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3월31일, AM 09:38:56 파리 : 3월31일, PM 04:38:56 서울 : 3월31일, PM 11:38:56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전문필진
·대안스님의 에코붓다 템플라이프 (1)
·박경준의 돈돈돈 (9)
·박묘행의 머슴으로 살기 (2)
·박상건의 섬과 등대이야기 (9)
·박종택의 별나라형제들 이야기 (71)
·서미경의 코러스(Kor-us)경제 (7)
·송암의 한방이야기 (22)
·송정훈의 보험속 내인생 (9)
·스테파니장의 교육칼럼 (17)
·원은미의 Better Half (7)
·이계선의 김재규복권소설 (60)
·임부경의 알기쉬운 역학교실 (13)
·정영민목사의 신앙칼럼 (8)
·정정인의 Sports Med (11)
·제임스정의 美대학진학성공법 (2)
·차크라의 만행열전(漫行列傳) (5)
·최지용의 Dog한 이야기 (27)
·한인수의 the Game of Golf (17)
최지용의 Dog한 이야기
개는 개답게, 사람은 사람답게. 犬권과 人권을 혼동하지 말자. 개를 개답게 사랑하는 애견전문가의 솔(찮이)직(설적인)한 이야기. 대한독스포츠연맹 이사, MBC해설위원, 경기도교육청 집필위원, 대한경제연구소 연구원, BABC 대표이사.
총 게시물 27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개와 함께 뛰는 마라톤 ‘캐니크로스’

글쓴이 : 최지용 날짜 : 2011-09-27 (화) 21:57:50

국민소득 4,000$이 되면 모피코트가 팔리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3만$이 넘으면 쭉쭉빵빵한 모델들이 홀랑 벗고, 길거리에 누워서 자기는 절대로 모피를 입지 않는다고 시위를 하고 우리는 좋은 구경한다.

또 국민소득 7,000$이면 자동차가 팔리기 시작하는데 세월이 흘러 소득이 2만$ 을 넘기면 이제 다른 나라에 자동차를 꽤 많이 수출하게 된다.

국민소득 1만$ 이전에는 개를 아주 열심히 먹는다.

그런데 1만$이 넘으면 개가 애완견이 되며 집도 안지키고, 쥐도 안잡고, 놀고 먹는 아주 귀여운 장난감 취급을 당한다.

그러다가 소득이 2만$이 되면 이제는 개가 사람이 되는 의인화(擬人化) 시대가 돌아온다. 일명 반려견(伴侶견)이라고 하지.

“아이 내새끼 기다렸어용~, 엄마가 밥줄게, 언니랑 산책나갈까?, 너는 왜 오빠한테 으르렁거리니? 등”

이렇게 변해가는 문화를 또 한번 실감할 수 있는 일이 오늘 발생했다.

우리나라에 현재 자기 몸 생각하는 사람들의 취미인 마라톤은 연간 전국적으로 300 회 이상 개최되고 있으며 참가자는 보통 몇천명씩이다.

그중에 “2011 경기평화통일마라톤” 이라고 대한민국에서 출발해서 DMZ를 넘나들다가 다시 턴하는 마라톤으로서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라톤이 있다.

이 마라톤은 기존의 마라톤 경기처럼 42,195km 풀코스, 그리고 하프코스, 10km 코스가 있는데 이번에 건국이래? 최초로 개가 뛰는 종목이 추가되었다.

 

국제독스포츠연맹(IFSS)의 공식종목인 개와 함께 달리는 캐니크로스(개를 뜻하는 Canine과 뛴다는 크로스 컨츄리의 합성어)를 한국단체인 대한독스포츠연맹(KFSS)이 후원하고 본인이 기획하여 이번 대회때부터 종목추가하게 된 것이다.

== 캐니크로스란 사람의 허리에 저링벨트를 묶고, 개와는 번지기능(신축성있는)이 있는 줄로 연결되어, 개가 앞서서 뛰고, 사람은 자유로운 두손으로 정상적인 달리기를 하는 경기임==

사람만 뛰는 마라톤에 개랑 뛰는 종목이 추가되다니,,,,,

이번에는 기존의 마라톤과 캐니크로스가 잘 운영되는지 알기 위하여 100팀(사람과 개가 1팀)만 초청형태로 치러졌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공적이었다.

 

오늘 대회는 탤런트 이광기가 북한 천연기념물 풍산개, 개그맨 윤택이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53호 진돗개, 탤런트 김용희가 허스키를 데리고 뛰어 남북 화합을 의미하기도 하였다.

이날 참석한 VIP 김문수 경기도지사, 주한미군2사단장 등도 정말 흥미롭고, 동물과 교감이 (交感)되는 좋은 운동이라고 관심을 보였다.

 

오늘 본인도 나이 생각 안하고 선수로 뛰었는데 쎄가 빠지게 힘들었지만 개꾼의 한사람으로서 뿌듯하고, 무지무지 의미있는 하루가 되었다.

나머지는 사진으로 감상하시길.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QR CODE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창간일 : 2010.06.05. l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