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 亶(단):
= 亠(두: 돼지머리) + 囗(구: 큰 그릇, 큰 단상) + 口(구: 작은 그릇, 작은 단상) + 日(일: 해, 태양, 햇빛) + 一(지: 땅) = 亶 (땅 위 해가 잘 비치는 높은 양지바른 곳에 큰 단상을 만들고 그 위에 작은 단상을 쌓아 올려 높게 하여 제물(祭物)인 돼지머리를 올려놓은 뜻으로 땅에서 오직 높다, 크다, 오로지의 의미)
<자전상의 정의>: x + 旦(音). ‘旦단’은 ‘多다’와 통하여 ‘많다’의 뜻. ‘x’는 쌀 창고를 본뜬 모양. ‘곡물이 많다, 풍족’의 뜻을 나타냄.
*해설:
돼지머리를 나타내는 한자는 계(彐), 계(彑), 두(亠) 세 종류가 있는데 단(亶)자는 돼지머리(亠), 큰 단상(囗), 작은 단상(口), 태양(日), 그리고 땅(一)의 복합어로 이루어져 있다. 땅(一) 바로 위에 태양(日)이 있고 그 위에 단상(囗)과 돼지머리를 배치시켜, 땅 위에 태양이 제일 잘 비치는 곳, 즉 높은 지대인 양지바른 곳에 큰 단상을 만들어 돼지머리를 올려놓고 제사 지낸다는 의미를 갖는 글자로 크고 높다는 의미가 강한 글자이다. 파생하여 믿음, 단지, 오직, 날아오름의 뜻을 갖는다.
인간의 뇌에는 인간 심리, 포유동물 심리, 그리고 파충류의 3가지 심리가 있다고 제40항에서 설명한 바 있다. 인간의 머리에는 이렇게 파충류심리(Reptilian Complex)가 잠재하고 있어 종교적인 면이 강하다.
하늘에 제사 지내는 일이나 조상님께 제사 지내는 일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종류의 종교행사가 파충류 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는 하늘과 보다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산과 같은 높은 지역에 단(亶)을 만들고 소원을 비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강화도 마니산 제천단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마니산은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472.1m의 높이이다. 제단을 만들 때는 반드시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라야 하고 양지바른 곳은 높은 산이 제일이다. 땅에서 높다는 뜻과 종교의 본질인 믿음을 잘 나타내는 글자가 바로 단(亶)이다.
*글자뜻:
(1) 클단 (2) 단지 다만단 (3) 믿음단 (4) 오로지천 (5) 날아오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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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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