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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지만 종교에 국한되지 않고 맑고 향기로운 이야기들로 어두운 세상에 진리의 등불을 전하고자 합니다. 제주 약천사 혜인 큰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해인사에서 사미계수지. 직지사에서 구족계수지. 통도사 강원 졸업. 통도사 율원, 동국대학교 수학. 중국윈난대학교 졸업. 현 뉴욕 원각사 총무. 타이완 NGO단체 국제불광회 한국 제주협회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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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아있음을 느낀다..‘인투더와일드’의 단상(斷想)

글쓴이 : 세등스님 날짜 : 2010-12-15 (수) 08:52:55

 

There is a pleasure in the pathless woods,

길 없는 숲에 기쁨이 있다


There is a rapture on the lonely shore,

외로운 바닷가에 황홀이 있다

There is society, where none intrudes,

아무도 침범하지 않는 곳

By the deep sea, and music in its roar:

깊은 바다 곁, 그 함성의 음악에 사귐이 있다.

I love not man the less, but Nature more,

난 사람을 덜 사랑하기보다 자연을 더 사랑한다


영국시인 바이런의 시와 함께 영화는 시작되었다,,,


광활한 미대륙,,,너무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에,,,

불교에선 설령 눈,,,안식(眼識)이 가장 미혹되기 쉬운 감각기관이라고,,,제일 미천한 것 이라고 가르친다고 해도,,지금 이 순간 나는 나의 미혹된 안식에 미천한 시각에 형언할수 없는 감사함을 느낀다,,,,


미칠듯이 넓디 넓은 들판 그리고 설산,,,

그 자연이 주는 무한한 아름다움과 생명력,,,역동감,,,은,,,

지금 내가 그것을 볼수 있음에,,,살아있음에 감사하게 만들며,,

내 생명을 소중하게 느껴지게 한다,,

그것은 메세지였다,,,

우주의 소리였다,,,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

 

대학교를 막 졸업한 미래를 촉망받는 아름답고 명석한 젊은이,,,

부모님은 그가 하버드 대학원에 진학하기를 원하지만,,,


매일 매일 조여오는 사회의 구속,,,그것은 마치 잘 짜여진 그물같아서,,,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발버둥칠수록,,,더욱 단단히 조여올 것만 같다,,,


그는 모든 신분증,,신용카드를 잘라버리고,,,

지폐마저 태워버리고선,,,

배낭을 메고 광활한 자연속으로 걸어간다,,,

Into the wild....

 


그는 1992년(25세때) 알래스카 버려진 버스에서 순록사냥꾼들에 의해 숨진채 발견된다...

버스창가에서 그가 그곳에서의 113일간을 기록한 노트도 함께 발견된다,,


그 노트에는 "Happiness only real when shared." 라는 문장이 적혀있었다,

그가 혐오했던 사회를 떠나 광활한 자연으로 들어가,,,2년여간의 여행끝에 얻은 깨달음은 "Happiness only real when shared.(행복은 나눌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라는 지극히도 단순하고 복잡한 명제였다.

 


영화가 끝난뒤 한참을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해는 이미 서산넘어 모습을 감추었고,,,

방안은 어두컴컴했다,,,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찍었던 본인사진에서,,,

덮수룩하게 수염을 기른채 웃고 있던 얼굴이,,,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알래스카 버려진 버스의 카메라에서 발견된 크리스의 실제 사진

그의 113일간의 삶의 공간이었던 알래스카 버려진 버스에서 이런 쪽지가 발견된다,,,


"I have had a happy life and thank the lord. good bye and may God bless all !"

나는 행복한 삶을 살았고 신께 감사한다. 안녕...신의 축복이 모두에게 함께 하기를!

 


우리는 어쩌면 이미 알고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잘 짜여진 그물은 너무 달콤해 벗어버리고 싶지 않은건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는 쉬고있는건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른다,,,모른다,,,모른다,,,


작열하는 태양에 눈이 부실때면,,,

우수수 낙엽소리가 내 귓가에 부스러질때면,,,

매캐한 김치찌게냄새가 내 후각을 자극할때면,,,

맑은 차향기가 내 입속에 가득할때면,,,

차디찬 바람이 내 볼을 스칠때면,,,

너무나 광할하고 거대한 자연에 내 심장이 고동칠때면,,,

나는 살아있음을 느낀다,,,


설령 그것이 허상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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