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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51세에 치명적인 당뇨병 선고를 받고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마라톤 입문의 계기가 되었다. 2000년에 9월 Yonkers Marathon에서 첫 공식 마라톤을 완주한데 이어 2010년3월 B&A Trail Marathon으로 통산 100회를 완주했다. 64세인 2010년 3월, LA에서 뉴욕까지 95일간의 3106마일 美 대륙 횡단 마라톤을 한인 최초로 성공했다. 이제 그는 세계 최초로 미대륙을 일주(U.S.A Around Country)하는 1만1천마일(1만7600km)의 대장정을 위해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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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 극한고통속 마라톤 완주

NYC Marathon 창시자 탄생기념대회
글쓴이 : 권이주 날짜 : 2022-02-06 (일) 19:19:38

NYC Marathon 창시자 탄생기념대회

 


 

NYRR를 창립하고 New York City Marathon을 창시한 Fred Lebow(1932~1994) 탄생을 기념하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등록후 준비했다.

 

일주일 전 눈이 온 나의 훈련장 Dutchess Rail RoadWestfield 에서 눈얼음판 위를 조심 스럽게 달려서인지 갑자기 허리부위부터 엉덩이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신경을 자극하는 통증이 몸시 심해 훈련을 중지하고 출전을 할까 말까 망설였다, 대회 당일 새벽 5시 깨어나 다리를 점검했다. 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 걷는 한이 있어도 출전하자! 지금껏 한번도 대회 출전해서 중도 포기는 없었는데! 포기란 불명예를 안겨주는 대회가 되면 어쩌지? 불안도 했다. 그래도 참가하자! 하고 530분 집을 출발, 센트럴 팍으로 향했다. 캄캄한 어둠을 뚫고 GPS가 알려주는 길을 따라 초행길을 가는데 계속 산속으로 간다.

 

몇번을 서서 GPS를 확인하고 겨우 하이웨이로 빠져나와 맨하탄에 도착했으나 파킹할 곳이 없어 유료 주차장에 주차했다. 왁찐 예방접종 확인후 번호표를 찾는 중 National Anthem이 울려퍼지고 출발 신호가 뚜~~ 울렸다. 나는 Bag을 맡기고 모두 떠난 뒤 맨끝에서 매트를 밟고 출발했다, 하늘은 구름이 있었고 차디찬 바람이 온몸을 휩싸 안긴다.


 


첫발을 내딛는데 느낌이 좋지 않다. 몇발짝 뛰려고 했다. ! 허리 엉덩이 허벅지로 연결되는 신경이 찌릿 자극을 주며 무릎이 절룩거렸다, 괜찮겠지? 하고 0.1 마일을 천천히 달려 보았다. 통증이 계속된다.

 

0.1마일 걸어보았다. 달릴 것 같아서 다시 달려 보았다. 또 다시 통증이 찾아 왔다. 포기하자! 주춤하며 망설이다가 뒤돌아서서 몇 발짝을 옮겼다. 내가 왜이래? 내가 이렇게 약해졌나? 생각을 바꾸었다. 시간이 아닌 완주가 목표라고 했잖아! 하고 나를 꾸짖고 다그쳤다.

 

그렇다, 나의 달리기에 포기라는 오점(汚點)을 남겨서 않된다. 가자! 다시 뒤돌아 앞으로 천천히 달리기를 시도했다. 아직까지 내 달리기 기록에 중도 포기는 없다. 가자! 결심을 굳히고 0.5 마일 아리랑 고개(Harlem Hill) 앞에서 이를 악물었다.

 

언덕을 천천히 오른다. 아주 천천히! 2004년 초창기 회원들과 새벽 공기를 가르며 훈련할 때가 기억이 떠 오른다. 오늘은 코스가 바뀌어 3번을 넘어야한다. 가자! 정상까지! 다음은 내리막! 정말 조심 곳은 내리막,

 

뒷 꿈치에 충격을 최소화 하며 달렸다. 성공했다. 또 다시 앞에 놓인 언덕 이곳만 무사히 넘으면 완주는 할 수 있겠다. 생각하고 찾아오는 통증을 잊으려 지난 과거를 더듬으며 올라왔다. ! 이제는 완주는 할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겼다. 그러나 자만은 금물! 달리다 중도에 갑자기 심한 통증이 찾아오면 한 발자국도 앞으로 못 나가는 것이 달리기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불안하여 조심 하고 조심하며 앞으로 앞으로 전진했다.


 


67 Street 부터 시작되는 밋밋한 긴 언덕을 넘어서고 90가를 지나 출발지점에 도착 한바퀴를 돌아왔다. 이제 한바퀴 더 돌아 아리랑 고개를 넘으면 완주다. 내 생애에서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마라톤 대회다. 내가 달리기를 지속하느냐? 마느냐?의 절체절명의 순간이라 생각하고 다시금 어금니를 악물고 재출발 했다,

 

110 Street 수영장은 재건축하느라 철거중으로 어수선하고 공원은 나뭇잎이 없어 을씨년스런 겨울 풍경으로 내 황량한 속 마음과 같았다. 그래! 이 교통사고의 후유증을 이기고 재활의 기치를 높이 들자! 그때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꼭 그때를 향해 돌진하자! 게으름은 금물! 재기를 위한 재활 훈련에 매진할 것을 다짐 해보며 아리랑 고개를 향해 온갖 통증을 참고 넘었다.

 

이제 최대의 고비는 넘긴 듯 하여 정신적 안도감이 찾아왔다. 그러나 긴장의 끈을 놓으면 실패한다. 다시 조이며 67가 긴 언덕을 넘어 2바퀴를 무난히 돌고 마지막 아리랑 고개 앞에서 최후의 결전 태세로 심호흡을 하고 마지막 주자까지 응원 해주는 치어 맨들에게 손을 들어 감사 표시를 하고 Finish Line 매트를 밟았다.

 

다행히 3시간이 넘지 않은 2시간5434! 로 무사히 완주하고 홀로 운전하고 집에 도착 추위로 참가하지 않은 아내의 영접을 받았다.

 

그렇다. 정신력이다. 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있다. 내 부상도 완치 할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꼭 재기히자! 굳게 다짐 해 본다.

 


 

대회명: NYRR Fred Lebow Half Marathon

일 시: 2022123, 일요일, 오전: 8:00

장 소: Central Park : Manhattan NY

코 스: East 102 북쪽 방향 출발, 2 바퀴

날 씨:구름,온도:26F, 체감:19F,습도:바람:6/mph

시 간: 2시간5434

성 적: 전체: 4346/4573, 나이그룹:5/10(75~79)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권이주의 대륙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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