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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창현의 뉴욕 편지
가슴따뜻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중견기자의 편지. 1988년 Sports Seoul 공채1기로 언론입문, 뉴시스통신사 뉴욕특파원(2007-2010, 2012-2016), KRB 한국라디오방송 보도국장. 2006년 뉴아메리카미디어(NAM) 주최 ‘소수민족 퓰리처상’ 한국언론인 첫 수상, 2009년 US사법재단 선정 '올해의 기자상' CBS-TV 앵커 신디슈와 공동 수상. 현재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 편집인 겸 대표기자. 팟캐스트방송 ‘로창현의 뉴스로NY’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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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한 엄마 “내 딸이 바다속에 있어요”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4-04-18 (금) 12:17:30

 

 

CNN 보도 세계네티즌 눈물..분노

 

 

진도 여객선 가 전 세계로 된 가운데 한 엄마의 애달픈 사연을 보도한 CNN에 많은 해외네티즌들이 안타까운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CNN은 17일(미동부시간) ‘A Mother's grief: My dauughter's in the water(비통한 엄마 “내 딸이 바다속에 있어요)’ 기사에서 김 모씨의 사연을 진도발로 소개했습니다.

 

CNN은 “끊임없는 빗줄기와 가슴을 후비는듯한 바람이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때렸지만 그녀는 차가운 회색 항구에 그대로 서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황해바다의 거센 파도를 가리키며 저 물속에 딸아이와 내가 가르치던 아이들이 있어요“하고 말했습니다. 사설 학원의 영어교사로 일하는 그녀의 딸과 친구들이 제주 여행을 가기 위해 세월호를 탔다고 합니다.

 

당국에 따르면 한국시간 18일 오전까지 20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276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실종자중에는 ‘빌리’라는 미국 이름을 가진 김씨의 딸이 들어 있습니다. “내 딸이 바다속에 있어요.” 그녀는 울부짖습니다.

 

사실 김씨의 딸은 이번 여행을 내켜하지 않았습니다. 몇 달전에 온 가족이 제주도를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이지요. “한번 가봤으니까 이번엔 가기 싫다”며 안가려 했지만 엄마는 “학교생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딸을 설득했습니다.

 

엄마는 “모든게 나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합니다.

 

침몰 지점에서 20km 떨어진 팽목항에 실종자 가족들은 16일밤부터 모여 있습니다.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담요를 두른 채 엄마들과 할머니들은 아이들의 을 애타게 기다리다 울면서 또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김씨는 “벌써 30시간도 더 지났다. 딸아이가 저렇게 추운 바다속에 있는데 어떻게 잠을 잘 수 있냐. 한 숨도 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고이후 한국언론은 세월호에서 학생들이 보내온 문자메시지를 앞다퉈 보도했지요. 어둠속에 여힉생들이 비명을 지른다는 것도 있었고 한 아빠는 딸이 선실에 갇혀 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한 남학생은 죽음을 예감한 듯 엄마를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내왔구요.

 

부모들은 생존자가 더 발견될 수 있는데 당국이 아이들의 문자메시지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우리는 배에 있는 아이들로부터 문자를 받고 있지만 정부는 우리를 믿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장을 찾아와 가족들을 위로하며 구조작업을 벌이는 이들에게 “부디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지만 김씨는 “정부는 우리 아이들의 목숨이 넘어가고 있는데도 한 일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딸이 ‘빌리’라는 미국남자아이 이름을 어떻게 갖게 됐는지 설명할 때 엄마는 한 순간에도 미소를 내비쳤습니다.

 

“딸아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염소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스스로 빌리라는 이름을 골랐어요.”

 

빌리는 엄마에게 제주에서 맛있는 과자를 사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엄마는 딸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필로그>

 

CNN의 보도에 네티즌들은 수백개의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이디 ‘샤나’는 “한국은 국제금융의 중심망과 5성급 호텔, 주요 산업체계를 갖춘 고도의 선진국이다. 국민들의 교육수준도 높고 국방력도 최고다. 몇 달전 올림픽에선 최고의 선수들도 나왔다. 학생들이 이렇게 차가운 바다속에 배가 빠졌는데 정부는 뭘 하고 있나? 겨우 몇 명의 잠수부가 들어가서 하는게 구조냐? 침몰한 배에 아이들이 가득찼다”고 비난했습니다.

 

아이디 ‘패트리어트’는 “사고 선박은 94년에 일본에서 건조됐다. 18년을 쓰고 더 이상 서비스할 수 없게 되자 제3국인 한국에 팔았다. 한국인들은 두 개의 데크를 더 만드는 등 구조변경으로 배가 침몰할 위험성을 추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밀 라로자’는 “주여, 배에 갇힌 빌리와 나머지 아이들이 돌아오게 해주세요. 전능하신 하나님, 비극적 사고로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부디 힘을 주소서”하고 기원했습니다.

 

한 네티즌이 “겁장이 선장은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들어 가장 먼저 구조됐다. 승무원들도 승객들을 구하다 숨진 23살 여성외에 누가 도왔냐. 자신들만 생각하는 사람들때문에 내가 한국인인게 슬프다”고 말하자 ‘마틴’이라는 네티즌은 “선장이 정말 그랬다해도 당신 나라 사람들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모두를 매도해선 안된다. 난 지금까지 인명을 위해 헌신하는 존경할만한 한국인들을 많이 만났다”고 달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루브 스프링’은 “사고직후 몇시간동안 더 많은 사람들이 동원됐어야 한다. 왜 한국은 이런 엄청난 사고가 일어났는데도 국제적인 도움을 청하지 않는가. 며칠째 아이들이 물과 음식도 없어 공포속에 선실에 갇혀 있지 않냐?”고 답답해 했습니다.

 

 

 

A mother's grief: 'My daughter's in the water' <CNN>

 

방송보기

http://edition.cnn.com/2014/04/17/world/asia/south-korea-harbor-vigil/index.html?hpt=hp_t1

 

 

 

 

 

 

 

Jindo, South Korea (CNN) -- Through the unrelenting rain, with the biting winds whipping against her tear-stained face, Christine Kim stands on the cold, gray harbor.

 

"Inside that water," she says, pointing to the choppy waves on the Yellow Sea, "there are children whom I teach and my own child."

 

Kim is an English teacher at a private tutoring center. Some of her students were aboard the Sewol headed to the resort island of Jeju when the passenger ferry listed and sank.

 

Twenty people were confirmed dead, and 276 were still missing early Friday, according to the South Korean Ministry of Security and Public Administration. One of them is Kim's youngest daughter.

"My daughter's in the water," Kim said, her voice breaking

 

 

Regret

 

When the school trip came up at the Anson Daewon High School, her daughter, Billy, was initially reluctant. The family had taken a visit to Jeju less than two months earlier. She didn't want to go on a four-day trip.

 

"I don't want to go there because I went there one time," her daughter told her.

 

Kim convinced her otherwise.

 

"I think this travel would be a great experience for your school days," she recalls telling her.

 

So, Tuesday night, Billy boarded the ferry.

 

The next morning, shortly before 9 a.m., students heard a loud bang and the ship began to list.

 

Some jumped into the frigid water and were rescued. Others have not been heard from.

 

"All of this," Kim laments, "happened because of me."

 

Sadness

 

Throughout the night Wednesday and into Thursday, family members have camped out at the Paeng Mok Harbor, about 20 kilometers (12 miles) from where the ship capsized.

 

They sit on plastic chairs, huddled together for warmth with blankets on their shoulders. They're handed coffee cups and instant noodles as they stand vigil. Mothers and grandmothers cry and console each other.

 

One elderly man sits on a chair -- his cell phone in his hands, his hands clasped together as if in prayer.

 

All of them waiting for answers, hoping for a sign.

 

"It's been almost 30 hours," Kim says. "I can't sleep because my daughter's in the water, in the cold, cold water -- I can never sleep."

 

 

Anger

 

After the accident, local media lit up with reports of text messages they said were from passengers. In one, a passenger describes women screaming in the darkness. In another, a father learns his child is trapped. In a third, a son, fearing death, tells his mother he loves her.

 

They haven't been authenticated. But they are reason enough for some parents to believe more survivors will be found.

 

The parents here are angry that officials aren't taking the messages seriously.

 

"We're getting texts from our children from the boat, but they don't believe us," Kim said.

 

Kim isn't alone in pointing the finger at the South Korean government. It has failed to expend all necessary efforts to rescue the students, she says.

 

Rescue officials say they are at the mercy of the elements. It's drizzling, making for poor visibility. The water currents are powerful, making for dangerous operations.

 

Three divers who took it upon themselves to go look for the missing were momentarily swept away by the tide Thursday. A fishing boat eventually picked them up.

 

The massive rescue efforts has included 169 boats, 29 planes and 512 divers. Crews will next bring in cranes to stabilize the ship.

 

"The families must be so heartbroken, I know it's hard,"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said after touring the accident site Thursday.

 

"Please," she told rescuers, "I urge you, do your best."

 

Chang Min, whose second-grade son is among the missing, says he's willing to trust the government "one last time.

But Kim is critical.

 

"The government is doing nothing for us, as our children are drowning," she says.

 

 

Hope

 

The despondent mother breaks into a smile when she talks about how Billy came to pick such a typically American boy's name for herself.

 

She loved goats when she was little. So she decided to call herself one.

 

Billy promised her mom she would bring back some delicious snacks from Jeju.

 

She waits for her daughte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12-02 10:09:22 뉴스로.com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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