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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훈의 세상속으로
대경중학교에서 농구를 하다가 2학년 겨울에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왔다. 뉴욕주 답스페리중고교에서 농구선수로 활약, 2008년 뉴욕주립대(SUNY) 플래츠버그 최초의 아시안선수로 스카우트 됐다. 농구볼만 잡으면 행복했던 ‘바스켓볼 키드’에서 세상속으로 뛰어든 ‘열혈남아’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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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 金 전문가도 멘붕”..美네티즌 ‘편파판정’ 난리

글쓴이 : 노정훈 날짜 : 2014-02-22 (토) 13:12:31
 
 
 
 





21일 아침 뉴욕타임스는 볼만했다. 여자피겨스케이팅 결과를 놓고 전문가들의 반응(反應)과 김연아의 패배원인을 분석하는 A섹션 1면을 비롯 무려 4개면에 걸쳐 관련 기사를 실은 것이다.

 

 

 

타임스는 1면 톱으로 소트니코바가 경기를 끝내고 얼굴을 두손으로 감싼 사진을 싣고 “17세 소트니코바가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cco점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B섹션 10면에 ‘뒤틀린 금(Gold, With A Twist)’ 기사에서 논란의 금메달 소식을 상세히 다룬데 이어 14면과 15면에 두선수의 점프를 연속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싣고 부문별 점수들을 소개 분석하고 판정에 문제있다는 등의 관련기사들을 게재했다.





메인 기사는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에 전문가도 충격에 빠졌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네 번의 세계챔피언을 지낸 커트 브라우닝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이다. 소트니코바가 어떻게 단 하루사이에 그렇게 잘 탈 수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브라우닝의 이같은 반응은 소트니코바가 실력이상의 기량을 선보인 것도 의문이지만 다른 요인이 작용했다는 강한 의문을 표한 것이었다.



 


 

뉴욕타임스 줄리엣 매커 기자가 소치 현장에서 송고한 톱기사 전체를 번역 소개한다.





‘난 내가 찾을 수 있는 첫 번째 스케이팅 전문가를 향해 달려갔다. 커트 브라우닝은 네차례 세계선수권을 네 번 제패하고 현재 캐나다 TV에서 해설을 하고 있다. 그가 오늘 일어난 일을 설명할 수 있을까?






그는 김연아가 소치올림픽에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쉽게 꺾고 우승할거라고 확신했던 경기의 결과가 나온 직후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연아와 소트니코바가 어떻게 그렇게 팽팽하게 경쟁을 하게 됐는지 모르겠다. 충격적이었다. 어떻게 하루사이에 소트니코바가 그렇게 잘 탈 수 있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알 수가 없다.”





브라우닝과 다른 두명의 동료는 심판들의 채점내역을 상세히 들여다봤다. 기본점수와 GOE(가산점) 등 이름을 알 수 없는 심판들이 매긴 수십개의 점수들이다.





난 곧 전체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전문가인 브라우닝도 딱 집어서 설명을 못한다면 왜 소트니코바가 2010올림픽 챔피언을 끌어내는 이변을 일으켰는지, 팬들과 시청자들이 이번 결과를 어떻게 납득하도록 해야 할까.





이것은 오래된 문제다.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기있는 피겨에서 채점시스템은 너무 불투명하고 난해하다. 현행 시스템은 2002년 솔트레이크에서 심판스캔들이후 도입된 것이다.





이번 심판중 한명은 러시아피겨연맹 회장의 부인이고 또 한사람은 98나가노에서 아이스댄싱에서 부정채점 논란의 중심에 있던 사람이다. 선수들과 코치들 관중은 이들이 어떻게 채점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들의 이름이 비밀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이점이 거센 음모론(陰謀論)을 곧바로 제기하도록 만든다.





소트니코바의 연기는 훌륭했고 열광적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김연아를 금메달리스트로 생각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고 하지만 그들 잘못은 아니다.





브라우닝은 “김연아는 소트니코바를 압도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단순히 스케이팅 대회가 아니라 ‘수학’이라는 것이다”며 소트니코바가 부문별로 점수에서 김연아를 앞서게 된 부분들을 짚었다.





의문스런 심판들과 선수들을 수학채점하듯 판정하는 시스템이 피겨를 죽이고 있다. 선수들은 가장 고통스런 희생자들이다. 애슐리 와그너는 형편없는 판정이 최종 결과를 오염(汚染)시켰다고 강력 비판했다. 프리프로그램에서 그녀는 6위에 랭크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뒹굴기 전까지 금메달후보였던 리프니츠카야는 5위였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점프 하나에서 엉덩방아를 찧었지만 와그너는 넘어지지 않았다. 그녀는 심판들의 일관성없는 설명할 수 없는 채점을 비난했다.





와그너는 “정말 혼돈스럽다. 사람들을 위해 투명한 제도가 필요하다. 정말 말이 안나온다 피겨스케이팅은 사람들이 믿을 수 있도록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아와 소트니코바 모두 유감을 느낄 것이다. 김연아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스케이터의 하나이다. 링크위의 그녀는 우아하고 하나도 힘들어보이지 않는다. 이번 올림픽은 그녀의 스케이팅 마지막 무대였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자신에게 열광하는 러시아 관중들을 끌고가는 재주와 카리스마를 갖춘 선수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그녀가 얼음판을 가로지르며 팬들에게 함성(喊聲)을 유도하는 손짓을 했다는 것이다.




92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폴 와일리는 “관중들을 다룰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영리한 동작이었다”고 말했다. 체육관 전체가 격려의 함성으로 뒤덮였고 발을 구르고 열광하는 것을 심판도 들었고 그것을 느꼈다(반영했다). 사람들은 편견을 가진(한쪽을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관중들에 의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움직이게 된다.





그는 “피겨스케이터들은 그러한 편견을 다루는 법을 배운다. 그것을 이길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소트니코바의 프리점수 149.95점은 지난달 받은 131.63점에 비해 엄청난 도약이다. 난 와일리에게 스토니코바의 돌연한 점수증가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는 잠시 멈칫하더니 “답을 줄 수가 없다. 그게 피겨스케이팅 아니냐?”하고 말했다. 함께 있던 모두가 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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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에 대해 미국의 네티즌 독자들은 뜨거운 반향(反響)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 웹사이트는 전례없이 엄청난 의견들이 올라왔다. 미동부시간 오후 9시 현재 566명이 댓글을 달았고 상위권 의견마다 수많은 댓글들이 달려 있다.





뉴욕타임스가 제한된 기사에만 댓글을 허용하고 미국의 네티즌들이 한국처럼 댓글문화가 활발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같은 열기는 대단히 이례적이다.





주요 댓글들은 압도적으로 김연아가 억울하게 금메달을 놓쳤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내가 김연아처럼 강도를 당한다면 도저히 참지못한다” “가산점을 0점처리하다니 내가 돌겠다” “심판의 이름과 국적을 밝혀라..TV보다가 마지막 순간 사기(詐欺) 당했다는걸 알았다” “선수들이 경기후 약물검사하듯 심판들은 이중성 검사를 하도록 하라”고 강력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김연아가 시상대에서 미소를 머금고 1등을 위해 축하의 박수를 해주는 모습에 감동하기도 했다. 그는 “김연아가 우아하게 (1등을 위해) 박수를 하는 모습은 멋졌다. 김연아는 비난할 자격이 있었지만 품위를 지켰다”고 찬사를 보냈다.





상위권 댓글들을 순서대로 소개한다.






“(뉴욕타임스) 아담 립의 그래픽은 소트니코바와 김연아의 점프가 달랐다는 것을 정확히 보여준다. 심판들은 특정요소에서 더 높거나 낮게 점수를 줬다. NBC-TV의 명해설자 조니 웨어와 타라 리핀스키도 두사람의 다른 연기를 언급했다. 소트니코바는 넋을 빼놓을만 했고 몇가지 더 어려운 요소를 해냈다. 난 김연아가 우승하길 바랬지만 오늘은 러시아선수가 확실히 이겼다.”(크리스 길버트, 미네소타 댓글 255개)





“뻔한것 아니냐. 프리프로그램 심판진중 두명을 보라. 1. 알라 세호스토바(러시아) 남편이 러시아빙상연맹 임원이다. 2. 유리 발코프(우크라이나) 98나가노에서 아이스댄싱 점수조작으로 1년간 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그래도 충분치 않다면 소트니코바의 마지막 점수(149.18)가 지금까지 받은 어떤 점수보다 높다는걸 한번 봐라. 어떤 선수도 이렇게 짧은 시간안에 18점이상 올릴 수 없다. 비록 심판들이 소트니코바를 선택했지만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보다 5점이나 높고, 코스트너보다 7점 높으며 아사다 마오보다도 높다는 것을 누가 믿겠느냐?” (제이펨, 뉴올리언스 댓글 222개)





“애슐리 와그너는 피겨스케이팅의 책임감 부족을 비판했다. 하지만 와그너도 미국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했지만 연맹에 의해 선발된 수혜자 아니냐. 그 결정은 NBC가 스키의 린제이 본이 부상으로 탈락한 상황에서 프로모션을 위한 것이다.” (폴, 벨러로즈 댓글 159개)






“그래픽은 단지 테크니컬 점수만을 보여준 것이다. 그것은 소트니코바의 구성점수가 김연아와 비슷한지 설명하지 못한다. 모두가 본것처럼 김연아는 우아함과 예술적 기교, 두가지에서 최상이었다.” (앤 매리, 보스턴 댓글 150개)





“모든게 끝난후 김연아가 우아하게 (1등을 위해) 박수를 하는 모습은 멋졌다. 솔직히 말해서 난 미국여자아이스하키팀이 시상대에서 보인 행동에 당혹했다. (중계한) NBC는 눈물을 좋아하나? 시상여성이 선수들에게 은메달을 건네줄 때 예의없는 행동을 한것은 실망이었다. 물론 경기에 져서 낙담했겠지만 스포츠맨십은 그게 아니다. 미국 여자아이스하키팀은 스스로말고는 누구도 비난해서는 안된다. 김연아는 비난할 자격이 있었지만 우아하게 품위를 지켰다.” (로버트 데이나, 뉴욕주 댓글 136개)

 

 

 

 

 


 



“(금메달을 잃고도) 김연아가 평정심을 유지한 것이 정말 인상적이다. 만일 내가 그런 식으로 강도를 당한다면 난 도저히 못참을 것이다.(칼 스티플, 버클리 댓글 125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몇 달만에 점수가 엄청나게 상승한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 그녀는 그랑프리 이벤트에서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고 올해 유럽선수권과 러시아선수권까지 종합 200점을 넘은 적도 없다. 플립점프에서 롱에지가 선언되지도 않고 연아와 같은 점프를 해도 높은 점수가 나왔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한 심판은 김연아에게 GOE(가산점)를 0점 처리한 것은 나를 완전히 돌게 했다. 그 점프는 지금까지 본 가장 아름다운 점프중 하나였다. 누구든 좋으니까 김연아가 왜 금메달을 못땄는지 설명좀 해보라.” (JJ Choi, 뉴욕주 댓글 123개)





“많은 독자들이 기사에서 놓치는게 있다. 첫째로 이건 미국인의 메달레이스가 아니라 심판 스캔들로 오염된 스포츠에 관한 것이라는 점이다. 김연아는 금메달을 받았어야 했다. 그녀는 한국인이다. 사실상 두명의 러시아 심판이 판정에 관여한다는게 말이 되는가. 그것이 납득할만한 증거이다. 애슐리 와그너의 지적은 당연하다. 이 기사는 그런말이 없다. 난 역사상 최고 스케이터중 하나인 김연아가 클린하고 예술과 우아함이 어우러진 놀라운 프로그램을 소화했다고 믿는다. 그녀는 그냥 금메달 2관왕이 아니라 “마땅히 받아야 하는 사람”이다. 거의 모든 전문가들은 판정이 문제가 많다는데 동의한다.” (로레나, 뉴욕시 댓글 112개)





“피겨는 모든 신뢰를 잃었다. 러시아연맹 임원의 부인이 심판이라니. 이건 차라리 조크다. 모든 선수들이 땀흘려 준비한 올림픽에서 불공정하게 강도를 당한 것이다.” (로레나 뉴욕시댓글 110개)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심판들이 필요한 많은 올림픽 종목들이 있다. 한가지 좋은 예는 스키점프다. 승자는 가장 멀리 날아가는 점퍼가 아니라 거리와 자세를 합산해 가려진다. 그것은 하계올림픽의 멀리뛰기의 승자가 가장 멀리 뛰는 선수가 아니라 거리와 자세를 합친 선수가 이겨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번쩍번쩍한 장식과 립스틱, 미소와 심판이 필요한 종목이 올림픽에 포함되서는 안된다.” (더그, 시애틀 댓글 95개)





“난 심판들이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애슐리 와그너가 불쌍하다.” (치카디, 시카고댓글 81개)





“오, 미국이 페어댄싱에서 며칠전 우승했을 때 아무도 말을 안하던데. 소련권나라들이 이기니까 떠드는건 모순된 일이다. 다른 사람들 것도 행복하자(알렉스, 플로리다 탬파 댓글 78개)





“심판들은 점수를 준 것을 해명해야 한다. 누가 어떻게 줬는지 이름과 국적을 밝혀라. 최소한 메달을 다툰 마지막 그룹에 대해서 비교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투명성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 현재의 익명성은 판정의 의혹만 부추긴다. 승리한 선수가 약물검사를 하는 것처럼 심판도 이중성 검사를 해야 한다. 그것은 심판경쟁뿐 아니라 미래의 상업적 기회까지 관련한 선수들의 국제 경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러 시간 앉아서 생중계를 지켜봤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사기당한게 아닌가 의심이 들었다. 캐나다방송해설자인 커트 브라우닝이 ”소트니코바가 왜 2010년 챔피언을 끌어내렸는지 설명을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 정답이다.” (빅터 개러웨이, 캐나다 몬트리올 댓글 72개)





“전적으로 기사에 동의한다. 피겨스케이팅은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기종목으로 사랑을 받았다. 선수의 운동능력이 예술성과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나 또한 이번 기이한 결과에 충격받았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 앞으로 올림픽에서 누가 트리플 점프를 넘어지지 않고 10번 성공하면 무조건 금메달을 주겠다는건가?” (스테파니, 메릴랜드 댓글 71개)





“2014 동계올림픽의 3개 후보지는 소치와 평창, 잘츠부르크였다. 홈팀은 피겨스케이팅에서 심판점수의 내용을 알 수 있는 어드밴티지와 이번에 관중 응원을 유도하는 소트니코바의 영리한 몸짓처럼 유리한 것이 있다. 진짜 승자는 아사다 마오다. 프리프로그램에서 흠없는 트리플악셀을 성공시켰다. 이것은 지난 1년사이에 처음 성공한 것이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난 그녀는 진짜 투지를 보여주었다. 영웅적인 노력을 보인 그녀의 팬들이 늘어나길 바란다.” (drpersuasion, 남가주 댓글 6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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