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가 우리글자인 이유원리

75. 理(리, 이):
= 玉(옥: 옥, 구슬) + 田(전: 밭) + 土(토: 땅, 토지) = 理 (토지를 정리하고 밭을 만들다 보면 마을도 생기고 땅속에서 구슬도 얻는다는 이치에서 다스리다)
<자전상의 정의>: x(玉)+里(音). ‘里리’는‘줄.금’의 뜻. 옥의 줄.금, 옥의 줄무늬가 아름답게 보이도록 갈다, 다스리다의 뜻을 나타냄.
*해설:
마을리(里)자는 밭전(田)에 흙토(土)로 이루어진 글자다. 하늘인 다른 행성에서 지구에 내려와 이 땅에 살려고 밭을 만들고 토지를 정리하면 마을이 생긴다는 뜻에서 마을리다.
리(理)는 마을리(里)에 구슬옥(玉)이 하나 더 붙어있는 글자다. 길을 내고 땅을 파서 마을을 만들고 토지를 정리하다 보면 땅속에 있는 옥(구슬)을 얻게 된다는 평범한 이치에서 다스리다란 글자를 만들었다. 구슬이 옥(玉)이며 옥은 땅속에서 구하는 것이니 당연한 이치라 하겠다.
이성(理性)이란 사물의 이치를 생각하는 능력으로 논리적 개념적 사유(思惟)를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깨달음인 각(覺)이란 이성을 이용하여 진리를 배우는 것으로 진리를 이해할 때는 이유, 동기, 도리, 이성, 지성, 추리력, 판단력, 본정신, 지각, 분별, 상식 등을 총 동원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의미를 지닌 영어 단어가 바로 뤼즌(reason)이다. 필자는 2백만 영어 어휘 중에서 reason이란 단어를 제일 좋아한다. 한마디로 말해 지혜로 인도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뤼즌이 문예부흥(Renaisance)을 촉발시켰고 계몽주의가 뤼즌에서 싹텄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18세기 이씨조선이 있던 한반도에서는 호락논쟁이라 하여 인성(人性)과 물성(物性)의 같고 다름의 문제로 10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서로 다툰 어리석은 학술논쟁(?)이 있었다.
한원진(韓元震)은 인성과 물성이 다르다고 했고 이간(李柬)은 인성과 물성이 같다고 했다. 이간의 주장에 동조한 곳은 경기도 지방이었고 한원진의 주장을 지지한 곳은 충청도 지방이었다. 그래서 호락논쟁이라 한다.
이 두사람이 리(理)라는 글자의 우주철학 사상을 알았더라면 호락논쟁은 물론 100년간의 지역갈등도 없었을 텐데... 인성과 물성이 같은지 다른지의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동이배달한민족 선조들은 옥을 귀중하게 여기고 잘 다룬 민족이다. 그런데 왕검단군이 건국한 단군조선의 예수(濊水)이자 패수(浿水)의 발원지인 산서성 남부에 있는 왕옥산에서는 질이 좋은 옥이 산출되는 곳이다. <산해경>에 “왕옥산은 산 위쪽에 금옥(金玉)이 있고 산 아래쪽에는 양석(陽石)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왕옥산(王屋山)의 옥자는 구슬옥(玉)자가 아닌 집옥(屋)자로 ‘왕의 집이 있는 산’이란 의미이니 이곳이 바로 왕검단군의 집이 있었던 곳임을 암시해주는 지명이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를 제시하면 “주나라 무왕시기에 단백달이 있었는데 단구단성이다. 단구는 지금의 례연(隷兗)으로 단향(壇鄕)이 있다”고 <로사(路史)>가 기록해 주고 있다.
단향이란 ‘왕검단군의 고향’이란 뜻이며 례연이 바로 왕옥산 부근이다. 오늘날의 하북성에 단군조선이 있었다란 근거없는 헛소리들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특히 역사학자라는 친구들께 경고하고 오류를 비판한다. 자세한 내용은 김태영, <사근경> 서울: 세계출판사, 2021, 쪽 575. 제1049항을 참고하기 바란다.
*글자뜻:
(1) 다스릴리(옥을 다스림) (2) 다스려질리 (3) 도리리(사람이 지켜야할 길) (4) 이치리 (5) 결리(나무의 잔금) (6) 재판관리 (7) 매개리 (😎 사자리(사명을 전하는 사람) (9) 거동리
자세한 내용은 www.coreanhistory.com 으로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