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전문필진 l 사진필진 l 열린기자 l Kor-Eng    
 
뉴욕필진
·Obi Lee's NYHOTPOINT (79)
·강우성의 오!필승코리아 (39)
·김경락의 한반도중립화 (13)
·김기화의 Shall we dance (16)
·김성아의 NY 다이어리 (16)
·김은주의 마음의 편지 (45)
·김치김의 그림이 있는 풍경 (107)
·등촌의 사랑방이야기 (172)
·로창현의 뉴욕 편지 (381)
·마라토너 에반엄마 (5)
·백영현의 아리랑별곡 (26)
·부산갈매기 뉴욕을 날다 (9)
·서영민의 재미있는인류학 (42)
·신기장의 세상사는 이야기 (17)
·신재영의 쓴소리 단소리 (13)
·안치용의 시크릿오브코리아 (38)
·앤드류 임의 뒷골목 뉴욕 (31)
·제이V.배의 코리안데이 (22)
·조성모의 Along the Road (12)
·차주범의 ‘We are America (36)
·최윤희의 미국속의 한국인 (15)
·폴김의 한민족 참역사 (32)
·한동신의 사람이 있었네 (37)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191)
·훈이네의 미국살이 (97)
·韓泰格의 架橋세상 (96)
실시간 댓글
훈이네의 미국살이
놀러 온 미국과 살러 온 미국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어쩌다 정착한 곳이 허드슨 강변의 작은 마을. 두 아이를 키우며 초보이민의 씁쓸함과 달콤함을 번갈아 느끼고 있다. 한국살이 미국살이 비교 체험 극과 극..
총 게시물 97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장성과 운하의 조화 ‘고북수진’

글쓴이 : 훈이네 날짜 : 2019-05-04 (토) 09:04:21


20190502_203329.jpg

 

 

만리장성 옆에 물의 도시가 있다고?

 

중국 수도 북경에 온김에 대표적인 명소인 만리장성을 가기로 했어요. 남편이 그럽니다. 만리장성은 사대주의 단어라구요. 본래 이름이 성이 길다해서 長城(장성)인데 우리나라만 유독 ‘1만리라고 길이를 붙여서 쓴다구요. 그래서 저도 정식 명칭인 장성으로 씁니다. ^^

 

남편은 90년에 첫 중국 방문때 장성에 와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팔달령장성(八達嶺长城)이었던 것 같다고 하네요.

 

북경 인근에서 장성은 대략 4곳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오늘 가는 고북수진(古北水镇, 구베이수이전)수향마을(물의 도시)’을 끼고 있어 요즘 북경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관광명소라고 합니다.

 

고북수진은 북경에서 130km 정도 떨어졌는데 운하를 끼고 있어 '중국의 베니스'라고도 한다지요, 중국 당국이 2010년부터 무려 45억위안(7700억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관광마을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이곳의 장성은 사마대장성(司马台长城,쓰마타이창청)이라고 부른다는군요. 장성도 보고, 물의 도시도 보고 일거양득이다 싶었는데 가는 길은 실로 험난했습니다. 하필 51일 노동절을 시작으로 중국의 연휴기간이라 명승고적 등 유원지 가는 길마다 차량 정체가 엄청났거든요.


20190502_145635.jpg

20190502_151530.jpg

 

그래도 이 정도일줄은 몰랐어요. 북경에서 고속도로를 타는 진입로만 꼬박 1시간이 걸렸으니까요. 목적지까지 가는내내 정체였는데 덕분에 두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거의 5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밤에도 개장한다지만 오는 시간을 고려하면 케이블카를 타고 장성에 올라가도 4시반까지 돌아와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해 마음이 급하더군요.


20190502_155500.jpg

20190502_155913.jpg

20190502_162357.jpg

 

게다가 입장료는 왜 그리 비싼지, 고북수진 관람에 케이블카 이용료까지 합치니 일인당 7~8만원이 나가는군요. 그럼에도 인산인해인걸 보면 중국 인민들의 살림살이가 우리 못지않게 여유로운 것 같았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기전 아득한 산정의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장성이 아득하게 보였습니다. 저렇게 까마득한 산정을 그냥 올라가라고 해도 쉽지 않은데 꼭대기 능선을 따라 끝도 없는 성을 쌓다니요. 세계 8대 불가사의라는게 실감이 나더군요. 하지만 이걸 만들기 위해 과거 전제군주들이 얼마나 백성들의 피와 땀을 착취했을까 하는 생각에 마냥 웃고 떠들기가 미안하더군요.


20190502_163451.jpg

20190502_163644.jpg

20190502_163952.jpg

 

케이블카를 타면 장성 인근까지 7분이면 가는데 걸어올라가면 45분 걸린다고 안내판에 있군요. 우리는 험준한 장성에 놀라지만 아마 옛날 사람들이 지금 시대에 온다면 케이블카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겠지요.^^

 

장성까지 접근하려면 약 5분 정도 길을 따라 가야 합니다. 산 아래 고북수진의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집니다. 섭씨 26도가 넘어 5월초라기보다는 초여름 날씨로 벌써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20190502_164204.jpg

20190502_165130.jpg

 

가파른 산성을 오르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산성이 3m정도 높이라서 자칫 떨어지면 큰 부상을 당하겠더라구요


20190502_170139.jpg

20190502_170620.jpg

20190502_170835.jpg

20190502_171533.jpg

 

 


20190502_165405.jpg

20190502_165600.jpg

20190502_165440.jpg


 

장성에서 인증샷도 충분히 찍었겠다, 이젠 물의 도시 고북수진을 본격적으로 탐사할 시간입니다

.

건물은 고풍스런 화북양식으로 이뤄져 타임머신을 타고 수백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중국 전통의 홍등에 물고기 모양 연등이 달려 있고 중심가는 작은 운하에 나룻배같은 것들이 떠가는게 목가적입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아 우리가 마을을 구경하는지 마을이 사람을 구경하는지 잘 모를 정도지만요.^^


20190502_184048.jpg

20190502_184554.jpg

20190502_184953.jpg

 

개발된지는 얼마 안되지만 돌담에 이끼하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목조가옥하며, 연못과 작은 수로, 아기자기한 돌다리 등 하며 분위기는 참 좋았습니다. 특히 저녁시간이 되가며 불이 하나씩 켜지니 더욱 운치있고 정감이 넘쳐납니다.


20190502_174740.jpg

20190502_185116.jpg

20190502_185803.jpg

20190502_185515.jpg

20190502_201218.jpg

 

멀리 능선위의 장성도 환한 불(조명)이 켜져 밤에도 멋진 풍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장성 구간마다 불의 모양이 마치 거대한 용이 꿈틀대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한 형상입니다.

 

수향마을엔 식당과 주전부리용 먹거리들을 파는 매대들이 줄지었는데 유명한 맛집이 매대는 수십 미터 길이로 사람들이 있더군요.

 

우리가 점심경 저녁을 먹은 식당도 인터넷상에서 유명한 곳이라 저녁 개장시간인 5시전부터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여튼 어딜 가든 SNS가 대세입니다. ^^


20190502_201825.jpg

20190502_202116.jpg

20190502_203831.jpg

 

인터넷에 보니 전통 술도가 '사마소소주방(司马小烧酒坊)'과 염색집 '영순염방(永顺染坊)'도 있고 경극 공연도 한다는데 워낙 사람들이 많아 차분히 돌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나중에 시간 있을 때 휴일 아닌 날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숙소는 아주 비싼 고급 호텔부터 저렴한 민박시설까지 다양해서 자고 가는 이들도 많다고 하네요.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훈이네의 미국살이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hyn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발행인 : 洪性仁 l편집인 : 盧昌賢 l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USA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