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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문스님의 제자리찾기
2005년 ‘친일파재산 위헌법률심판청구’를 시작으로 리움박물관을 상대로 ‘현등사 사리구 반환’ 운동 등 반출된 불교문화재반환운동 참여. 2006년 동경대학 소장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반환운동 주도. <조선왕실의궤> 환수운동 앞장서며 2011년 일본정부로부터 불법반출된 1205점의 문화재 돌려받는데 공헌했다. 지은책으로는 <조선을 죽이다> <의궤-되찾은 조선의 보물>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 등이 있다. ‘문화재 제자리찾기’ 대표로 잘못된 우리 문화재의 진실을 바로잡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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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교과서의 대표적인 오역

글쓴이 : 혜문스님 날짜 : 2013-10-18 (금) 23:03:35

 

 

투란도트는(이탈리아어: Turandot)는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이다. 카를로 고치의 동명의 희곡을 기초로 주세페 아다미와 레나토 시모니가 이탈리아어 대본은 완성하였다. 푸치니의 죽음으로 이 작품은 미완성으로 남겨졌고, 마지막 막을 프란코 알파노가 완성시켰다. 1926년 4월 25일 밀라노의 라 스카라 극장에서 알파노의 첨가 부분을 제외하고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의 지휘에 의해 초연(初演)되었다

 

 

투란도트의 3막에는 칼라프가 계단에 비스듬히 몸을 기대고 있는데, 저 멀리서 '왕자의 이름을 알아낼 때까지 잠들어선 안된다'며 공주의 명령을 전하는 사자(使者)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칼라프가 일어서서 사랑의 승리를 확신하는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못한다(Nessun Dorma)’ 를 노래한다. 그런데 ‘아무도 잠들지 못한다(Nessun Dorma)’라는 아리아를 음악교과서에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란 엉뚱한 제목으로 소개하고 있다.

 

 

투란도트의 대본과 영어 번역을 대조해 보면, Nessun Dorma는 ‘아무도 잠들지 못한다(None shall sleep)’로 번역되어야 마땅하다. 이것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고 번역해서 교과서에 수록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칼리프의 아리아는 공주와의 내기에서 승리를 확신하며 부르는 강렬한 어조(語調)의 노래인데, ‘공주는 잠 못이루고’ 란 번역으로 인해 사랑에 빠진 공주가 잠을 설레는 듯한 전혀 엉뚱한 오해를 야기(惹起)시킬 수 있다.

 

오래전 이탈리아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를 현대에까지 답습(踏襲)해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 이런 기본적인 번역의 실수를 수정하지 않고 수십년째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은 교과서 검정작업을 진행하는 학자들의 나태(懶怠)함과 직무유기(職務遺棄)라고 밖에 볼수 없다. 칼리프 왕자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이루고’는 더 이상 지체없이 최우선적으로 교과서에서 수정해야하는 오역(誤譯)이라고 판단한다.

 

  

▲ 투란도트, 공주는 잠 못 이루고,고등학교 음악, ㈜ 박영사, 2013. 158쪽

<음악 교과서 오역 수정 요청서>

 

현재 음악교과서에 수록된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엉터리 번역이므로 수정되어야 합니다.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3막에 등장하는 칼리프 왕자의 아리아 Nessun Dorma는칼리프왕자가 공주와의 내기에서 승리를 확신하며 부르는 강렬한 어조의 노래인데, 공주는 잠 못이루고란 번역으로 인해 사랑에 빠진 공주가 잠을 설레는 듯한 전혀 엉뚱한 오해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투란도트의 대본과 영어 번역을 대조해 보면, Nessun Dorma는 아무도 잠들지 못한다(None shall sleep!)로 번역되어야 마땅합니다. 이것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고 번역해서 교과서에 수록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일입니다. 칼리프의 아리아는 공주와의 내기에서 승리를 확신하며 부르는 강렬한 어조의 노래인데, 공주는 잠 못이루고란 번역으로 인해 사랑에 빠진 공주가 잠을 설레는 듯한 전혀 엉뚱한 오해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오래전 이탈리아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를 현대에까지 답습해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이런 기본적인 번역의 실수를 수정하지 않고 수십년째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것은 교과서 검정작업을 진행하는 학자들의 나태함과 직무유기라고 밖에 볼수 없습니다. 교과부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오역임을 인정하고, 더 이상 지체없이 교과서에서 이를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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