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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그래출판사를 운영하는 이춘호는 30년 내내 오직 한 길 책 만드는 일만 해왔다. 일하다가 잠시 짬나면 혼자 떠나는 여행을 즐긴다. 여행길에 혹은 일하며 바라다보는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사진에 담아 글을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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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 떨어진 자리

글쓴이 : 이춘호 날짜 : 2011-08-10 (수) 05:32:23

 

감꽃이 떨어진 자리에 깜찍하게 감이 열렸다. 천지 간에, 모든 어린 것들은 다 아름답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세상에 태어난 것들이 모두 다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에 매양 마음이 아프다. 며칠 전 불어 온 태풍으로 떨어진 감과 꼭지가 길가에....

 

그리고는 다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그 잠시 짬을 해 비치며 찜통같은 더위가 몰려왔다. 걷는 사람도 반쯤은 눈이 감기고, 개들은 모두 혀를 길게 빼물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숲은 가을을 향해 소리없이 일하고 있다. 살구가 빚깔로 맛을 드러내 보이고....

알 굵은 토마토는 일단은 몸부풀리기에 나섰다.

 

가지는 열매를 가지려고 늦게 샛노란 꽃을 피우고....

  

바야흐로 여름이 깊어가고 있는 것이다. 조금 더 있으면 매미가 요란스럽게 울고 고추잠자리들도 맴을 돌겠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한동춘 2011-08-10 (수) 08:56:15
쉬지 않고 뜀박질하는 세월 ! ^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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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 2011-08-10 (수) 09:12:28
이춘호대표님, 제가 토마토와 가지 사진을 이메일 해주십사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 개인 파일에 보관해 두고 싶습니다.
제 이메일은 opwo@aol.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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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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