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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51세에 치명적인 당뇨병 선고를 받고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마라톤 입문의 계기가 되었다. 2000년에 9월 Yonkers Marathon에서 첫 공식 마라톤을 완주한데 이어 2010년3월 B&A Trail Marathon으로 통산 100회를 완주했다. 64세인 2010년 3월, LA에서 뉴욕까지 95일간의 3106마일 美 대륙 횡단 마라톤을 한인 최초로 성공했다. 이제 그는 세계 최초로 미대륙을 일주(U.S.A Around Country)하는 1만1천마일(1만7600km)의 대장정을 위해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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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메이커로 엿새만에 임무 완수

통산 187번째, 올 4번째 완주! 
글쓴이 : 권이주 날짜 : 2018-04-25 (수) 20: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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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초기였던 2002년부터 2003, 2005년 출전해 악천후 속에 달린 기억만이 있는 Ocean Drive Marathon 대회다. 13년 만에 전중표님의 페이스 메이커로 출전하기 위해 아내와 나 그리고 전중표 님 부부와 함께 새벽 440분 출발, 7시에 도착했다.

 

해안의 도시 마라톤 대회는 예측할 수없는 변화 무쌍한 날씨의 추억만 있었지만 오늘은 그 옛날 악몽을 씻어 주려는 듯 적당한 온도에 구름 한점 없는 청명한 날씨! 금상첨화(錦上添花)로 살랑살랑 부는 바람까지 그야말로 최상의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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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전중표 님은 번호표를 찾아 가슴에 달고 어떻게 달릴 것인가? 의논했다. 그리고 아내는 훈련으로 번호표 없이 함께 달리기로 하고 출발 선상에 섰다.

 

풀 마라톤, 10 마일은 9시에 출발하고 5 km 선수들은 15분 후 출발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잠시후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고 출발 신호 총성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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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뉴저지 최남단 Cape May에서 출발 Wildwood, Stone Harbor, Avalon Town을 거처 Sea Isle City에 골인 하는 Point To Point 였는데 언제 변경 되었는지, Sea Isle City에서 출발 Avalon, Stone Harbor, North Wildwood Route 747 전에서 Turn하여 되돌아 오는 코스가 되었다.

 

출전자가 많지 않은 대회이므로 뒤에서 서서히 셋이 출발, 5시간 30분 목표로 마일당 12분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천천히 달리며 주위 환경을 눈여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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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다. 도로에는 휴지 한 조각 떨어져 있지 않고 질서 정연하고 특색있는 건물은 도시의 미관(美觀)을 더욱 안정감 있게 느끼게 했다’.

 

주택가를 돌고 직선 도로를 12분대에 맞추어 이야기하며 즐겁게 달려 하프 지점을 통과하려는 무렵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느꼈으나 무리없이 통과했다. 아내는 이제 돌아 갈 길만 남았다라고 하며 먼저 치고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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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Isle City2010년 인구 통계에 의하면 2114명이지만 하계 휴양 도시로 여름철이 시작 되는 5월 마지막주 Memorial Day부터 끝나는 9월 첫째주 일요일 Labor Day 까지는 40,000여명이 거주하며 휴가를 즐기는 리조트 도시다.

 

특히 매년 2월 개최하는 “Polar Bear Plunge” 행사와 어린이들을 위한 “Sara the Turtle Festival”이 유명하며 2002년에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구호도 “Welcome to Sea Isle City”에서 “Smile you’re in Sea Isle City”로 바꾸는 적극성을 보였던 해변 도시다. 몇번의 허리케인 피해를 입었고 근래 1962“100-year Storm” 속에서도 아름다운 리조트 휴양 도시로 재건설한 Sea Isle City를 힘차게 달리며 새삼 나의 두 다리에 감사 했다.

 

아뿔싸! 14마일을 지나면서 전중표 님 오른쪽 다리 허벅지에 경련이 일어났다.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달리며 뭉쳐가는 근육을 풀려고 걷다 뛰다 했지만 별반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페이스메이커 역할도 사라져 19 마일부터 헤어져 나 홀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앞에 지나간 런너를 집으려고 혼심의 힘을 다해 달리며 내 몸을 점검했다. 천천히 달릴 때는 땀이 흐르지 않았지만 빨리 달리다 보니 땀이 흐르고 더위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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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마일 지점에서 전중표 님 부인을 만나 상황을 설명해주고 결승점을 향해 달렸다. 23 마일 만 달리고 전중표 님 부인을 만난 지점에서 차를 타고 와서 기다리던 아내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시간을 확인했다. 5시간 4520!

 

나이 그룹 1! 나는 다시 주로에 나아가 전중표 님 마중을 나아가 1마일 가서 만나서 함께 골인 완주하고 통산 187번째 마라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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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명: Ocean Drive Marathon

 

일 시: 2018422, 일요일, 오전: 9:00

장 소: Sea Isle City NJ

날 씨: 맑음, 온도:45~55 F, 바람: 6/mph

시 간: 5시간 4520,

순 위: 전체: 165/173, 나이그룹: 1/ (70 +)

코 스: Sea Isle City ~ Stone Harbor ~Route 147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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