어도

푸르게 더 푸르게

걷자,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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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바람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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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송영경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룡의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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