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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목사의 신앙칼럼
1991년 총신대학 졸업후 도미, 뉴브런스윅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M.A.) 과정을, 예일대학 신학부에서 신학석사(M. Div.) 과정을 전공한 후, 드류대학에서 신학박사(Ph. D.) 과정을 이수하였다. 장로교 신학과 기독교 교육학에서 출발하여, 민중 신학, 여성생태신학, 해방신학, 포스트 콜로니얼 신학을 거쳤고 지금은 동양신학을 연구하며 이민목회와 청소년 목회에 헌신하며 두십자가 신학서당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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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최고라고라?”

글쓴이 : 정영민 날짜 : 2012-01-25 (수) 12:43:35

Money라는 유행가 가사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돈 없어 굶어봤어/돈 없어 당해봤어/돈 없어 맞아봤어/돈 없어 울어봤어 …머니가 뭐니라고 물으면 눈물의 씨앗이라 하겠어”

수년전 한국의 한 물류업체 대표였다던 작자가 사람을 야구방망이로 10여 차례 때리고 ‘매값’으로 2000만원자리 수표를 던졌다는 기사를 읽으며 요즘 어디나 돈때문에 참 괴상망측한 일도 많이 생긴다는 씁쓸한 생각을 해봤다.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제일이라던 한국사회 가치순위1위는 이제 ‘머니머니해도 역시 머니가 따따봉이야’ 라고 변하지 않았을까.

  

불경기가 되면 공포영화가 인기를 끌고 여성들의 치마길이가 짧아진다고 하지만 2008년 10월의 금융대란으로 시작된 미국의 경기침체의 터널은 이제나 저제나 좀 나아지려나 기다리고 기다려도 끝 간데 없이 계속되는 모양이다. 교회의 새벽기도회에도 돈 문제로 울며 기도하는 교인들이 넘쳐나고, 헌금이 줄어 운영이 어려운 교회도 늘어간다. 적극적 사고방식으로 유명한 로버트 슐러 목사가 세운 LA의 수정교회가 파산신청을 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도대체 왜 이리 됐냐고 물었더니 비즈니스를 전공한 동료가 말한다. 유동자본이 고정자본으로 꽁꽁 묶여있어서 돈 구경하기 힘들다고. 거품경제의 호황(好況) 속에 갑작스레 굉장히 잘 살게 되었다고, 잘 살게 될 거라고 착각하며 너도나도 덩달아 분에 넘치는 과소비를 해 왔는지 모를 일이다. 긴긴 어린 시절 한 번도 본적 없는 벤츠며 BMW 라는 최고급 자동차를 애가 운전면허 Permit 받았다고, Sweet Sixteen 되었다고 턱 하니 사주던 부모들을 쉽게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1895년 한국교회가 즐겨 부르던, 백남준 박사가 지은 찬송가사에는 “어렵고 어려오나 우리 쥬가 구하네/옷과 밥을 주시고 됴흔 것슬 다주네”라는 대목이 있었다. 구한말 한국의 기독교인에게 하나님은 “옷과 밥을 주시고”, “좋은 것을 다” 주시던 분이셨고 지금도 여전히 동일하신 분이시다. 본시 기도란 ‘내 힘으로 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사오니 자비와 긍휼로 그리해 주시옵소서’ 라는 항복선언(降伏宣言)과도 같은 것이기에 기독자가 먹을 끼니가 없어, 추위에 떨면서도 입을 옷이 없어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 어찌 기복신앙일수 있겠는가. 그래도 돈 문제로 울며불며 기도하는 교인을 보면 오죽하면 기도할까 싶어 측은한 마음도 들고 목사라 무슨 뾰족한 수를 알려주거나 도울 수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마가복음 5장 1절 이하에 보면 갈리리 맞은편 거라사인의 땅에 거하던 더러운 귀신들린 자 이야기가 나온다. 그 자는 무덤 사이에 거처하며 밤낮 소리지르며 돌로 제 몸을 상하게 하였기에 고랑과 쇠사슬로 매어놓았단다. 허나 아무도 그를 제어할 수 없을 만큼 힘이 세, 여러 번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려버렸다 한다. 그러던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큰 소리로 부르짖기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컨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막 5;7) 했을 때, 예수께서 그의 이름을 물으셨다. 그가 대답하여 가로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할때, 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기로 그 군대귀신들이 또 외쳐 가로되,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 했단다. 예수께서 허락하시니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거의 2000 마리 되는 돼지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했다(막 5: 13).

그 옛날 한국의 초대교회시절, 교회 나오면 구원을 얻는다 해서 그 당시만해도 상당한 금액인 구원을 받으려고 십리길을 멀다 안고 교회를 찾았다는 어느 노인이야기가 떠오른다. 은사이신 조정칠 목사님께서는 우리들의 구원을 실물경제적 가격으로 환산(換算)해 보셨단다. 성인돼지 한 마리가 한국에서 약 60-80만 원정도 한다 하니 평균 70만원으로 잡고, 달러로 환산하면 한 마리에 600불 정도니, 2천 마리는 120만 불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나온다. 한 사람이 정신이 온전해짐을 위해 실제로 백만 불이 아깝지 않다면 교인이 열명만 되도 6백만불의 사나이 스티브 오스틴이 부럽지 않아야 되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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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선지자는 자기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들에게, 불의한 이익을 탐하는 자들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라 예언했다(합 2: 6-13). 그제나 이제나 자기 것도 아닌데 빼앗아 제 것 삼으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고 남의 피로 도시를 건설하는 인간들이 있었나보다. 하박국 선지자는 돈 땜에 남의 눈에 피눈물나게 하고, 굶게 하고, 당하게 하고, 매맞게 하는 작자들은 얼마가지 못해 악착같이 모은 모든 재물이 도리어 약탈당하리라고 예언한다. 저들을 물어 뜯을 자들이 홀연히 일어나고, 괴롭게 할 자들이 깨어 날 것이며, 모든 거민들에게 행한 강포가 그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와 집안에 욕과 수치가 가득할 것라는 것이다.

밥만 먹고 못 산다는 현대인들처럼 믿는 자들은 떡으로만 살아갈 수 없다. 그렇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아”간다( 합 2:4: But the righteous will live by his faith). 이 불경기에 목소리 높여 하박국 선지자가 불렀던 노래를 목청껏 불러본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합 3:17-18)

정영민 목사 pastorym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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