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한국필진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352)
·국인남의 불편한 진실 (11)
·김영기의 민족생명체 (18)
·김정권(Quentin Kim)의 음악 (6)
·김지영의 Time Surfing (25)
·김해성목사의 지구촌 사랑나누기 (62)
·노이경의 사람과 사람사이 (2)
·박기태의 세계로가는 반크 (113)
·박상건의 삶과 미디어 읽기 (5)
·서경덕의 글로벌코리아 (3)
·소곤이의 세상뒷담화 (164)
·유현희의 지구사랑이야기 (12)
·이래경의 격동세계 (124)
·이재봉의 평화세상 (104)
·이춘호의 이야기가 있는 풍경 (5)
·정진숙의 서울 to 뉴욕 (22)
·최보나의 세상속으로 (7)
·켄의 글쟁이가 키우는 물고기 (6)
·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121)
·혜문스님의 제자리찾기 (27)
·황룡의 횡설수설 (124)
·흰머리소년의 섞어찌게 세상 (10)
소곤이의 세상뒷담화
세상은 넓고 디벼댈 일은 많다. 공상의 세계에선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엑스맨 그린맨.. 오만가지 맨들이 시시때때로 튀어나오는데 배알이 뒤틀리는 세상사를 조금은 삐딱하게 들여다보며 뒷구멍에서 궁시렁대는 민초들의 오장육부를 시원하게 해줄 ‘미디어맨’이 하나쯤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소곤소곤 뒷담화가 뒷다마가 될지언정 눈꼴신 작태는 눈뜨고 못보는 소고니의 오지랖 세상사.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다음글  목록 글쓰기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겨라

글쓴이 : 소곤이 날짜 : 2022-03-17 (목) 17:09:27


 


대선이 끝나자 청와대 이전설로 시끄럽다. 청와대 이전은 5년전 문재인 후보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논란 끝에 결국 포기(?) 되었다. 청와대를 이전한다는게 단지 대통령의 거처와 집무실의 이동이 아니라 경호문제, 국가안보시설 유지, 유사시 지하벙커 활용, 시민들의 불편 등 복잡다단한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승만이 청와대의 전신 경무대에 터잡은 이래 역대 대통령중 말년이 좋은 이들은 거의 없었다. 굳이 예외를 찾으면 김대중 김영삼 전대통령 정도다. 문재인 대통령도 당선자가 후보시절부터 적폐 수사대상이라고 공언을 했으니 언제 검찰에 불려갈지 알수가 없다.

 

따지고보면 DJYS 두사람도 대통령 되기전 사형판결을 받는 등 오랜 시련과 고초를 생각하면 마냥 사주팔자가 좋다고만 볼수는 없다. DJ보다는 덜 고생한 YS는 재임(1993-1998)중 성수대교 붕괴, 대구지하철 참사 등 역대 대통령중 가장 많은 재난참사들이 있었다.

 

1993329일 부산 구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사고를 일으켜 78명이 사망하고 198명이 부상 당했다. 같은해 10월 위도에서 출발한 서해 페리호가 침몰하면서 선장과 선원을 포함해 292명이 목숨을 잃었다.

 

199410월 서울 한강을 잇는 성수대교가 붕괴하면서 학생과 회사원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19954월엔 대구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사고로 101명 사망, 202명이 부상을 입었고 두달후엔 서울 강남의 최고급 삼풍백화점이 붕괴하는 사상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사망자만 무려 501명에 이르렀고, 부상자도 937명이나 됐다.

 

1997년에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에서 추락해 탑승자 229명이 사망하는 초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그야말로 육해공지하에서 10년에 한번 일어나기 힘든 초대형 참사가 되풀이된 것이다. 김영삼정권의 끝은 건국이래 초유의 IMF환란이라는 국가부도사태였다.

 

YS‘3당합당 야합으로 대통령이 되었다는 비난을 사고 있으나 평생에 걸친 민주화투쟁과 하나회척결로 군부쿠데타의 뿌리를 뽑고, 두명의 전직 전두환노태우를 구속하였으며, 금융실명제로 지하금융을 없애는 등 어떤 대통령보다 담대한 개혁을 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매해 일어난 끔찍한 참사들과 국가부도사태로 모든 명예가 훼손(毁損)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YS 집권기에 청와대와 관련한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청와대 뒷산에 있는 불상(석조여래좌상)을 개신교 장로인 YS가 어디론가 옮겨 이같은 참사가 잇따른다는 것이었다. 괴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급기야 호주신문에까지 보도되는 일이 생기자 청와대에선 출입기자들에게 불상을 공개하는 자리까지 마련했다. 알고보니 불상은 YS가 건드린 것이 아니라 1989년 노태우시절 관저를 신축하면서 원래 자리에서 100m쯤 올라간 지금의 위치로 이전한 것이었다.

 

건드린건 노태우인데 화는 YS가 당했으니 억울하다고 해야 하나? 사실 이 불상은 본래 경주에 있던 것을 초대 조선총독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 1852~1919)1913년 자신의 관저(현 안기부 자리)에 옮겨 놓았고 후임 총독이 1939년 관저를 현재의 청와대로 이전하면서 불상도 함께 옮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불상을 총독관저에 놓고 빌었던 데라우치는 나중에 일본의 총리대신으로 영전이 되었으니 적어도 데라우치에겐 나쁘게 작용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흥미로운 것은 MB 집권후 숭례문 전소사건, 용산참사, 하왕산 억새화재 사건 등 대형 참사가 잇따르면서 개신교 장로인 MB가 이 불상을 건드리는 등 불교를 홀대했기 때문이라는 괴소문이 또 퍼졌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때도 불상은 안전했다. 아무려면 개신교 장로가 대통령이 되었다고 청와대 불상이 노하겠는가. 모든 것은 자기하기 나름인데 내 업을 다른 것에서 찾자니 미신 또한 그럴싸하게 퍼지기 마련이다.


차제에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기자. 이미 행정 기반시설이 완비된 세종시에 청와대가 들어간다면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반쪽짜리 행정도시에서 명실상부한 21세기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거듭 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소곤이의 세상뒷담화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sge

 


다음글  목록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延義順 l편집인 : 閔丙玉 l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창간일 : 2010.06.05. l미국 : 6 Brookside Trail Monroe NY 11950  한국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 전화 : 031)918-1942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