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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목사의 신앙칼럼
1991년 총신대학 졸업후 도미, 뉴브런스윅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M.A.) 과정을, 예일대학 신학부에서 신학석사(M. Div.) 과정을 전공한 후, 드류대학에서 신학박사(Ph. D.) 과정을 이수하였다. 장로교 신학과 기독교 교육학에서 출발하여, 민중 신학, 여성생태신학, 해방신학, 포스트 콜로니얼 신학을 거쳤고 지금은 동양신학을 연구하며 이민목회와 청소년 목회에 헌신하며 두십자가 신학서당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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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뭘 보러 교회는 나갔소?

글쓴이 : 정영민 날짜 : 2012-01-07 (토) 04:01:11
 
한국인들의 교육열은 세계최고라고들 하지만 기독교 신앙에 대한 열의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운 수준이다. 한 때는 한국민들 중 네 사람이면 그 중 하나는 교인인 적도 있었다.


이민 동포사회는 더 하다. 내가 알기로도 동포 인구 중 50 %는 교회에 출석하는 걸로 안다. 커네티컷, 뉴욕, 뉴저지의 공식 등록교회만도 800 여 개가 훨씬 넘고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미 등록 교회를 합하면 1,200 개가 넘는다는 얘기는 옛말이다. 이렇게 저렇게 만나는 한인들 중에 웬만하면 집사님, 장로님, 권사님, 목사님이니 교회에서 불리는 타이틀 하나 없이 교회 다닌다면 뭔가 주눅들것 같은 분위기다. 


교회에 나간다고 다 같은 기독교인은 아니다. 또한 교인들(church member)과 신자(believer)는 분명 다르고 신자들 중에도 그 신앙의 성숙함과 태도가 천차만별(千差萬別)인 걸 말해서 무엇 하랴! 우리 주위에선 저렇게 살 거면 도대체 교회는 왜 나가느냐는 의구심을 자아내는 기독교인들이 적지 않은 게 아니라 너무 많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소위 일요일 날 아침 늦잠을 좀 더 늘어지게 자거나, 그리도 좋아하는 골프나 바다낚시, 등산을 가거나, 하다못해 아이들 데리고 놀이공원이나 쇼핑이라도 가지 않고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챙겨 입고 왜 교회를 나가는가 말이다.


당신도 교회에 열심히 나간다면 스스로 진지하게 한번 내 자신이 왜 교회에 나가는지 물어보라! 교회에는 내 나이 또래의 쿨한 애들이 많으니까 나간다?  재미 보려고 교회를 간다는 말이다. 요즘 세상의 가치관 중에, "fun is good"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니 교회도 재미있어야 된다 하여 얼마나 많은 목사들이 예배를 무슨 쇼처럼 만들려고 애를 쓰고 있는지 모른다.


어린아이들의 가치 기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이러한 동기로 교회를 다니다 보면 재미가 떨어지면 교회를 더 이상 찾지 않거나 더 재미있는(?) 교회로 철새처럼 옮겨 다닌다. 우리들이 어렸을 적, 낮 설은 서양 명절인 크리스마스에 교회가면 귀한 사탕 따위의 과자를 주니까 손꼽아 기다렸다 교회를 가는 것은 오히려 정감이 가는 동기이다.


혹자는 인생살이 너무나 외롭고 슬퍼서 위로 받으려고 교회에 다닌단다. 그래서 자신을 지극정성(至極精誠)으로 위로해 주기만 하면 어디든 나간다. 아뿔싸, 이를 어쩌면 좋은가? 위로는 이단들의 주특기다. 하늘에서 금방이라도 내려 온 천사 같은 얼굴로 온갖 감동의 미사여구로 위해주고, 돌 봐주고, 사랑해준다. 우울증에 걸려 여러 번 자살을 생각해 본 어떤 이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가 뻔히 이단인 줄 알고도 다닌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다.


그 외에도 이민교회를 찾는 동기는 수 없이 많다. 안식하려고 교회에 나오는 자들, 훈련 받으려고 교회에 나오는 자들, 자녀교육 때문에 교회에 나오는 자들, 인맥형성하고 비즈니스에 이득 보려고 교회에 나오는 자들, 아무 생각 없이 부모형제가 가자니까 따라 나오는 자들……그러니까 교회 나오는 이유가 많은 것만큼이나 교회를 떠나는 이유도 가지 가지다.


온전한 초신자 말고 교회를 들어서는 새 교인들 중에는 십 수년 교회 다녔다는 자도 허다한데 이들은 평균 세 번 이상 교회를 옮겨 본 유 경험자들이다. 심지어 평생에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해 일년 남짓 된 자들도 교회를 옮겨 다니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 옛날에는 지역에 장로교회나 감리교회가 한정되어 있었고 교회를 옮기는 일이 생기면 지역교회 목사들끼리 옮겨가고, 옮겨 온 신자에 대한 연유를 알아 필요한 목회적 돌봄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아~옛날이여! 지금은 어떠한가? 새로 들어와 주어서 교인 수 하나라도 늘려주고, 연보(捐補)라도 해 주기라도 한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뿐더러 계 모임이나 무슨 조직처럼 단체로 들어오는 날이면, 오~대박…다른 목사 입에서 잭 팟 터졌다는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인생살이 새옹지마(塞翁之馬) 라고 철 따라 들어 온 자들은 또 철 되면 교회를 떠난다.


문제는 이런 부류의 교인들은 때마다 일마다 ‘나 간다잉~’ 라는 꼼수를 쓰면서 허구 헌 날 교회 나간다며 목사를 달달 볶다가 결국 목사와 다른 교인들 가슴에 대못 박고, 삿대질, 옷대질 하거나 온갖 악의적 명분과 이유를 들어 교회에 분란을 일으키고 보란 듯이 떠나 간다.이제 성경 좀 제발 읽어보자. 과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말세교회의 이합집산(離合集散) 작태를 뭐라고 하실까?


 
 

구약성경의 마지막 선지자인 말라기가 페르시아 제국이 창대 하던 시절, 페르시아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민족들이 유대로 귀환한 시절,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한 대제사장들이 부패와 하나님의 ‘듯에 어긋난 제사 예법과 십일조에 대한 부패를 책망하던 선지자였다. 페르시아 제국이 멸망하고 알렉산더왕의 알렉산드리아 제국이 발흥하고 분열하여 쇠퇴하다가 역사의 현장에서 사라지고 로마제국이 새롭게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 즉 디베료 가이사가 로마황제로 군림한지 열 다섯 해,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왕으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그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광야에 거했던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했다(눅 3: 1,2.)


이는 드디어 400여 년간의 공백을 깨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계시가 요한에게 임한 것이다! 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광야에 거했다.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 사는 수 많은 유대인들이 다 그에게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그에게 세례를 받았는데, 그 운집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로마당국이 민요가 날까 긴장할 정도였다.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성전귀족인 사두개인들 조차 광야로 나아오는 것을 보고 외쳤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 3: 7-12).


어느 날,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정체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물러간 후,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말씀하셨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자들은 왕궁에 있느니라.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려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나은 자니라." (마 11: 7-9)    

 

정영민 목사 pastorymjung@gmail.com



한동신 2012-01-07 (토) 20:28:45
^_____________________^
목사님, 뵌 적은 없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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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 2012-01-11 (수) 02:49:07
안녕하십니까? 한동신 선생님! 한 선생님께서도 올 해 더욱 행복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주 안에서 다 이루어지시길 마음의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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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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