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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51세에 치명적인 당뇨병 선고를 받고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마라톤 입문의 계기가 되었다. 2000년에 9월 Yonkers Marathon에서 첫 공식 마라톤을 완주한데 이어 2010년3월 B&A Trail Marathon으로 통산 100회를 완주했다. 64세인 2010년 3월, LA에서 뉴욕까지 95일간의 3106마일 美 대륙 횡단 마라톤을 한인 최초로 성공했다. 이제 그는 세계 최초로 미대륙을 일주(U.S.A Around Country)하는 1만1천마일(1만7600km)의 대장정을 위해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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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 3번째 재기재활에 성공한 대회!

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글쓴이 : 권이주 날짜 : 2024-03-20 (수) 10:41:38

권이주의 대륙을 달린다

 


 

지난해, 2023108일 일요일 NYRR Staten Island Half Marathon 대회에서 아내가 6 마일 지점에서 나보다 앞서 달리던 아내가 절룩 거리며 다리가 아파 못 달리겠다고 하여 천천히 오라고 하며 혼자 완주했다. 아내는 중도 포기, 결국 회수 차량에 실려왔다.

 

나는 통산 226번째 마라톤에 출전하기 위해 113Bib No를 찾고, 115New York City Marathon 대회장에서 동호인(同好人)들과 만나 서로 건투를 빌었다. 결승점인 Central Park 을 향해 달려가기 위해 출발 선상 Verrazano-Narrows Bridge 앞에 섰다.

 

출발 신호 총성이 울리고 런너들이 달리기 시작했고, 나도 달려 나갔다. Verrazano -Narrows Bridge 중간 지점인 약 1마일 지점에서 가슴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New York Fire Departmentstaten Island College Hospital 구효요원들의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심장 혈관 3곳을 수술 후 5일만에 퇴원 할 수 있었다. 그후 의사 지시에 따라 약을 복용하며 올해부터는 나름대로 재활(再活) 훈련을 간간히 했다. 221일 심한 달리기를 하지 않는 조건이면, 달려도 좋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따라 NYRR United Airline Half Marthon 참가 희망을 갖고, 훈련하여 출전을 결심 하였다.



 


아내도 그동안 재활 훈련을 하면서 완전치 못해도 나를 위해 같이 달리기로 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났다. 1시간 30분 운전하여 Manhattan에 도착, 3번 전철을 타고 Brooklyn Franklyn Station에 내려 BagUPS 차량에 맡기고, 30,000여명의 런너들 틈에 끼어 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생각했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아니다. 다음을 위한 서막(序幕)이다.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지 말자! 훈련이라 생각하자! 천천히 Prospect Park 공원을 돌아오는데 워낙 많은 런너 때문에 헤어진 아내가 뒤따라 오지 않나? 뒤를 돌아 보았다. 보이지 않았다. 제발 부상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공원내 Flatbush Ave를 돌아 내려오니, 2마일 지점이다.

 

Water Station에서 물을 마시고 공원 내 도로를 다시 달려 시내로 내려와 Brooklyn Bridge 5마일 지점을 지날 때까지 몸은 나쁘지 않았으나 속도는 금물! 조심스럽게 Manhattan Orchard Street 지점에서 봉사자들이 주는 Power Gel을 받아 먹고 FDR에 진입했다. UN본부 앞 건물까지 가면 9 마일이다. FDR 도로 건너편 차량들이 크락션을 울리며 응원을 해준다.

 

아직도 아내는 보이지 않았다. 10마일 지점부터 나도 힘들어졌다. UN본부를 지나 Manhattan 5th Ave 선상의 화려한 건물들이 새롭게 느껴졌다. 저 멀리 Central Park이 보였다. 완주는 하겠구나! 안도의 숨을 쉬며 많은 관중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59 Street를 돌아 Central Park에 입성했다. 오래전 훈련하던 곳! 변함이 없었다.



 


69 Street에서 Finish 하고 Medal를 받으며 무사 완주를 자축했다. Bag을 찾으러 UPS 차량 있는 곳으로 가며 오기가 생겼다. 이제부터 본격적 훈련을 하자! 결심 했다. 잠시후 장애인 도우미 Juhee Lee와 함께 걸어오는 아내를 보며 생애 최고로 느껴질만큼 벅찬 감격이 올라왔다.

 

나에게 마라톤은 생명의 운동이다. 1996년 당뇨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마라톤에 입문, 건강을 회복했고, 2번째는 2019년 교통사고, 3번째는 2023년 뉴욕마라톤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재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운동이다. 세상의 삶은 가장 큰 고통이 참맛 느끼게 하고 생각 여하에 따라 큰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해 본다.

 


 

대회명: United Airline NY Half Marathon

 

일 시: 2024317, 오전: 8:00

장 소: New York City NY

코 스: Prospect Park ~ Central Park

종 류: Half Marathon(13.1 Mile)

날 씨: 구름,온도:51 F,습도:71 %,바람:6/mph

시 간: 권이주: 2:47:47, 권복영: 2:57:37

성 적: 권이주: 나이그룹: 10/28(75~79)

권복영: 나이그룹: 21/42(70~74)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권이주의 대륙을 달린다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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