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 政(정):
= 正(정: 바르게 하다, *22항 참조) + 攵(攴)(복: 강제하다) = 政 (강제로 바르게 하고 바로잡다)
<자전상의 정의>: 攵(攴) + 正(音). ‘攴복’은 ‘강제하다’의 뜻. ‘正정’은 ‘바르게 하다’의 뜻. 강제하여 바로잡다, 정치의 뜻을 나타냄.
*해설:
복(攵)의 원래 글자는 복(攴)이다. 攴(복)이란 글자를 자세히 분석해보면, 돼지머리를 잘라 동쪽방향으로 제사상에 올려놓은 형국이다. 희생물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희생시키다, 치다, 강제하다의 뜻을 갖는 글자이다. 정(政)은 오행의 사상이 담긴 바를정(正)자에 희생시키고 강제한다는 뜻의 복(攵)으로 이루어진 복합어다.
따라서 정(政)이란 모든 공권력을 동원하여 강제로 희생시키면서 바르게 잡는다는 뜻이 담긴 글자이며 공권력을 동원하여 강제로 노역을 시킨다는 의미를 갖는 글자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12조는 다음과 같다. “...법율과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처벌 • 보안처분 또는 강제노역(强制勞役)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정치 정(政)자는 ‘강제노역’을 시킬 수 있다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권력이란 통치자가 피통치자에게 복종을 강요하는 사회적 실력으로 정(政)이란 글자가 이 같은 ‘복종을 수반하는’권력의 속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르게 잡을 때는 민족과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행해져야 한다. 문제는 인격수양(人格修養)이 되어있지 않은 탐욕과 권력에 혈안이 된 몇몇 위정자들이 자신들의 사사로운 이익과 권력 유지만을 위해 권력을 휘두른다는데 문제가 있다.
공자와 맹자는 현실정치 참여를 강조한 사람들이다. 공자는 덕(德)이 있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고 맹자는 백성이 잘사는 정치를 주장했다. 그러나 덕이 있는 사람은 권모술수의 속성을 가진 정치에 관심이 없으며 강제로 바로잡는 정치하에서는 백성이 잘 살 수 없는 것이니 공자와 맹자의 주장 모두 큰 모순이 잠재해 있다.
*글자뜻:
(1) 정사정(정치) (2) 법정 (3) 구실정 (4) 바로잡을정 (5) 칠정(정벌) (6) 부역정(공권력을 동원하여 강제로 노역을 시키다)
자세한 내용은 www.coreanhistory.com 으로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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