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여영란화백과 작업..220명 플래시몹 화제
‘독도화가(獨島畫家)’ 권용섭 화백이 경주 APEC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형 화폭에 독도를 그리는 수묵속사(水墨速寫) 퍼포먼스를 펼쳤다.
권용섭 화백은 부인 여영난 화백과 함께 13일 경주 IC의 관문 독도사랑 휴게소에 마련된 7m 크기의 대형화폭에 번개처럼 독도 수묵화를 그려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권 화백은 10분만에 7미터의 대형 화폭에 그림이 완성되는 수묵속사의 진수(眞髓)를 선보였고 부인 여영난 화백은 컬러를 입히는 작업을 이어 나갔다.
이날 행사는 1새대 만담희극인 장소팔의 후손 만담가 장광팔 선생의 사회로 가수 정광태도 함께 했다. 정광태 가수의 ‘독도는 우리땅’에 맞춰 250여명의 관객들이 플래시몹을 함께 하는 장면이 연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권용섭 화백은 25년간 지구촌 20여개 국가를 기행하며 수묵속사 퍼포먼스로 한국의 비경(祕境)을 홍보하고 돌아온 주인공이다.
주최측은 “금년 10월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외교의 포문이 될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서 위축 된 독도운동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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