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사상연구회 주최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평양'

“아니 저건 언제 또 생겼어?” 요즘 평양 시민들은 이런 말들을 자주 한다. 평양 곳곳에서 대형 빌딩과 살림집(아파트)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

이제 평양 시민들에게 휴대전화(携帶電話)는 서방세계와 똑같이 필수품이다. 대동강변이나 거리에선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출근시간 일부 구간엔 교통체증이 벌어지고 호텔 주변엔 택시들이 밤새워 줄지어 있다.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엔 멋쟁이 젊은 여성이 거리를 활보하고 휴일 유원지엔 화사한 옷차림의 가족 나들이도 익숙한 풍경이다. 십수년에 걸친 최악의 경제제재속에서도 오히려 살림살이는 나아지는듯한 오늘의 북한. 시민들의 얼굴엔 전에 없던 여유로운 미소까지 보인다.

도대체 북한에선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함께 남-북-미 회담이 이어진 격변의 시기에 현역기자 최초로 개별방북 취재를 하고 돌아온 뉴스로(Newsroh) 로창현 대표기자가 뉴욕뉴저지에서 처음 오늘의 북한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함석헌사상연구회 주최로 12월 29일(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잉글우드(St. Paul’s Church in Englewood)에서 열리는 ‘통일기러기’ 로창현의 방북설명회 및 동포간담회에서는 현재 북한의 생생한 모습과 시민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귀한 사진과 동영상이 다수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현역기자가 취재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자료들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악마화된 북한도, 단순 미화된 북한도 아닌, 현재의 북한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남북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미주 동포가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로창현 대표기자는 “북한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문가들은 많지만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드물다. 북한을 가보지도 않고 경험하지도 않고 예단하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통일은 아직 요원하지만 우리 겨레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교류하는 것은 가능하다. 무엇보다 열린 마음과 따뜻한 정으로 서로를 바라봐야 하고 해외동포, 특히 미국을 움직일 수 있는 미주동포 시민들이 북을 바로 알아야 한다. 이번 강연은 그런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통일기러기’ 로창현 방북설명회 및 동포간담회

- 일시 : 12월 29일(토) 오후 6~9시

- 장소 : St. Paul’s Church in Englewood 113 Engle street Englewood, NJ 07631

- 문의 : 201-960-3329, 347-249-7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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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로창현기자 美NC 강연회 (2018.12.17.)

풍물공연 등 뜨거운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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