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한민족이 자랑스러워요
by 유정선 | 17.03.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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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사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두번째 촛불집회와 세번째 촛불집회를 집에서 혼자 하다가 ‘세사모’ 분들이 모여 탄핵집회(彈劾集會)를 매주 토요일 1시에 모여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 후로 계속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어왔어요.

 

미국에서 늘 광화문 촛불집회를 보며 함께 뜨거운 심장을 어찌하지 못해 울분(鬱憤)을 터뜨리며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마침 한국 방문 기회가 생겨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 날은 3월 11일로 박근혜 탄핵인용 다음날이어서 의미가 더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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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분당의 친정집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 했습니다. 4시부터 시작하는 집회를 보기 위해서였어요.

 

이미 많은 인파가 광화문을 메웠고, 그날은 축제분위기 였습니다.

 

중앙의 큰 무대에서는 3시부터 행사가 시작되었어요. 자유발언대가 있었는데 TV에서 본것처럼 한분씩 나와 발언을 하시는데 정말 울컥울컥해서 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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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사연과 이야기들을 들고 나와 역사의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교복입은 여고생의 현 정권을 향한 소름끼치는 호소, 핵발전소 반대하시는 10명의 할머니를 잡기위해 박정권이 3000명의 경찰을 풀었는데도 잡히지 않고 후손들을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 이야기, KTX 여승무원이었던 분의 자살....

 

듣고는 심장이 터지지 않을 수 없는 수많은 사연을 듣고...이제부터 시작이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겨우 한발짝 걸음을 떼었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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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에 앉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매주 광화문에 나와 함께 소리지르며 촛불을 밝히며 애통해 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그 말씀에 또 울컥 했어요.

 

5시쯤 넘어 자리를 일어나 주변을 구경하는데 이미 많은 인파가 밀려오고 있었습니다. 많은 단체에서 저마다의 특징을 살린 구조물과 피켓 등을 만들어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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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오후 8시에 시작한 각종 공연과 촛불을 밝히는 행사를 못보고 돌아왔어요.

 

다시 한번 느낀 점은 대한민국인들...정말 대단한 민족이구나. 저 사람들과 내가 한민족이란게 자랑스러웠어요. 분명 우리들의 노력과 피땀이 헛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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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유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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