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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의 돈돈돈
글 쓰고 떠들기 좋아하는 재무설계사.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돈 상담을 해주다 보니 느끼는 바가 많다. 조금만 일찍 만났으면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고객들로부터 수없이 들어왔던 이 말,어느 세대쯤 되어야 금융이 상식이 되어있을까 어렵고 복잡한 경제, 금융, 재테크 이야기. 친구가 들려주듯 쉽고 편하게 풀려한다. 말 안 듣는 친구한테 간간히 욕도 해가며......무지는 무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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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만큼 맑아질까~ 2014 부동산 전망

글쓴이 : 박경준 날짜 : 2014-02-19 (수) 14:33:16





오빤 강남 스타일



60년대 선릉 일대란다. 저 세로길은 테헤란로가 되어 훗날 은행, 증권, 보험사가 가득차게 되는구나야. 누구나 해 본 상상

‘저 때 땅 사뒀다면’



크아- 사진에서 손톱만큼만 있어도 부자가 되었겠지만 그러면 지금 꼬부랑 할배니까 난 싫어. 우리 할아버지가 사뒀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 나온김에 우리 할아버지 이야기나 하자면 나 초등학교 2학년 꼬맹이 시절에 할아버지랑 같이 수원 살았거든. 그 때 만날 개구리 잡으러 가던 논밭이 있었는데 걸어서 한 20~30분정도 였을거야. 미꾸라지라도 잡으면 대박이었고 뱀 본 날은 거의 용 만난 날이었다. 기억나기에도 엄청 시골이었는데 거기를 평당 500원에 농부님께서 우리 할아버지에게 딜이 들어왔단말야. 하지만 절대 개발 안된다고 한방에 찼는데 거기가 지금 영통 신도시다.



중학교때는 이천에 사셨는데 건물 올리셔서 동네에서 회장이라는 칭호로 통하셨다. 절대 회장급 아님. 그냥 그런 말 듣길 즐기셨음. 이천이 도자기가 유명하잖아. 그놈의 도자기 엑스포만 열리면 대박으로 오를거라고 몇 년을 기다리셨건만 엑스포 개최는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여 평창 동계 올림픽급 밀당을 보여주게 되는데, 기대했던 마지막 해 결국 또 연기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 받아서 건물에 임대해줬던 치과의사에게 7억정도를 받고 넘기셨다. 성격도 엄청 급함. 기막히게도 다음해 극적으로 도자기 엑스포가 개최가 결정되어 그 건물은 공시지가 80억에 육박하셨도다.

 

 






왜... 내가 눈물이 나지



남들 부동산 불패(不敗) 신화속에 살 때 필패(必敗)의 인생을 하셨다. 뭐 패배까지는 아니지만 이런 이야기들 연배 있으신 분들께는 하나 둘 꼭 있으시다.



그만큼 부동산은 한국전쟁이후 국민들에게 최대의 재테크, 패배를 몰랐던 투자처였다.

그랬던 부동산이가 월세 거래 급증, 매매 거래 급감, 전세가가 매매가를 추월하는 등 요 몇 년 참 안 좋다. 허나 2014년 들어 여기저기서 앞으로 전망이 좋을 것이라고 하는데 무슨 근거로 그리 말하는가 봅시다.



우리 같은 애들이 하는건 광역적이고 거시적인 분석으로 그냥 책상머리에 앉아서 한다. 어디 동네에 뭘 사려 하는데 어때요? 라고 하면 그냥 복덕방 아저씨한테 물어보는게 더 빠르다. 그런건 나도 그분들 한테 물어보니까.

사람 혹은 기관마다 분석법이 다른데 나는 크게 요렇게 다섯 가지를 본다.



1. 경제 성장률

2. 총 통화량

3. 통화 유통 속도 and 통화승수

4. 국가 정책 방향

5. 대외 변수



왜 5개냐하면 4개는 좀 적은 것 같고 6개는 많은 것 같아서-



1. 경제 성장률



-부동산은 주식에 비해 예상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경제 성장과 비례해서 등락을 하기 쉽상인데 왜 인고 하니 주식처럼 하는 놈 안하는 놈 있는게 아니라 누구나 집에 살아야 하거든. 나라 전체가 돈을 더 벌 것 같다 하면 그에 발 맞춰줄 예의 정도는 아는 놈임.



2014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IMF가 3.7%, OECD가 똑같이 3.7%, 한국은행이 3.8%로 예상했는데 2013년에 2.8%였단 말이지. 각 기관들마다 작년보다 1%정도 더 높게 봤다. 뭐...이정도가 되게 긍정적이지는 않은게 다른 웬만한 아시아 국가들은 4~7% 수준으로 우리나라보다 다 높다. 이런 세계 경제 추세를 못 쫒아가는걸 디커플링이라 한다. 더 높지는 못할망정 넘들만큼은 해야 하는데...



여튼 작년보다는 높다는게 다행인거다 ㅜ



2. 총통화량



- 나라가 돈을 쬐끔 더 벌거니 부동산도 살아날거야! 라고 하믄 안되지. 벌면 뭐해 써야 될 것 아냐.

응 그르타. 거래되는 통화량도 봐줘야 한다.



2012년 12월 총통화량 약 1800조 M2기준(광의통화 M1+기간물 정기 예금 및 적금, 부금+실적배당형 금융+ ... 아 ㅅㅂ 몰라)

2013년 12월 총통화량 약 1900조



점차 점차 돈이 시중에서 도는 돈이 늘어나고 있다.



3. 통화 유통속도



-잘 벌고 도는 것도 중요한데 얼만큼 빠르게 도는가도 봐줘야 한다. 유통속도에 상당히 영향을 주는게 부동산 거래인데 소비품들, 빽 사고 옷 사고 먹을 것 암만 사봐야 억억하는 건물 하나 거래되는 것만 못하거든. 그러니까 이것도 봐주자.



2013년 8월 통화유통속도 0.7%

2013년 12월 통화유통속도 0.71%



쥐똥만큼 늘었네예~



0.01 늘어난게 뭐 대수냐 하겠지만 가장 안좋았던 98년 IMF때 0.68 가장 좋았던 시절인 80년대 후반~90년대 중반이 0.8이었다. 갭이 작은 만큼 0.01도 눈 여겨 봐야할 차이라는거지.



남자키 169.9나 170이나 이도경 눈에는 다 루저인 뭐 이딴 문제가 아니란 말씀



4. 국가 정책 방향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 양도세 5년간 한시 면제 등이 2013년에 내놓은 정부 정책이었다. 취지는 대충 전,월세는 잘 모르겠고 빚 내서라도 살 수 있게 세수 혜택 졸라 줄게. 집 사~ 이런거다. 주택 구입 대출로 인한 가계 부채가 치솟음에도 년초에 2014년에도 계속 할게 라고 대통령이 발표 하셨다. 역시 부르주아 마인드는 사는게 장땡이야!!!



4.1 부동산 대책, 8.28 부동산 대책 등 박근혜 정부의 정책이 잘되었건 못되었건 눈 여겨 봐야할 부분은 적어도 정부가 규제로 부동산을 찍어 누를 생각 전혀 없음이다.



5. 대외 변수



-위에 까지 국내적 요인들을 살펴 봤다면 외국 변수(變數)들도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잘 돌아가는가 했는데 갑자기 니뽄 사무라이가 훅 찌르고 들어올 수 있거든.



미국-테이퍼링이 시작되었다. 양적완화에 대한 부분은 앞 선 칼럼에서 설명 했으니 참고하시 고 테이퍼링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경제 스스로 돌아갈 힘을 갖추었다는 뜻이다. 즉 회복기로 돌아섰다.



유럽-ECB(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지들은 계속 양적완화 하겠단다. 미국과 상반되는 기조인데 이게 좋은거여 나쁜거여.



양적완화를 하겠다는 것= 현재 원래 경기는 안 좋으나 억지로 끌어올리겠다.

양적완화 안해= 경기가 선순환 하기 시작했으니 이제 억지로 안끌어올릴래.



둘 다 우리 입장에서는 나쁠 것 없다. 순간의 타격은 있겠지만~



중국- 예상 경제 성장률 7.4% 높다. 우리 두배네 그래.

일본- 구질구질 하지만 아베노믹스로 돈 찍어 내겠다(일본식 양적완화)



주요국들의 경제 전망이 나쁘지 않다. ‘시마이’를 외치며 칼부림 당할 일은 잘 없겠도다.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는가 가치가 오르는가를 구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위의 사항들은 다 가격의 변동을 예상하기 위한 한판이었습니다요. 진정 부동산 가치를 예상하기 위해서는 지금 초등학교로 가보라. 자녀가 있다면 물어보면 되겠지.


‘너네 전교생이 몇 명이니?’


학생수로 30년뒤를 볼 수 있다. 수요 공급 졸 간단함-



알 수 없는 세상이지만

‘영구 없다~’ 할 수는 없지 않기에



2014년도 국내 부동산 시장은 쥐똥만큼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나중엔 어차피 구려져.



이상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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