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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의 스포테인먼트
소싯적 꿈은 축구선수였지만 정작 배구선수를 하고 만, 당근 기자노릇은 축구였으되 야구 육상 사격 역도 배드민턴 농구를 섭렵하다 방송영화계를 출입하며 연예와 씨름한 방랑의 취재인생. 전직 스포츠신문 기자가 전하는 스포츠와 연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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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림픽 재앙’ 위기 <NYT>

글쓴이 : 로빈 날짜 : 2016-07-06 (수) 11:03:11

   

개막을 앞둔 2016 리우올림픽의 재앙(災殃) 은 현실화될까.

 

뉴욕타임스는 개막일까지 40일도 안남은 리우 올림픽이 인위적인 재난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3일 리우데자네이로주가 지난 17일을 기해 공식 재난상태를 선포한 사실을 환기시킨후 재정위기가 올림픽의 명예로운 개최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단지 올림픽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안전과 보건, 교육, 환경관리 체계가 전면 붕괴(崩壞)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리우 주에 대한 연방정부의 긴급예산 지원은 보통 지진이나 홍수때 취해지는 대책이라며 리우 올림픽이 비상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렸다.

 

타임스는 현지 취재에서 리우 시는 현재 거대한 공사판으로 벽돌과 파이프가 곳곳에 널려 있다고 전했다. 소수의 노동자들이 한가롭게 손수레를 끌고 다니는 장면은 마치 올림픽이 내년에나 열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꼬았다.

 

현재 거의 모든 경기장들이 여전히 공사중이라며 최근 조직위가 ‘97% 완성이라고 주장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몇 개 시설은 완공이 되었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지난 4월 리우 해변에 새로 지어진 자전거길이 무너져 두명이 죽기도 했다. 코파카바나 해변의 비치발리볼 경기장 공사는 조직위가 적절한 환경허가를 받지 못해 중단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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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주요 내용.

 

선수들과 관광객들의 안전문제는 정말 중대한 사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약범죄단이 최소한 20개의 리우 구역에서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년전 브라질 정부는 평화경찰부대(Pacifying Police Units)를 창설했다. 갱들로부터 빈민가를 지키는 중무장부대다. 그러나 PPU는 그들을 근절하는 대신 마약전쟁을 악화시켰다. 올해 43명의 경찰관이 리우주에서 사망했고 최소한 238명의 민간인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졌다. 유엔은 빈민가 경찰들이 거리의 어린이들에게도 무력을 사용한다며 우려했다. 브라질은 올림픽 기간중 85천명의 군인과 경찰관을 증파(增派)할 예정이다. 이는 런던올림픽보다 두배나 되는 병력이다.

 

올들어 리우에서 76명이 총격에 희생됐고 그중 21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19일 소총과 수류탄을 소지한 20명 이상의 무장 갱단이 리우 최대의 시립병원을 급습해 마약두목 용의자를 석방시킬 것을 요구하는 폭력사태도 있었다.

 

올림픽기간중 관광객은 50만명 이상이 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들이 얼마나 위험지역에서 배회할지 우려사항이다. 거리와 공공 교통시설은 안내판이 부족하다. 브라질 태생인 취재기자도 중앙 기차역에서 올림픽공원을 가기 위한 교통편을 파악하는데 30분이 걸렸다. 역에 위치한 안내소는 텅 비어있고 밖에는 몇개 안되는 버스정류장에 노선 안내표가 있었다. 브라질말(포르투갈어)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은 적잖게 고생할 수 있다.

 

프란시스코 도넬레스 리우주지사 대행은 최근 한 월간지와의 인텁에서 리우주가 파산상태임을 인정했다. 림프종 때문에 병가를 낸 현직 주지사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에 보건체계비상을 선포한 바 있다. 병원들은 문을 닫고 시설과 물자 직원월급을 줄 돈이 부족했다. 지난 몇달간 리우주는 공무원 월급을 연체(延滯)했다. 교사들은 파업을 했고 학생들도 항의시위를 벌였다. 리우주는 이미 연방정부에 210억달러의 빚을 졌고 공공은행과 국제은행들에서 100억달러를 빌렸다. 올해만 55억달러의 예산이 부족하다. 올림픽 안전비용을 위한 86천만 달러도 빌렸다.

재정상의 재난은 국가경제위기를 포함해 많은 요인들에서 비롯되지만 정부의 막대한 급여팽창과 무분별한 올림픽 소비가 원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리우시장 에두라으도 파에스 리우 시장은 시의 재정상태가 좋다고 주장한다. 만일 돈이 아니라면 아마도 정치가 문제일 것이다. 브라질은 중요한 정치적 위기를 안고 있다. 딜마 루세프 대통령은 512일 정부예산을 조종했다는 혐의로 물러났다. 정치적 격랑이 브라질을 마비시키고 경제를 얼어붙게 했다. 중요한 개혁과 인프라 계획 결정이 지체되고 불확실성이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

 

레오나르도 피치아니 체육장관은 올림픽이 환상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거의 대부분이 개막전까지 준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모든 적절한 예방책이 준비되고 있다며 일소에 부쳤다.

 

하지만 지카 때문에 올림픽 출전을 거부한 PGA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와 같은 선수들의 불참을 막지 못했다. 지난달 세계 150명의 유명의사들과 생명윤리학자, 과학자들은 지카바이러스를 지적하며 올림픽 개최지를 옮기거나 연기할 것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브라질 당국은 8월이 남반구의 한겨울이라서 모기들이 줄어드는 계절이라고 밝혔다. 더 중요한 것은 리우의 여성이 지카에 걸릴 확률보다 성폭행을 당할 확률이 10배나 많다는 것이다. 한편 남자는 총에 맞아 죽을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 개최 문제가 주최국에게 재난으로 비친 것은 리우가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급조된 호텔의 엉터리 배관공사가 문제가 됐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선 돼지플루가 기승을 부렸다. 2004년 그리스에선 개막식 직전에야 공사가 간신히 완료됐다.

 

어쩌면 브라질에서 이 모든게 기우에 그치고 원만하게 성공을 거둘 수도 있다. 이번 올림픽은 리우로서 10년에 걸친 메가 이벤트이다. 2007년 팬아메리칸게임을 시작으로 2011년 군인월드게임, 2013FIFA 콘페더레이션컵, 2014년 월드컵이 펼쳐졌다. 앞서 열린 이벤트들은 큰 문제없이 진행됐다. 매년 100만명 이상 관광객들을 끌어오는 카니발과 새해전야 행사도 마찬가지다.

 

이 프로젝트들은 한가지 공통사항이 있다. 보통 시민들이 의사결정에서 배제(排除)됐다는 것이다. 정부는 다가오는 올림픽을 특정한 개발프로젝트의 속도를 높이는데 활용해왔다. 리우 시장은 2012년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모든 것을 위한 변명거리로 활용해야겠다. 내가 하는 일 일부는 올림픽에 관련된 것이고 다른 일들은 아무 관계가 없는 것들이다라고 농담섞인 답을 했다.

 

빈민가인 프로비덴자는 시장이 언급한 잘못된 좋은 사례다. 주민들은 물과 기본 위생 시스템이 필요했지만 관광객을 위한 2200만달러짜리 곤돌라를 대신 받았다. 6개의 지하철 역들이 부유한 해변가 주민들을 위해 올림픽파크 인근 쟈르딩 오세아니코 역까지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리우 주민들은 서민층이 많이 거주하는 니테로이와 상곤살루의 지하철 노선이 만들어지길 원했다. 건설비도 반값에 가능하다.

올림픽은 총 120억달러가 소요된다. 이중 40%는 공공재원에서 충당되고 나머지는 민간에서 조달된다. 지난해 11월 시민단체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한 4120 가구들이 올림픽 때문에 퇴거(退去) 당했다. 정부는 대부분의 이재민들이 홍수와 산사태로 집을 잃었다고 수치에 문제가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모든 경우에서 퇴거는 주민들의 정보나 도시재개발사업의 공식적인 논의없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 가구들은 주택 가치 이하의 금액으로 종종 보상이 제공되는데, 운이 좋다면 최대 35마일 떨어진 곳의 새 아파트를 받기도 한다.

리우의 노숙자들은 경찰관들이 올림픽 시작전 거리를 깨끗하게 보이도록 강제로 지저분한 쉼터로 끌고간다고 불평했다. 경찰의 집행은 새벽 3시경 이뤄지는데 경찰견과 최루탄을 동원하며 거리의 청소년들은 강제로 교정시설에 수용하고 있다.

 

누군가는 올림픽으로부터 이익을 얻겠지만 리우 주민 대부분은 아니다. 투자의 80%는 리우의 마이애미로 불리는 부유한 바하 다티주카 해변의 주민들을 위한 것이다. 올림픽 골프코스가 환경보호구역인 이곳에 만들어진다.

 

2015 리우올림픽의 최대 승자 둘은 건설업자와 토지소유자들이다. 올림픽을 기해 가난한 사람들이 거주하던 바하 지역은 푸라 섬으로 불리는 고급 주택가로 전환된다. 주지사가 맞았다. 리우 올림픽은 재앙이다.

 

RIO DE JANEIRO IT’S official: The Olympic Games in Rio are an unnatural disaster.

 

http://www.nytimes.com/2016/07/03/opinion/sunday/brazils-olympic-catastrophe.html?ref=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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