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에 관하여.. 병오년 특별칼럼
by 김창옥 | 26.02.18 10:09


행복한 병오년(丙午年) 새해 되시길 빕니다. 아래는 제가 오래 전에 쓴글입니다. 새로 살피니 여러가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여러분도 살펴보시면 좋겠어서 올립니다. 설은 보통 새날이 선다의 설다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민족을 밝민족 즉 태양민족이라고 하며 태양 중의 태양을 아침해라고 하며 곧 나라이름 자체를 조선 즉 아침해를 표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벌써 2026년 병오년입니다. 여기 미국은 반나절이 늦으니 병오년 설날이 내일입니다. 옛날에 쓴글을 조금 손보아 다시 게재해 봅니다.



AI 생성 이미지 


한국이란 명칭 또한 갑골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아침나라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벌써 중세로 올라가면 한자음이 글란으로 변하고 글란은 고리 고려 그리고 가야, 그리고 겨레에 맞닿아 있으니 아침해의 다른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겨레의 정통수도법을 밝돌법이라고 하니 모두 조선의 법이요, 겨레의 법입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올해 병오년 설날 제사를 드리려니 더욱 더 감회가 새롭고 인내천의 실천적 인간이 하늘사람론 이라는 선도주를 완성한 인간이라는 청산도인의 가르침이 새롭습니다. 청산도인께서 선계에서 드믈게 승급하시었다고 하니 하늘민족으로서 하늘의 핏줄을 기리는 제사문화를 그렇게 중시한 이유가 바로 조선의 법을 실천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목숨을 바쳐서 이룰려는 것이 무었인가? 이번 병오년 설은 새삼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됩니다.

 

삼신할머니의 세가지 기능이 있어서 삼신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실체적으로 천지인을 창조해서 삼신이라고도 합니다만 보통 음과 양, 그 합한 기운을 가지고 생명을 만드시니 삼신할머니는 곧 생명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운용으로 세가지 기능을 하시기에 삼신할머니라고 할 것입니다.


하나는 조화신으로 수도정신을 회복해 광명을 되찾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성통광명이라고 합니다. 즉 우주의 본체는 아침 해처럼 만물의 광명을 주어 희망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주행성 동물로 진리의 화신체라 말합니다. 둘째는 교화신으로 재세이화입니다. 이것은 생태문제와 환경 자연보호를 말 합니다. 즉 인간은 만물의 영장으로 세상만사 무생물까지 자연의 이법에 따르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것을 이화(理化)세계를 만든다라고 합니다. 마지막이 치화신으로 홍익인간을 말합니다. 즉 삼신할머니가 만들어낸 천지인은 조화신(천) 교화신(지) 치화신(인)의 현실적 제도로 나타납니다. 삼신할머니의 정신구현에서 치화신이야말로 인간의 완성으로 봅니다.


현대 정치학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간자체가 국가의 주체가 되는 홍익인간 구활창생 또한 주권재민(主權在民:국가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에 있을 것입니다. 주권재민의 대전제를 구현하는 방법이 바로 선거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치화신의 현실적 실천이 바로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현대 민주주의란 결국 모두가 주인인 백성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고 이는 결국 우리민족 나아가 수도자의 책무가 아닌가 합니다.


우리민족의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가 무엇일까? 하늘의 핏줄임을 증명하고 그 하늘사람이 되는 법이 스며있는 문화가 가장 중요한 문화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청산도인은 두가지 문화를 말씀 하셨습니다. 그 첫째가 수도문화인 하늘사람이 되는 법인 밝달법, 국선도입니다. 따라서 국선도 수도자는 반드시 민족정기의 수호신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국선도의 천명입니다.


두 번째가 하늘의 핏줄로서 확인하는 제사문화라고 했습니다. 청산도인은 국선도의 총 세가지 단계분야 중 두 번째 부터인 통기법 수도자는 반드시 인류원귀봉안신위를 모시고 매일 제사하는 마음으로 수도에 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국가행사로서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제주가 되어 제사를 온 나라가 제사를 드렸을 때 비로소 우리민족은 하늘나라를 여는 개천의 의미를 되세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사에서 그 제물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제사 상차림을 진설이라고 합니다.


보통 우리겨레는 제단을 마련하고 거기에 각종 제물을 바칩니다. 그런데 그 제물의 상차림 즉 진설은 어떤 문화적 코드를 재현하는데 귀중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민족은 하늘의 핏줄로서 하늘민족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상차림 진설은 그 하늘민족으로서 갖추어야할 교훈을 담고 있는 우리민족의 최고 문화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강릉의 단오제가 유엔 유네스코에 등재되었으나 이 단오제보다 더 상위에 있는 문화재가 바로 천제입니다.


진설은 이러한 하늘민족으로서 하늘을 대상으로 하여 공경을 표하는 집합체입니다. 향로부터 신위까지 모두 7줄을 구성하는 것은 바로 이 우주의 주재자로 삼신할머니가 계시는 북두칠성을 의미합니다. 북두칠성으로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또한 천부경의 운삼사 성환오칠 하늘 땅 사람의 성립과 유지를 말합니다.


첫 번째 향로는 우리가 느끼고 사는 세상은 뫼비우스 띠처럼 보이지 않는 세상과 중첩되어 살고 있는 시공간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하늘에 제사지내는 때 많이라도 이 것을 느껴야 하기에 향을 피웁니다. 향은 곧 보이지 않는 세계와 보이는 세계의 연결입니다.


두 번째 열은 과일로 천지인 중 천을 표현합니다. 과일은 하늘에 열리어 하늘 기운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상의 첫 번째 과일을 놓습니다. 그 과일은 조(대추) 율(밤) 시(감) 이(배)를 기본으로 놓는데 조(棗)는 아침해의 태양빛갈로 항구여일하게 흉년이나 가뭄이나 홍수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하게 열리는 과일로 흐리거나 맑거나 상관없이 항상 아침해는 제시간에 뜨니 그 것을 표현하기에 일심으로 하늘의 뜻을 저버리지 말라는 것으로 대추를 놓습니다. 밤은 과일 중 유일하게 늙어 죽을 때까지 자신을 생성한 밤톨을 잊지 않으니 우리민족이 하늘민족임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을 뜻합니다. 


세 번째 과일중에서 특이하게도 감은 아무리 단감이나 홍시감이라고 할지라도 접붙이지 않으면 땡감 고염이 되버리기 때문에 접붙여야 합니다. 접붙인다는 의미는 바로 공부하고 수도하여 하늘의 핏줄임을 잊지않도록 그리고 그 이치를 체득하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마지막 배는 과일 중 가장 물이 많아, 물이 만물 생명을 살리고 신진대사를 하도록 하는 것이니 우리민족은 아침태양민족으로서 인간은 물론 뭍생명체를 살려야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담고 있어서 배를 놓습니다.


세 번째 열은 천지인의 지에 해당하는 땅의 기운을 받고 자라는 나물을 놓습니다. 상에서는 두번째 입니다. 나물 중 고사리는 줄기식물로 양이나 색깔은 푸르렀다가 말리면 검어지니 곧 음을 표상합니다. 이와는 정반대로 도라지는 뿌리식물로 음이나 색깔은 백색 즉 양입니다. 가운데 콩나물은 뿌리와 줄기가 모두 포함된 나물입니다. 더하여 황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음양조화의 합실을 말하니콩나물은 사람이 길러야 하는 나물로 음양을 합해야 한다는 수도의 의미를 갖습니다. 고사리, 도라지, 콩나물은 바로 땅의 정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 열, 제상에서 두번째인 천지인의 지에서 나물을 놓는 것입니다.


넷 다섯 여섯 열은 모두 천지인 중 인에 해당됩니다. 즉 사람이 가꾸고 잡아들인 어업 목축 농사를 지은 제물을 말하니 이로서 과일(천) 나물(지) 어육곡(魚肉穀:인)이 구현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넷째열은 통상 어류와 육식을 놓고 다섯째 열은 떡 중의 떡이라는 시루떡을 놓습니다. 어류와 육식에는 전부침도 같이 놓고 떡에는 식혜와 산자 과자 등을 같이 놓습니다. 마지막 여섯열은 물과 밥을 놓습니다.


7열에 대상 신위를 놓거나 하늘 자체이면 수도하여 사람으로 태어나 하늘이 되신 인류원귀봉안신위를 놓으면 됩니다. 초대 커발환 환웅께서 3천의 하늘사람을 대동하시고 천부인 삼기와 천부경을 갖추어 하강하시어 천지인이 모두 하나로 귀일한다는 것을 강의 하시며 이를 국선도 밝돌법 초입으로 내관법을 설하시고 더욱 청산도인이 삼진귀일야의 철학적 구현으로 오행으로 체계화 시켰습니다. 이 원리로 그 동안의 진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좌우 해와 달의 광명을 표현하기 위해 촛불을 놓습니다. 또한 신위가 사람이면 좌우에 술을 올리면 됩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창옥의 빌라레비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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