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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락교회 부목사 뉴저지 제일 장로교회 담임목사 몽골 선교사 현재 뉴저지 Fort Lee 한사랑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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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칠거지악(新七去之惡)..남편들이여 긴장하라

글쓴이 : 신재영 날짜 : 2011-02-22 (화) 03:56:46

칠거지악은 과거 유교문화권에서 남편이 일방적으로 아내와 이혼할 수 있는 일곱 가지 이유입니다. 글자 그대로는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일곱 가지 잘못'이라는 뜻입니다. <공자가어>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음(不順父母), 아들이 없음(無子), 음탕함(不貞), 질투함(嫉妬), 나쁜 병이 있음(惡疾,) 말이 많음(多言), 도둑질을 함(竊盜) 등입니다.

그러나 칠거지악에 해당하는 잘못을 지었더라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경우에는 내쫓지 못하도록 하였으니 내쫓아도 돌아가 의지할 곳이 없는 경우, 함께 부모의 삼년상을 치른 경우, 그리고 전에 가난하였으나 혼인한 후 부자가 된 경우는 삼불거(三不去) 또는 삼불출(三不出)이라고 하여 칠거지악에 해당하여도 내칠 수가 없었습니다.

 

www.en.wikipedia.org  

삼종지도(三從之道) 여자가 어릴 때는 부모를 따르고, 출가해서는 남편을 따르고, 노후에는 아들을 따라야 한다는 동시대의 도덕률(道德律)입니다.

“여자는 하루를 규문(閨門) 안에서 보내고, 백리길 친상(親喪)의 소식을 들어도 급히 달려가지 않으며, 일을 마음대로 하지 않고 행동을 혼자 이룸이 없어서, 참여하여 그 사실을 안 뒤에 움직이고 잘 증험한 뒤에 말하며, 낮에는 뜰에서 놀지 않고 밤에 다닐 때는 불을 들고 다니니, 이는 부녀자의 덕행을 바르게 하는 까닭이다” 라고 한 데서 비롯합니다.

여자에게는 ‘알게 할 것이 없고 다만 좇게 할 것’이라는 것이 유교적 이념이었으며, 이 삼종(三從)의 교훈은 실로 여성의 생애를 지배하는 근본관념이었습니다. 또한, 일단 출가하여 남의 아내가 되면 그 남편에 좇을 뿐 아니라 그 시부모를 섬기며 가사잡무에 헌신하고, 때에 따라서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예절을 다한다는 것이 부녀자의 의무였고, 아들을 생산한다는 것이 또한 최상의 의무였습니다.

그러나 조선 말기서부터 서구로부터의 기독교의 전래와 현대적 교육의 보급으로 이제는 남녀동등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www.en.wikipedia.org

그런데 최근에 이런 말이 인터넷에 떴습니다. “신 칠거지악(新 七去之惡)을 아십니까?”

신 칠거지악(남자를 내보낼 수 있는 7가지 경우)은 남자가 명절 때 시부모는 30만원을, 친정부모는 10만원을 주면 보낸다. 금쪽같은 딸을 낳았어도 남자가 아들타령을 하면 보낸다. 섹시한 아내의 눈빛을 애써 외면하면 보낸다. 아내가 직장동료와 회식하는 것을 알고도 자꾸 전화하면 보낸다. 의처증, 아내구타, 알코올중독 등의 몹쓸 병에 걸려 있으면 보낸다. 남자가 밥상에 앉아서 반찬이 짜네 싱겁네 등의 말이 많으면 보낸다. 남자가 아내 지갑 속의 비상금을 냉큼 집어가고 시치미 떼면 보낸다.

또 ‘신 삼종지도’는 “어려서는 아비의 뜻과 어미의 뜻을 함께 따르며, 시집가면 지아비를 가르쳐서 평등한 가정을 만들며, 지아비가 죽으면 아들에 연연하지 말며 나의 길을 간다”이다.

또 이런 말도 떴습니다. 신 칠거지악(新 七去之惡)

불순구고(不順舅姑)거 : 남편이 장인장모에게 불효하면 아내는 남편에게 재산의 반만 주고 내쫓을 수 있다. 물론 남편이 자기 친부모에게 불효하는 것은 자기 집안 내력이다.

무자(無子)거 : 남편 때문에 자식이 생기지 않으면 아내는 바람을 피워 임신을 할 권리가 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남편에 대해서는 그 아내가 재산의 반을 주고 내쫓을 수 있다.

음행(淫行)거 : 아내는 남편의 허락없이도 채팅을 하거나 바람을 피울 수 있으나 남편은 아내 몰래 채팅을 한다거나 방송을 한다거나 바람을 피우다 들키면 그 아내는 재산의 반 중에서 위자료를 뺀 금액을 주고 내쫓을 수 있다. 물론 옷은 홀라당 벗겨 알몸으로 내 쫓는다.

투(妬)거 : 남편은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질투를 해서는 안된다. 그럼에도 계속 질투를 할 경우 아내는 재산의 반을 주고 남편을 내쫓을 수 있다. 물론 위자료 같은건 주지 않아도 된다.

악질(惡疾)거 : 음주 흡연 등으로 건강을 해친 남편이 정력이 감퇴해 아내를 즐겁게 해주지 못할 때는 군말 없이 재산의 반과 위자료와 살던 집을 아내에게 주고 나가야 한다.

구설(口舌)거 : 여자는 수다스러운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나 남자는 말이 많으면 안되므로 어떤 경우에도 처가집 식구들 흉을 봐서는 안된다. 그런 남편은 아내로부터 재산의 반만을 받고 쫓겨나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도(盜)거 : 아내는 남편의 비상금을 뒤질 권리가 있으나 남자는 여자와 달리 손버릇이 나쁘면 안된다. 도벽이 있는 남편은 그 아내로부터 재산의 반을 받고 쫓겨나도 항의할 수 없다.

조선시대 여성을 억압해왔던 ‘삼종지도와 칠거지악’을 유쾌하게 비튼 ‘신(新)삼종지도’와 ‘신칠거지악’을 보면서 변화하는 세상의 또 다른 단면을 읽을 수 있습니다.

 

www.wikipedia.org

‘대한민국 유부남 헌장’이라는 게 또 있습니다.

아 내가 부를 땐 한 번에 바로 대답하라. 소변을 볼 때는 항상 양변기 시트를 올리고 보라. 집에서 팬티 차림으로 돌아다니지 마라. 아내 앞에서 여자 연예인이나 다른 이의 아내나 회사 여직원을 칭찬하지 마라.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갈 땐 빈손으로 가지 마라. 두 시간 정도 전화로 수다를 떤다고 해서 아내를 결코 나무라지 마라. 아내가 걸레를 빨면 그대는 진공청소기를 들라. 설거지를 하기로 했으면 (늑장부리지 말고) 바로 해라. 쇼핑은 가능한 함께! 아내에게 남편과의 쇼핑은 사랑을 확인하는 일이다. 부부관계를 가진 직후 “좋았어?” 라고 묻지 마라. 아내의 따뜻했던 몸과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남편 신 칠거지악’과 ‘유부남 헌장’의 존재는 어그러진 의식이 많이 교정되어가고 있고 세상이 전보다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역으로 아직 그렇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요즘 다 힘듭니다. 그러나 가정은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하고 기쁘게 살려고 결혼을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식구들끼리 밝은 얼굴로 말해야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볼을 쓰다듬고 입을 맞추며 하루도 빼먹지 않고 사랑표현을 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식을 부드럽게 인자함으로 대합니다. 마음의 불안과 불평을 몰아내고 담대함과 평안을 얻게 하는 기도의 힘이 있어야 합니다.

사족(蛇足)입니다만 화장실 청소하는 아내가 짜증내지 않도록 남정네들은 변기의 깔개를 올리고 소변을 보거나 아니면 저처럼 여자같이 앉아서 누워야 합니다.


글=신재영 (포트리 한사랑교회 담임목사) mone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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