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哭(곡):
= 口(구: 입) + 口(구: 입) + 犬(견: 개, *89항 참조) = 哭 (집에서 애지중지 키우던 개가 죽어 식구들이 슬피운다는 의미에서 울곡, 곡할곡)
<자전상의 정의>:
犬+口+口(音). ‘犬견’은 희생의 동물의 뜻. 두‘口구’는 ‘많은 입’의 뜻. 사람이 죽으매, 개를 희생으로 바치고 많은 사람이 입을 벌려 큰 소리로 울다의 뜻을 나타냄. <<설문>>은 口口+獄<省>(音)의 形聲으로봄.
⟪해설⟫
곡(哭)자는 두 개의 입구(口)와 개견(犬)으로 된 글자다.
글자나 획이 두 개 있을 때는 복수의 개념이라 했다. 즉 많다, 다수의 뜻이다. 개는 가족과 똑 같다. 집에서 키우던 개가 죽어 집안 식구들이 슬피운다는 뜻에서 울곡 또는 곡할곡이다.
집안에 사람이 죽어 슬픈데 또 개까지 죽여 희생물로 바친다면 견강부회(牽强附會)이자 지나친 논리의 비약으로 설득력이 없다.
폐(吠)자는 개짖을폐이다. 입구(口)를 개 앞에 놓았다. 개와같은 동격에서 개의 입이란 뜻이다. 그러나 곡(哭)이란 글자에서는 입구(口)를 개(犬)위에 얹어놓았다. 사람은 개보다 높은 주인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개가 죽어 사람이 우는 것이다. 필자도 한때 진돗개 두 마리를 키운 적이 있다. 두 녀석이 죽고난 후 얼마나 슬퍼했는지 다시는 개를 키우지 않키로 작정했다.
윤회와 환생을 믿었던 피타고라스(Pythagoras: 582∼507BC)는 길 가는 사람이 강아지를 때리는 것을 보고 “강아지의 우는 소리가 나의 친구의 목소리 같다”라고 하면서 때리지 못하게 했다는 일화가 있다.
*글자뜻:
(1) 울곡(슬퍼 큰소리를 내어 울다) (2) 곡할곡
閃(섬):
門(문: 문, 출입문) + 人(인: 사람) = 閃 (문짝과 문짝 사이에서 사람이 엿보다의 뜻에서 엿볼섬, 언뜻볼섬 )
<자전상의 정의>
人+門. 문 안을 사람이 퍼뜩 통과 하는 것을 보는 모양에서, ‘번득이다’의 뜻을 나타냄.
⟪해설⟫
섬(閃)은 대문, 방문의 뜻인 문(門)과 사람(人)으로 만들어진 글자다. 두 문짝 사이에 사람이 서 있는 모양으로 문짝 사이를 통해 안이나 밖을 엿보다의 뜻을 갖는 글자다.
閂(산)자의 일(一)은 나무로 만든 빗장을 뜻한다. 천(一), 지(一), 인(一)이 아니다. 앞에서도 설명한바 있지만 어떤 글자에 어떤 획으로 사용되느냐에 따라 해석을 달리한다.
산(閂)이란 글자에서는 일(一)을 빗장으로 풀이한다. 따라서 이 글자는 빗장으로 문을 잠근다는 뜻에서 ‘문빗장산’이라 한다.
閒(한, 간)은 문짝사이에 달빛(月)을 넣었다. 달빛이 비치는 문틈을 뜻한다. 그래서 한(閒)은 틈한 또는 사이간이란 글자다.
閟(비)자는 문 사이에 반드시 필(必)자가 들어있다. 반드시 문을 잠그라는 뜻이다. 따라서 비(閟)는 문닫을비, 문닫힐비이다.
한자는 뜻글자로 이렇게 논리에 맞게 만들어져 있다. 아직도 한자가 중공의 글자라고 하는 정신병자들이 많으니 구제불능(救濟不能)이 아니겠는가.
한자의 권위자들로 알려진 허신(許愼), 고야왕(顧野王), 육법언(陸法言), 유희(劉熙), 장집(張楫), 왕안석(王安石) 그 어느누구도 이 같은 뜻풀이를 하지 못하였음을 알라.
*글자뜻:
(1) 엿볼섬(틈 사이로 보다) (2) 언뜻보일섬 (3) 번득일섬 (4) 번득이게할섬 (5) 번쩍할섬
留(류):
= 匕(비: 화살촉, 화살, *120항 참조) + 刀(도: 칼) + 田(전: 밭, 전답) = 留 (논밭의 농작물을 먹으려는 짐승을 잡기위해 활과 칼을 가지고 기회를 엿보며 머물러 있다는 뜻에서 머무를류, 엿볼류)
<자전상의 정의>:
田+x(音). ‘x유’는 ‘流류’와 통하여, ‘흐르다’의 뜻. 논밭 사이의 물의 흐름이 ‘정지되다, 머무르다’의 뜻을 나타냄.
⟪해설⟫
류(留)자는 화살촉비(匕: ㄷ), 칼도(刀), 밭전(田)으로 만들어진 글자다. 짐승들은 먹이를 찾아 논밭의 곡식을 먹기 위해 깊은 산에서 내려온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들짐승을 잡기위해 활과 칼을 준비하여 논밭 옆에서 기회를 엿보며 머무르고 있다는 의미의 글자다.
화살촉비의 글자가 없어 비(匕)로 적었지만 한글 ‘ㄷ’자와 비슷하게 생겼음은 류(留)자에서 알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쉽게 설명하자면 농작물을 해치려는 멧돼지를 잡기위해 활과 칼을 준비하고 숨어 기회를 엿본다는 뜻이다.
소리글인 한글로 ‘유학’이라 하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유학(留學)은 외국에 머물면서 공부함이고, 유학(幼學)은 나이가 어릴 때 배움을 뜻하고, 유학(儒學)은 유교를 공부하는 것이며, 유학(遊學)은 타향에서 놀면서 공부함이고, 유학(幽壑)은 깊은 골짜기란 뜻이다.
뜻글자인 한자와 소리글인 한글이 이렇게 다른데도 한자를 병용하지 않고 한글만 고집할 것인가.
한자교육을 폐지한 사람이 바로 박정희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그는 부관참시(剖棺斬屍)감이다.
*글자뜻:
(1) 머무를류(정지하다) (2) 엿볼류(기회를 엿보다) (3) 오랠류 (4) 뒤질류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