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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락교회 부목사 뉴저지 제일 장로교회 담임목사 몽골 선교사 현재 뉴저지 Fort Lee 한사랑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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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인팔법(觀人八法)..지도자(Leader)의 조건

글쓴이 : 신재영 날짜 : 2011-02-06 (일) 05:42:09

옛날 왕이나 재상을 고를 때의 기준은 관인팔법이었다.

첫째는 위(威)이다. 권력과 명성에 어울리는 위엄이 있느냐는 것이다. 은연중에 사람을 누르는 힘을 말한다. 요즘 말로 하면 카리스마가 있느냐는 것이리라.

둘째는 후(厚)이다. 그릇이 얼마나 크냐는 것이다. 좀스럽고 옹졸하고 너그럽지 못한 성품이라면 재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셋째는 청(淸)이다. 깨끗한 정신의 소유자라야 된다. 청렴결백의 성품을 가진 자여야 한다는 말이다.그래야 사심 없는 정치를 펼 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는 고(固)다. 굳은 의지를 말한다. 한번 옳다고 믿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이랬다저랬다 횡설수설하고 이익에 따라서 일구이언(一口二言) 하는 자는 자격이 없다.

다섯째는 고(孤)다. 인생이 외로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인정이 많아야 따르는 사람이 많은 법이다. 동료이건 선배이건 후배이건 지지해주고 후원해주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여섯째는 박(薄). 체모가 빈약하고 건강하지 못하면 재상이나 왕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키가 크고 장대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몸이 부실하면 마음도 부실하다.

일곱째는 악(惡). 심성이 간악하고 표독스러우면 안된다. 집권하려고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들을 무수히 죽였던 군 출신 대통령들이 이 범주에 들어간다.

여덟째는 속(俗)이니 기품이 고상하지 못하고 경박한 사람은 안 된다는 것이다. 현직 대통령이 그 대표가 아닐까 한다.

이른바 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출신의 약자인 고소영이라는 신조어를 생산하며 자기편만 골라 쓰는 현직은 부자들의 복지를 위하여 빈자들의 주머니를 터는 자다.

헌법에도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며 국가적 경제적 손실을 막으려 했던 젊은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백일간이나 가두어 놓고도 할 수 없이 풀어주는 리더십이라니 과연 그 아비의 그 자식이로다. 그러니 검찰은 떡검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다.

한국의 법원이 상당히 부패한 집단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당시 판결을 통해서 그래도 일부 양심적인 법관이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한다

목소리가 답답한 현직은 정치도 답답하게 하고 있다. 아무리 작은 눈이지만 한 눈만 가지고도 분명하게 보는 사람이 있는데 이를 가리켜 일목요연(一目瞭然) 하는데... 두 눈을 뜨고서도 바르게 보지 못하는 현직은 정말 갑갑하기 짝이 없다.

임금이나 재상의 재목은 아니지만 그를 도와서 정사를 도모할 관리를 선발하는 기준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신언서판(身言書判)이다.

  

www.wikipedia.com

중국 당나라 때 관리를 등용하는 시험에서 인물 평가의 기준으로 신당서(新唐書) 선거지(選擧志)에 따라 신언서판(身言書判)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즉, 용모가 반듯하고 당당하며, 말이 조리가 있고 바르며, 글씨가 힘차고 아름다우며, 판단이 훌륭하고 빼어날 것을 그 당시의 교양인에게 요구하였다.

그래서 신은 풍위(豊偉), 언은 변정(辯正), 서는 준미(遵美), 판은 우장(優長)을 갖출 것을 요구하였다. 사람이 이 네 가지를 다 갖추었다고 판단되면 그 다음은 덕행, 재능, 성실을 보았다.

즉 옛날에는 사람을 판단함에 있어서 그 사람의 지적 능력 외에 외모, 품성, 인성을 골고루 보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신(身)이란 사람의 풍채와 용모를 뜻한다. 아무리 신분이 높고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라도 첫눈에 풍채와 용모가 뛰어나게 보이지 않는다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환언하면 신(身)은 이미지다. 외면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쌓아 올린 이력에서 나오는 정직성, 도덕성 같은 내면의 이미지다. 살아 온 행적이나 경력에 의혹이 많고 민주사회가 요구하는 리더의 기본 자질에 문제가 있으면 우선 배제되어야 한다.

언(言)이란 사람의 언변을 뜻하는 말로 아무리 뜻이 깊고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라도 말에 조리가 있어야 하고, 말이 분명해야 한다는 뜻이다. 언(言)은 커뮤니케이션이다. 깊은 지식과 철학에서 나오는 말, 때와 장소를 구별할 줄 아는 말, 말하기 보다는 경청할 줄 아는 자세, 경박스럽지 않은 언변 등이다. 말을 함부로 하거나 제 주장만 내 세우며 잘난 척하거나, 남을 존중할 줄 모르는 언행을 일삼는 자, 말끝이 항상 석연치 않는 자는 관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서(書)는 글씨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로부터 글씨는 그 사람의 됨됨이를 말해 주는 것이라 하여 매우 중요시하였다. 글씨에 능하지 못한 사람은 그만큼 높게 보지 않았다. 이는 필체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과 생각을 표현함에 있어서 깊고 간결한 문장 또는 알기쉽게 표현하는 능력도 포함된다.

판(判)이란 사람의 문리(文理), 곧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판단력을 뜻하는 말이다.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능력이 없으면, 그 인물됨을 낮게 평가했다. 정보화 시대에 수많은 정보를 빠르게 분석해 예측하여 최적의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정보화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미래를 보는 통찰력이 있어야 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를 하는 자는 안된다.

신언서판은 고도의 철학적인 의미가 아니다. 우리가 늘 상식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말할 수 있는 평범한 기준이다. 또 우리 스스로가 신언서판에 근접한 사람을 좋게 평가하는 경험적인 잣대이며 가장 기본적인 잣대다. 이 잣대를 무시하고 타인의 다른 면만 본다면 그 판단은 위험하다.

나는 재상의 재목인가 아니면 그를 돕는 관리인 정도인가? 이도 저도 아니면.....? 지금의 대통령, 과연 임금의 재목인가? 판단과 선택은 국민이 했지만, 그 피해도 결국 국민의 몫이다.

하나님의 사람들-특히 목사나 장로-은 관인팔법과 신언서판을 뛰어 넘어 선 사람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글=신재영 (포트리 한사랑교회 담임목사) mone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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