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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 꿈은 축구선수였지만 정작 배구선수를 하고 만, 당근 기자노릇은 축구였으되 야구 육상 사격 역도 배드민턴 농구를 섭렵하다 방송영화계를 출입하며 연예와 씨름한 방랑의 취재인생. 전직 스포츠신문 기자가 전하는 스포츠와 연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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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을 생각한다

글쓴이 : 로빈 날짜 : 2012-06-04 (월) 12:40:53

90년 8월 소련 모스크바에 출장을 갔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당시만 해도 한국과 소련은 수교전이어서 적성국 출장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소양교육을 남산의 반공센터(현 자유센터)에서 받아야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소련민항기 아예로플로트를 갈아탔는데 보딩패스에 있는 좌석번호를 무시하고 선착순으로 앉는 비행기에 타보기는 그때가 처음이었다. 거기에 소련의 아줌마 스튜어디스들은 어찌나 불친절하던지, 바나나에 빵조각 버터를 기내식이라고 주는데 툭툭 던지듯 배급하는 것이었다.

모스크바 공항도 우중충하고 좁았으며 시설이 한눈에 열악하다는 느낌이었다. 숙소는 붉은광장 옆에 있는 로씨아 호텔이었는데 당시 유럽에선 가장 큰 호텔이라는 위명답게 거대한 직사각형 형태로 가로 길이가 200m는 되는듯 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는 정문과 후문격인 양쪽에 있을뿐이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에 가기 위해선 한참을 걸어야 했다. 거기에 중간중간 성인남자가 힘껏 힘을 줘야 열리는 유리문들이 30m 간격으로 있었는데 열 때마다 뻑뻑해서 나는 ‘끼~익’ 하는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복도 곳곳에 감시원들이 상주하고 복도를 오갈 때마다 이런 소리가 들리니 고양이처럼 몰래 드나들기란 애당초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데 이 대회엔 북한대표팀도 출전했었다. 며칠 지나면서 한 남자선수가 머물고 있는 객실을 알게 되었고 취재욕구가 발동하여 그 방문을 두드렸다. 북한과는 동맹국인 소련인데다 ‘남조선 기자’라고는 달랑 필자 혼자였던탓인지 30대초반의 그 선수는 별다른 경계심없이 열어주었다.

그런데 이 북한선수는 자못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통일의 꽃 림수경은 어케 됐습네까?” 하는 것이었다.

 

뜻밖이었다. 북한의 사격선수가 임수경의 안부를 묻다니. '통일의 꽃이라구?' 새삼 임수경이 북한 주민들한테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실감이 났다. 임수경은 아다시피 그 전해인 1989년 평양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로 방북한 주인공이다. 해외에서 북한주민과 접촉해도 실정법에 위배되는 남한에서 한국의 여대생(한국외대 용인캠퍼스 불어과 4학년이었다)이 극비리에 방북했으니 이만저만 큰 파장을 몰고온게 아니었다.

 

평양세계청년학생축전은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로 열린 행사였다. 88년 올림픽을 개최한 남한에 대항하여 북한도 뭔가 대내외적으로 보여줄 필요를 느꼈을 법 하다. 여기에 남한대학의 운동권을 주무르던 전대협의 대표로 임수경이 참가한 것은 북한당국으로선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최고의 홍보수단이 되었다.

대내적으로 체제결속도 다지고 대외적으로 ‘평화적인 행사 참가를 막는 속좁은 남조선 정권’을 한껏 조롱할 수 있는 메뉴가 되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한달 보름을 체류한 임수경은 89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판문점을 통해 들어와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임수경은 휴전이후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온 최초의 민간인이었다.

임수경의 방북이 단기적으로 북한 정권에 큰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다. 필자도 처음 임수경의 방북소식을 들었을 때 체제유지와 홍보에 이용당할 것이 뻔했다는 점에서 젊은 대학생의 치기쯤으로 봤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임수경은 역설적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남한의 체제또한 적잖이 홍보를 해주었다. 무엇보다 임수경은 자유분방한 그시대 남한의 대학생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그녀는 북한당국의 입맛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그녀의 체류 자체가 북한당국에 도움을 주었지만 원치 않는 행사는 거부했고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거리낌없이 말했다. 그녀가 입고 있던 청바지와 티셔츠 등 자본주의적 옷차림도 북한젊은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발랄하고 해맑은 임수경의 모습에서 북한 주민들은 남한 대학생의 현주소를 읽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임수경은 그 당시 북한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다. 천주교신자인 그녀를 위해 따로 방북한 정의구현사제단의 문규현신부와 함께 걸어서 판문점을 넘어가는 그녀의 모습 또한 북한 주민들에겐 경외감 그 자체였다.

남조선의 가녀린 여대생이 지뢰밭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한에 도착하자마자 임수경은 국가보안법에 의해 체포 구금되었다. 북한주민들은 필경 임수경이 지독한 고문에 시달리며 사형을 언도받거나 최소한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같은 곳에 갇힐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북한 사격선수는 우연히 만난 남조선 기자를 통해 '인민의 영웅 림수경'이 어찌 지내는지 듣고 싶었을 것이다.

당시 임수경은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 필자는 그 선수에게 임수경이 복역중이지만 머지 않아 석방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실제로 임수경은 3년여만에 나올 수 있었다.

상황을 반대로 가정해보자 만약 북한의 한 대학생이 서울에서 열린 국제행사에 참석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돌아다니다 돌아갔다면 어떤 처벌을 받았을까. 북한주민들은 남조선 괴뢰도당에겐 ‘대역죄인’이었을 임수경이 감옥에서 3년여 살고 나온 것에 의아했을 것이다. ‘저 아랫녁은 어찌된게 저렇게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가’ 하고 말이다. ‘우리가 아는 남조선과 실제의 남조선은 뭔가 다른 것 같다야 이거.’

그리 놀랄 일은 아니지만 임수경은 그후 남녘 정부승인하에 북한을 네번이나 방문했다. 정권이 바뀐 덕도 있을 것이다. 2002년 북측상봉단이 서울에 왔을때는 북측 이금철을 숙소인 워커힐 호텔에서 만나는 일도 있었다. 평양방문시 자신을 안내했던 이금철이 온 것을 TV를 통해 본 임수경이 호텔문앞을 지키다 당국의 제지를 뿌리치고 짧은 상봉을 한 것이다. 북한주민들은 또한번 임수경의 건재를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남한 체제의 자유로움을 짐작했을 것이다.

그런 임수경이 급기야 이번 총선에선 야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젠 북녘 주민들도 남한에 대해 알건 다 알겠지만 그래도 아직 캄캄한 이들이 있다면 “역적패당 이명박 정권하에서 ‘통일의 꽃’ 임수경이 국회의원이 됐다는게 정말이가?”하고 탄식하지 않을까.

그 임수경이 모처럼 요란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번엔 묘한 상황이다. 탈북자 출신 대학생에게 폭언과 협박까지 했기때문이다. 일단 아래의 글부터 읽어보자.

[전문] 탈북대학생 백요셉씨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

"개념 없는 탈북자 XX가 국회의원인 나한테 함부로 개겨?..."

"하태경 그 변절자 XX 내손으로 죽여 버릴 거야 ..."

술 취한 임수경(통합진보당 19대 국회의원), 식당서 대학교 후배 탈북 대학생에게 무차별 공갈 협박.

"야 이 탈북자 XX들아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자꾸만 그 북한인권인지 하는 이상한 짓 하지 말고, ... 그러다 다친다? ~ 너 몸조심해 이 XX야 ... 아 ~ 탈북자 XX들 진짜 재수 없다..."

사태의 발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6월 1일 금요일 저녁 개인적으로 친한 지인분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종로구의 모 식당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뜻밖에 테이블 건너에 임수경씨가 2~3명의 남성들과 같이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정치성향은 다르지만 현재 같은 학교 대 선배인데다가 어릴 적 북에 있을 때부터 '통일의 꽃'으로 알고 있었고 그의 광팬이었던 나는 언제부터 꼭 한번 임수경씨와 사진을 찍고 싶었다. 하여 지인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용기 있게 임수경씨에게 사진 찍기를 요청하여 통쾌히 승낙을 받았다.

그날, 그 순간만큼은 정말 학교 후배로서 대학교 대 선배이고, 특히 과 선배인 임수경씨를 존경하고 싶었고 그런 순수한 마음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임수경씨는 해맑은 표정으로 본인과 같이 다정하게 사진을 3~4컷 찍었고 나는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라는 짤막한 인사를 남기고 나의 테이블로 돌아왔다.

그런데 얼마 후 웨이터가 나를 찾으며 임수경씨가 나의 잔(?)을 받고 싶단다.

나는 기쁜 마음에 그의 옆에 앉아 그에게 한잔 따라 주고 있는데 웨이터가 문뜩 내 폰을 보자고 한다, (웨이터가 우리의 사진을 찍어주었다.) 왜냐고 물으니 잘못된 사진만 삭제하겠단다. 나는 별다른 생각 없이 핸드폰의 잠금을 열어줬고 그가 어떤 사진을 지우는지 지켜봤다.

그런데 그가 임수경씨와 찍은 핸드폰 속의 모든 사진을 지워버리는 것이다. 나는 "다 지우지 말라"고 수차례 경고하며 급기야 나의 폰을 뺏었지만 이미 모두 지워버린 상태였다. 나는 웨이터에게 나 본인의 동의 없이 사진을 일방적으로 삭제한데 대하여 즉각 항의했고 웨이터는 임수경씨 보좌관들의 요구였다고 한다.

나는 앞에 앉은 2명의 남성들에게 임수경씨 보좌관이 맞는지 확인하고 왜 사진 삭제를 웨이터를 통해 요구 했는지 따졌다. 그리고 임수경씨에게 선배님이 사진 삭제를 직접 말씀 하셨는가고 물어보았다. "아니? 나 그런 적 없어" 가 임수경씨의 말 이었다.

보좌관이라 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불만을 토로했다. '후배로서 학교 대선배와 한 컷 찍는 게 뭐 잘못되었냐고? 그리고 뭣 모르는 웨이터를 고용해 그것도 "잘 못 나온 사진만 삭제한다"라는 거짓 회유로 타인의 핸드폰 정보를 일방적으로 삭제하는 것은 엄연한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때 임수경씨가 '...이들을 나의 보좌관들이니 나에게 사소한 피해가 갈까봐 신경 쓴 것이라 이해하라...'고 웃으며 이야기 해주었다. 나는 '알겠습니다'라고 바로 이해했고 농담으로 "이럴 때 우리 북한에서는 어떻게 하는 지 아시죠? 바로 총살입니다. 어디 수령님 명하지 않은 것을 마음대로 합니까?" 라고 조금은 썰렁한 개그를 던졌다.

그런데 이제부터 ...

임수경씨는 갑자기 얼굴 표정이 굳어지더니 나에게 "너 누구냐?"하는 것이다.

나는 당연 나를 알아보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줄로 알았다. 우리(임수경씨와 나)는 작년 2011년 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하여 서로 다른 입장(국가보안법 폐지 대 존치)에서 논쟁을 했었다. 나는 탈북 대학생 신분으로 나갔었고 임수경씨와 논쟁을 벌였었기에 당연히 임수경씨가 나를 알아봤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선배님 우리 작년에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 직접 이야기 했었잖아요. 전 탈북대학생으로 나왔었는데요?" 라고 말했다.

임수경씨의 말 :

"야 ~ 너 아무것도 모르면서 까불지 마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야 알아?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XX들이 굴러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

임수경 :

"야 ~ 너 그 하태경 하고 북한인권인지 뭔지 하는 이상한 짓 하고 있다지? 아~ 하태경 그 변절자 XX 내 손으로 죽여버릴꺼야. 하태경 그 개XX, 진짜 변절자 XX야 ..."

지인께서는 한마디도 하지 말고 참으라고 그냥 가자고 했다. 나는 정말 참을 수 없었다. 감히 누굴 보고 변절자라고??? 지금 누구의 말을 대신하고 있는 거야 !

"저기요 선배님, 누가? 누구를? 변절했습니까?? 아~ 당신이 아버지라고 부른 그 살인마 김일성을 하태경 의원님이, 그리고 우리 탈북자들이 배반했다는 말씀이십니까? 참 ~ 할 말이 없습니다..."

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로 내말을 자르며 임수경씨는 극도로 흥분해 마구 고함을 쳤다.

"야~ 이 개XX, 개념 없는 탈북자 XX들이 어디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기는거야??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이 변절자 XX들아 ... 너 몸 조심해 알았어???"

나는 할 말을 찾았지만 진짜 할 말이 없었다.

급기야 한마디 ...

"네~ 선배님~! ‘누구? 대신’ 경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절대로 몸조심해서 살겠습니다. 이 남한 땅에서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겠습니다. 그리고 살아서 끝까지 임수경 선배님 지켜보겠습니다. 한번 끝까지 두고 봅시다. 선배님~!!! 감사했습니다.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

나는 바로 입 닥쳤다.

임수경씨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 탈북자들이 이 나라 대한민국에 와서까지도 "김일성, 김정일을 반역"했다는, "민족반역자"라는 말을 들어야 하고, 그로 하여 노동당에 대한 죄의식에 살아야 하는가???

수백만 동포들이 굶어죽고, 맞아죽고, 얼어 죽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보고 허황한 독재주의사상인 김일성주의(주체사상)을 과감히 버린 하태경 의원님을 '변절자'라고 하는 것은 과연 누구의 말, 어느 쪽의 논리인가???

끝까지 참았다. 대한민국 와서 내가 살인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대학교 선배라서, 아직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서 꾹꾹 참았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리고 탈북청년으로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대한민국 국민이자 국회의원인 하태경의원님도 임수경 국회의원의 "내손으로 죽여 버리겠다"는 신변의 위협을 받았다.

그들의 손에 북한인권활동 하시는 하태경의원님 같은 분들도 죽고, 그런 활동 중인 탈북자들도 해외로 탈출하거나 암살당하면, 그리고 그것에 목숨 건 '내가' 죽으면 북한의 우리 형제, 우리 부모, 우리 미래는 누가 책임지고 누가 구원하랴???

임수경씨는 위와 같은 폭언들을 연속 곱씹었다. 나는 바로 녹취했다. 임수경 선배님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집에 와서 온 밤 소리 내어 통곡했다.

우리 탈북자들이 '변절자'라는 소리, '개XX'라는 소리를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부터 들어야 하는 것이, 입술을 깨물며 그것을 참아야 하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비통해서 밤새 소리내여 울었다...

아 ~ 슬프다.


 

이 사건이 알려진후 네티즌들이 비판이 급증하자 임수경 의원은 '해명과 사과의 말씀'이라는 보도자료를 내 "모든 논란은 저의 불찰"이라면서 "그날의 상황은 새로 뽑은 보좌진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탈북청년이 제 보좌관들에게 '북한에서는 총살감'이라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서 나온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을 변절자"라고 칭한 것에 대해 임 의원은 "저와 학생운동과 통일운동을 함께 해 온 하태경 의원이 새누리당으로 간 것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었을 뿐 탈북자분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었다"라면서 오후 하 의원에게 전화해 사과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북한 이탈주민이 대한민국에서 잘 정착하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진심"이라며 "다시한번 국민 여러분과 탈북자분들, 언쟁 당사자에게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언행을 더욱 주의하겠다"고 거듭 사죄했다.

그러나 하태경 의원은 이에 대해 "한국 사회의 민주화 운동을 하다 북한 사회의 인권운동을 하는 것이 변절인지, 북한 인권운동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변절인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음은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다. 그녀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지만 이해를 못할 것은 아니다라는 반응도 있다. 다음은 인터넷 미디어 프레스바이플이 소개한 네티즌 반응.

"임수경이 '김정일 개새끼'라고는 못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찾아 탈북한 새터민에게는 '변절자'나 '탈북자 새끼'라 욕하는것은 진보의 탈을 쓰고 숨겨온 자신의 종북근성을 드러낸 꼴"(소셜대****, @yesstor****)

"어떤 내막이 있었는지 모르나 이제 의원이 되었다. 임수경은 항상 술과 말을 삼가 조심할 필요가 있다"(파워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 ‏@mettayoon)

"임수경씨가 아직도 생각이나 사상이 전혀 안 변했네? 민주당 책임이 크네요. 그런데 임수경씨가 자기 아들을 위해서는 북한이 아니라 미국에 가서 살았다는데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네요."(리반*, @slee****)

"'총살'이란 말에 불끈했던 임수경이 이유가 어디 있든 사과를 한 건 잘한 일이다. 89년 평양방문 뒤 투옥을 비롯해 임수경은 '꽃'이 아니라 험한 길을 살아내야 했다. 혼자 감당키 버거운 일도 숱했다. 사과한 그에게 한번 너그러워지는 건 흉이 아니다"(서해성‏ 한신대 외래교수, @jiksseol)

"임수경씨는 보수·진보를 떠나 나중에 통일과 남북대화를 위해 나라에 귀하게 쓰일 분이라 믿어요. 다만, 아무리 취중이고 상대가 무례했다 하더라도"(진중권 동양대 교수, @unheim)

"백요셉이 던진 '농담'부터 무슨 맥락인지 이해가 안되서 사건의 개요가 안 선다. 이거 뭐 북쪽 유머도 아니고. 뭔가 배경지식이 더 필요한데 나만 모르는 건가?"(tjtjd‏, @tjtjd)

"조선·중앙·동아일보 하는 짓이란…. 콩으로 메주를 쓴다 해도 안 믿는다. 앞뒤 다 잘라내고 "임수경 자유 찾아 사선 넘은 탈북대학생에 막말 "이러면서 대단한 애국이나 하는 것처럼 짖어댄다. 자기들 국가에 반역하고 자기 동족에 칼을 꽂은 친일 행위나 그렇게 투명하게 밝힐 일이다"(lil***, ‏@blu_li***)

 

▲ 임수경 의원 트위터

임수경의 잘못이 어디까지인지 판별할지는 각자의 몫이다. 다만 한가지,

"야~ 이 개XX, 개념 없는 탈북자 XX들이 어디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기는거야??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이 변절자 XX들아 ... 너 몸 조심해 알았어???"

비록 술을 마셨다손, 새내기 의원인 그녀에게서 악취나는 권위주의마저 느껴졌다는 것이 더욱 실망스럽다. ‘통일의 꽃’을 한순간 ‘뒷골목 삼류 양아치’로 만들만큼 금배지는 대단한 완장인 모양이다.


차주범 2012-07-13 (금) 23:55:08
인용한 백요셉의 글에 임수경이 통합진보당 의원으로 나와있네요.
백씨가 임씨를 통합진보당 의원으로 착각한 건가요?
그렇다면 백씨도 한국에 완전히 정착하진 못했군요.
임씨를 남의 당 국회의원으로 둔갑시켰으니..ㅎㅎ
하긴 통진당 구당권파들이 확실한 종북세력인 점은 맞죠.
소위 말하는 골통주사파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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