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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아의 NY 다이어리
연극 ‘청춘예찬’으로 데뷔해 올해로 10년째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수원 출신으로 대학로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었다. 더 큰 꿈을 향해 2009년 뉴욕에 와 CF, 실험영화, 연극 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 출연한 ‘Boundary’가 최고실험영화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안았다. 뉴욕에서의 일상부터 연기활동을 하면서 겪은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을 들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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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뉴아라봉의 한살 생일을 앞두고..

글쓴이 : 김성아 날짜 : 2012-03-01 (목) 04:46:35

정기적인 봉사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나자신에게 의심을 품고 시작한 뉴아라봉(뉴욕의 아름다운 라면봉사) 은 뒤에서 後援(후원)해주시고, 함께 고생하시는 훌륭한 봉사자분들 덕분에 올여름이면 행복한 한살 생일을 맞게 된다.

 


뉴욕에서 작게 시작한 라면무료급식 봉사모임인지라 내가 지금 하는 것들보다 놀랄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것 같아 때로는 부담도 되고,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한국에서 7만명 가까이되는 인터넷 카페 '라면천국' 회원님들의 아라봉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는반면 뉴욕의 아라봉이 해외지부로 처음이라 더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생각도 든다.


 

뉴욕에서 일곱차례 아라봉 행사를 거치면서 여러가지 試行錯誤(시행착오)도 있었고, 몇몇 어려움과 함께 상처가 되는 일들도 있었지만, 자신을 위한 일들로 꽉찬 생활을 하기에 바빴던 나자신에게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에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이런 질문들을 요즘들어 자주 던지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궁금증들이 늘어날 것 같다.


  

▲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전날 준비한 푸짐한 부식재료들. 순영언니가 일을 많이 해서인지 어깨가 아프다고 하네요.

아라봉행사때마다 허리케인에, 폭설에 거친 날씨들로 애먹었던 것과는 달리 지난 2월 25일에 있었던 아라봉모임은 햇볕드는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였다.

 

▲ 지난달 히스패닉 노숙자를 위한 출장 라면 봉사를 갈 때 승합차에서.

이날 아라봉은 아직 물량이 많지 않아 해외에는 아직 맛볼수 없는 꼬꼬면을 (주)팔도의 후원으로 뉴욕밀알선교단 장애우들의 재활의지 사회적응프로그램에 함께 협력해 “꼬꼬면 일일카페”를 열었다.

 

뉴아라봉 봉사자분들도 참여한 가운데 장애우들이 더 어려운 장애우들을 위한 기금마련의 시간으로 마련한 것이다.


 

장애우들이 봉사자들과 함께 방문한 일반인들을 위해 직접 라면요리도 하고, 서빙도 하고 계산대에서 캐셔로도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작년과는 몰라보게 달라진 풍경에 나자신도 많이 놀랐다.

뉴욕밀알선교단의 김자송단장님과 정창모집사님은 “오늘 장애우들을 위한 기금마련보다 더 중요한것은 이들에게 일할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이라고 말씀하신다.

 

▲ 광국이도 꼬꼬면 맛보고 싶다고 왔어요

리더라는 이유로 뉴아라봉과 관련해 언론과 매체를 통해 인터뷰할 시간들이 있었는데, 사실 얼마나 훌륭한 봉사자분들이 뒤에서 함께 고생하시는지 돌아보지 않을수 없다.


 

▲ 김자송단장님과 태형이와 함께 기금모금함을 들고 환한 웃음꽃이 피었어요

18년간 뉴욕밀알선교단의 장애우들을 이끌고 계신 김자송단장님을 비롯해, 박남순전도사님 그리고 10년넘게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를 해온 정창모집사님께 처음 뉴욕 아라봉모임에 대해 말씀 드렸을때 장애우들의 사회적응프로그램을 소개해주셨고, 뉴아라봉모임이 있는 날은 자신의 일까지 내려놓고 함께 해주시는 참, 고마우신 분이시다.


 

지난해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김영목 뉴욕총영사님을 통해 외교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한 송정훈(전 뉴욕지구보험재정협회장,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님께서는 뉴아라봉봉사 뿐아니라 사회봉사단체 생활을 16년째 해오고 계신다.


 

바쁜 일과에도 매번 뉴아라봉 봉사에 참여해주시는 Dr. 김용정 콜럼비아 의대 교수님은 정기적으로 베트남이나 동남아, 한국등을 방문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환자들에게 무료수술 봉사로 선행을 베푸는 분이시다.


 

이번 뉴아라봉 일일카페를 위해 송정훈회장님과 김용정교수님은 여의도고교 동창분들께 전체메일까지 드려 홍보하신 덕분에 일곱분의 선생님들이 자리를 빛내주셨다.

 

▲ 뉴아라봉의 새멤버가 되신 김민우선생님.화학연구소에서 실험용기를 많이 닦아봐서 설겆이에 자신있다고. ^^ 오른쪽은 뉴아라봉의 특급주방장 임일찬 선생님

베테랑요리사를 방불케하는 솜씨로 주변을 놀라게하는 임일찬선생님은 뉴아라봉모임을 위해 행사 1시간전부터 앞치마를 두르고 각종 부식을 준비하는 등 평소 봉사경험이 많으셔서 정말 일을 잘하신다.

 

이날 행사엔 유호상 (전 뉴욕한인회 부회장,홍보위원장)님이 페이스북 공지를 보고 꼬꼬면 맛보러왔다며 부인 등 일행분들과 동행하셨다.


 

뉴아라봉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은 뉴아라봉 행사를 후원하는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 이다. 한국과 미국 등 세계 15개국에 100명 가까운 筆陣(필진)이 있는 뉴스로는 권력과 금력에 휘둘리지 않고 정의로운 필봉을 휘두르며 특히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 관심갖는 가슴 따뜻한 미디어다.

 

뉴스로의 노창현 대표기자님은 모임때 한번도 빠지지 않고 취재에, 봉사까지 그리고 감동의 글로 뉴아라봉을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계신다.

뉴스로에서 맹활약하는 민지영기자님과 최연소 필진 윤선이(11학년)도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많은 유혹들이 있을텐데 묵묵히 장애우들과 함께 아라봉의 자리를 지키는 얼굴만큼 마음이 고운 학생이다.

 

아 참, 빼먹을뻔 했다. 뉴아라봉에는 최연소 자원봉사자가 있다. 정창모집사님의 예쁜 딸 하린이다. 올해 네 살인 하린이는 아빠 따라 매번 뉴아라봉 모임에 함께 하여 앞치마를 둘러달라고 조르며 참여하고 있다.^^;;


 

일상에서 만족하며 살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다. 뉴아라봉 모임속에서 더 어려운상황 가운데 있는 노숙자분들, 장애우의 모습가운데 작은 일들에 기뻐하시며 감사해하시는 순수한 모습들을 여러번 볼 수 있었다.



그들보다 가진 것이 너무도 많은 나는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불평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고 살아왔는지 다시한번 돌보게 된다. 부족한 가운데 세워진 리더인지라 많은것들이 부족하고 앞으로도 평생 감당해서 해내야만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하나님께 약속드리고 기도를 드리고 있다.


  

‘하나님, 봉사하는 날만큼은 순결한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헌신할수 있는 마음 주시옵고, 상처되는 말들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나아갈수 있도록 강하고 담대함을 주세요.’


한동춘 2012-03-01 (목) 06:37:39
아자아자 !!!!!!!

^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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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 2012-03-02 (금) 11:18:40
착한 성아-
글에 나온대로 매주 토요일, 날씨가 폭설로 장난이 아니었건만, 꾸준히 봉사해 온 분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1주년이 되기 전에 미리 연락주세요.
저도 그렇게 좋아 하는 라면을 함께 만들고 나눠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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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아 2012-03-03 (토) 13:54:33
한동춘선생님, 한동신선생님 늘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동신선생님, 언제든 오실수 있는날 말씀만해주셔요. 근처로 모시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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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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