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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성의 오!필승코리아
세계속 한국의 모습은 어떨까? 우리가 아는 한국의 모습과, 외국인들이 보는 Korea의 모습은 너무나도 다르다. 인생의 반반씩을 한국과 미국에서 보낸 이민 1.5세 청년이, 한국인과 외국인 사이에서의 중립적인 시각을 통해 Korea라는 브랜드의 가치가 심각하게 낮은 원인은 무엇인지를 추적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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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글티셔츠 뉴요커에 입히다

글쓴이 : 강우성 날짜 : 2010-06-05 (토) 06:54:11



  1,000명의 뉴요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준비한 "월드컵 한글 티셔츠"가 1차 제작에 돌입 한지 며칠만인 지난 월요일에, 50여장의 시제품을 받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어렵게 마련한 성금으로, 목표한 1,000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500장의 티셔츠를 제작 할 수 있는 만큼의 금액을 모았습니다.


  6월 초 Washington Square Park에서 본격적인 현지인을 상대로 한 배포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반응을 살펴보고자, 전세계 각국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뉴욕 맨하탄의 Kaplan Aspect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목표로 결정하고, 학원측 Event coordinator인 Jeffrey Weil씨와 공동으로 기획을 하여 약 20여명의 학원 학생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수많은 관광객들과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뉴욕이지만,이렇게 막상 너무나도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한데 모여서 공부를 하는 장면을 보니, 뉴욕이 왜 세계적인 도시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지요.


  스페인, 브라질, 러시아, 프랑스, 독일, 스위스 학생들을 한군데에 모아놓고 한글을 입히고 사진 촬영을 하니 참으로 기분이 좋더군요.한국의 독창적인 문화 유산인 한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전세계인의 잔치인 월드컵을 통해 한글과 한국을 홍보 하려는 취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주니,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를 해 주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사진 촬영이 이루어 졌습니다.


 
 
▲ 학생들이 월드컵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뉴욕중앙일보>
 

 
  사진 촬영을 끝낸 후, 학생들과 개별적으로 티셔츠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밝힌 내용은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한국 문화에 대해 아는것이 많이 없었고 ▲한글이 이렇게 멋진 것인줄 몰랐으며 ▲이를 통해 한국어는 물론이고 한국 문화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외국인들의 시각에서는 한글이 디자인적인 요소로 인식이 되기에 상품으로의 개발 가능한 잠재력이 무한하고, 한글을 시발점으로 해서 궁극적으로 전반적인 한국 문화상품에 대한 소비로 이어지는 '점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으리라는 유추를 할 수가 있지요.


  한글 홍보는 관련된 한국 문화 사업 전체적에 연쇄 폭발을 불러 일으킬수 있는 "점화 장치중의 하나"많은 분들께서 애초에 "한글 티셔츠"를 제작하여한글을 홍보한다 하였을때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면서 이야기 하는 것 중의 하나가, 과연 한글을 홍보한다고 해서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돌아오게 되는 이득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었습니다.


  다소 의아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티셔츠를 통한 한글의 홍보는, 그 효과가 한글의 홍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한국 문화 상품의 연쇄적인 소비로 이어지게 만드는 수많은 "점화 장치"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쉽게 말해, 한글이란 "한국 문화"라는 큰 개념안에 속해있는 하나의 요소입니다. "한국 문화"라는 큰 개념 안에는, "한글" "한복" 한지" 한식" 국악" 태권도" 등등의 수많은 개념들이 거미줄처럼 얽히고 섥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번 한글의 홍보로 인해 외국인들이 한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게 되면, 한글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와 연관되어 있는 수많은 관련 사업들 또한 활성화가 된다는 말이지요.
 

  이해가 안되신다고요?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과정을 한번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게 되실겁니다.우리가 초,중학교를 다니면서 영어를 공부할때는 단지 그 언어와 알파벳만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헐리우드 영화도 보게 되고, 영화속에 나타나있는 미국의 문화 또한 간접 체험을 하며, 영화속에 나오는 배경 음악을 들으며 팝송에 대한 관심도도 자연히 증가하고, 궁극적으로는 미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는 것이지요.


  한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범아시아권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의 유입 경로를 추적해보면 해답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한국을 어떻게 찾게 되셨습니까?” 라는 질문에, 십중팔구는 "한국 드라마" 혹은 "한국 음악"등의 이야기를 하며 한국을 찾고,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식을 즐기게 되었다는 답을 많이 들을수가 있지요.


  이를 통해 보듯이, "한국 드라마" 라는 수많은 점화 장치중의 하나를 통해 연관되어 있는 산업, 즉 다시말해 "대장금" 속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한복'과 "궁중음식"에 반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글을 배우며 한국을 방문하게까지 만드는 것이지요.


  따라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 한글을 통한 점화 효과로 인해 전체적인 한국 문화에 대한 소비로 연결이 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가 있는 것이랍니다. 티셔츠에 디자인에 숨은 의미 티셔츠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었던 것은 바로, 어떻게 하면 이러한 "폭발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서예체의 한글을 집어 넣어 한글에 대한 디자인적 요소를 부각시켰으며[dae han min guk] - "대한민국"에 대한 발음 기호를 넣음으로서 한국어 단어를 배우게 하려는 의도를 담았고 (이 요소가 상당히 중요한 개념입니다. 다음회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The Great Republic of Korea - Korea보다 더욱 강렬한 "대한민국"의 의미를 담음으로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결시키려는 의도를 담았습니다.

 
 
 

 

  후면을 살펴보면,치우천왕 - 일본의 사무라이, 닌자, 스모선수, 중국의 팬더곰 등등, 그 나라를 연상시키는 비쥬얼적인 요소가 태극기 외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쟁의 신이자 군신인 "치우천왕"의 모습을 넣음으로서 한국을 연상시키는 요소를 만들려는 의도를 담았습니다. (붉은악마 또한 애용하는 마스코트 이기도 합니다)


  굳이 영어로 설명문을 넣지 않고 순수 100% 한글을 집어 넣은 이유또한, 이 옷을 입고 다니는 외국인들은 물론이고 이를 접하는 다른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게 만들어 한글및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보려는 의도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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