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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선교사, 시인으로 가족과 함께 몽골에 살고 있다. <시인>이란 명칭이 더욱 마음에 드는 이유는 "깃털 같은 가벼움, 맑은 개울물의 낭랑함, 그리고 바람 같은 자유로움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저 매일 반복되는 몽골생활의 희노애락과 몽골인들의 이야기로 글벗을 만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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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한류(韓流)의 거센 물결

글쓴이 : 황선국 날짜 : 2011-11-27 (일) 12:45:13

지금 세계는 ‘한류’(韓流)라는 문화파(文化波)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한류’(韓流)란 ‘한국문화의 인기몰이’라는 뜻으로 번역할 수 있겠다. 한국인이 만들어내고 즐기는 문화가 이제는 한국인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우리의 문화가 세계인의 취향에 부합할 뿐 아니라, 세계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의 ‘삶의 스타일’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신기하게마저 느껴진다.

작금의 이러한 현상을 가리켜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몰이’라는 의미로 ‘한류’(韓流)를 말하는 것이 대세이다. 그러나 한류현상의 초기와는 다르게 그 영역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작금에는 그냥 ‘한국문화의 인기몰이’라 함이 좋을 듯하다. 왜냐하면 ‘대중문화’라는 말에는 비아냥거리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상류층 귀족문화와 구별되는 듯한 감을 주기 때문이다.

 

2003년 4월 몽골에 첫 발을 디뎠을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가족은 <김또깡> <오나라>를 말하는 몽골사람들 사이에서 <호텔리어>를 시청했고 지금은 <풍운의 정감록>을 시청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회 청소년들의 집을 방문하면 한국의 영화배우나 탤런트들의 사진을 볼 수 있었다. 드라마나 연예계 소식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던 나로서는 그들이 한국드라마를 이야기 하는 것이 남의 나라 말처럼 생소하기만 했었다. 그런데 그것이 몽골에 밀려드는 ‘한류’라는 것일 줄이야....

일본에서는 <겨울연가> 이후로 <아름다운 날들> <천국의 계단>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의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으며, 총 127개의 지상파 방송사 중 절반에 해당하는 63개 방송사가 한국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는 가운데 19편의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가을동화> <천국의 계단 > <인어 아가씨> <대장금> 등이 한국을 친숙하고 가 볼 만한 나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니 가히 좋아할 만한 일이라 여겨진다. 최근 장나라는 중국에서 최상위의 연예인에게 부여하는 ‘천후’(天候)라 불리우고 있다 하니 감사할 뿐이다.

근자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한류’(韓流)의 물결이 미국과 유럽까지 넘보고 있다하니 한류의 세계화를 기대해 보게 된다. 그 동기야 어떻든 간에, 미국 내의 아시아인들은 한국의 드라마에 심취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더욱 반가운 소식은 사고구조나 문화 스타일 그리고 감정의 색깔마저 다른 유럽에서도 서서히 ‘한류’(韓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런던대학교의 ‘로완 피스’교수는 ‘Hallyu-The Korean Wave’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한국 미디어 상품의 수출이 97년 100만 달러에서 2003년 4200만 달러로까지 성장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유럽인에게도 한국문화상품이 인기몰이를 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한다.

우리가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한류’(韓流)라는 문화현상에 자부심을 느끼며 기대를 하게 되는 것은 영상산업에서 시작된 ‘한류’가 그 영역을 증폭 확대해 가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드라마나 영화 같은 영상산업 뿐만 아니라 관광, 패션, 음식, 삶의 스타일과 사고구조, 전통과 풍습에 대한 이해와 연관되어 연쇄작용을 일으키며 ‘세계 속의 한국’ ‘세계를 주도하는 한국’이란 이미지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일본인들이 <겨울연가>의 촬영지였던 춘천 남이섬을 방문하는가 하면, 중국에서는 ‘광둥국제여행사’가 한국 여행사와 함께 <대장금>의 주요무대인 경기도 양주 MBC 문화원의 ‘엠비시 대장금촌’과 ‘창덕궁’ ‘낙안 민속촌’ ‘제주도 협재 해수욕장’ ‘민속촌’ 등을 돌아보는 관광코스를 개발했다고 한다.

또한 ‘한류’(韓流)의 확산과 더불어 각종 한국의 프랜차이즈 음식업체들이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김밥점, 바베큐점, 생맥주점, 제과점, 치킨점, 국수점, 제빵제과점, 피자점 등이 중국과 일본 미국 스페인 등지로 진출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파’(文化波)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우리는 어느 일본 주부의 말에서 확인하게 된다: “남편이 회사여행으로 한국에서 기생파티 같은 것을 했어요. 그래서 한국 이미지는 아주 나빴지요. 아무것도 몰랐지만 좋은 이미지는 없었어요.” “한국에도 이런 미남미녀가 있었어? 이렇게 멋진 장소가 있었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었어? 그때까지는 솔직히 아무것도 모른채 가난하다, 저질제품, 더럽다는 이미지였어요.”

우리는 1988년에 ‘올림픽’을 유치했고, 2002년에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유치하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오해와 편견 그리고 무지 가운데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뜻 밖에도 전혀 다른 차원에서, ‘한류’(韓流)라는 것이 우리의 문화와 능력을 세계에 전하고 있으니 이를 어찌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으랴....

얼마 전에는 ‘황우석’ 교수가 “우리 한국인들은 쇠젓가락으로도 팥알을 집을 수 있는 민족”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해 섬세한 손놀림과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며 ‘한국산 쇠젓가락’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 ‘한류’의 일종이라 하겠다.

우리는 진심으로 ‘영상분야’에서 시작된 한류(韓流)가 관광, 패션, 국가 이미지, 음식, 삶의 스타일, 문화와 전통, 역사 등 각 분야로 확산 증폭되길 소원한다. 그래서 ‘한류’(韓流)라는 거대한 문화파(文化波)로 세계가 덮이고 한국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길 기대해 본다. 그러나 조금 불안한 것은 한국의 ‘매춘문화’마저 이 파도에 휩쓸려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인, 우리는...

노란 피부, 찢어진 눈

짧은 다리, 무표정한 얼굴

그러나 홍익(弘益)의 마음을 가진

우리는 세계인 중에 세계인

따듯한 마음 영상에 담고

따듯한 손길 음식에 담아

대대의 예법으로 베푸니

우리는 세계인의 즐거움

고난으로 단련된 마음

노동으로 단련된 육체

믿음으로 승화된 염원이 있는

한국인 우리는 세계인의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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