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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희의 지구사랑이야기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한국의 주부. 14년 간 명상수행과 채식을 하고 있다. 지구환경과 동물 보호, 대체의학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가정생활에서 지구온난화를 막는 저탄소녹색살림의 노하우와 채식 정보, 영적세계의 이야기, 자연치유법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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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녹소연의 현미채식나누기

글쓴이 : 유현희 날짜 : 2012-03-04 (일) 09:18:07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녹색소비자연대란 한 시민 단체를 알게 되었다. 이 단체는 녹색이란 단어에서 연상 되듯 지구 환경을 고려하는 녹색소비생활을 함께 실천하여 生態(생태)環境(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여 보다 안전하고 인간적인 사회를 건설하자는 취지에서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평소 환경보호와 菜食(채식)에 관심이 많아 구체적으로 어떠한 활동을 하는 곳인지 궁금하여 알아보니, 이 단체는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많은 지회를 두고 있으며, 내가 거주하는 대구에서도 현미채식나누기, 도시 농업 활성화를 위한 텃밭 가꾸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에너지 저소비운동, 기후보호학교, 생태교육 체험의 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중 현미채식나누기라는 프로그램은 약 대신 자연식을 권유하는 의사, 현미채식전도사로 잘 알려진 황성수 박사가 진행하고 있었다.

 


황성수 박사는 3부작 MBC스페셜 ‘목숨 걸고 편식하다’라는 프로그램에 출현하면서 세간에 크게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책으로도 출간될 만큼 방송가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마침 2월 셋째 주에 현미채식나누기 모임을 갖는다는 공지를 보고 평소 존경하던 박사님도 뵙고, 오랜 나의 채식생활의 노하우를 이제 막 채식을 시작하려는 분들과 함께 나눌 겸해서 2월 모임에 참여하기로 했다


20분가량 헤매다 겨우 도착할 수 있었던 대구 녹소연 본부는 작은 주택을 개조한 소박한 공간이었다. 조금 늦게 도착한 관계로 박사님과 회원들이 이미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날 차려진 싱그러운 유기농 채식밥상은 가급적 양념을 담백하게 하고 조리 방법을 최소화 시킨 요리들이었으나, 그 맛은 일품이었다. 갖은 양념을 하지 않아도 유기농으로 재대로 재배된 야채들이라 그 자체로도 맛과 향이 뛰어났다. 불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양념들을 간소화시킨 조리법은 음식 속에 들어있는 각종 효소와 영양분을 적게 파괴시키고, 주부들로 하여금 주방에 있는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식당에서 밥을 먹게 되면 나물무침이나 찌게 맛이 다들 비슷하다고 한다. 농약과 비료를 듬뿍 준 채소들은 맛과 향이 떨어져서 조미료와 양념들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 양념과 조미료 맛에 길들어진 현대인은 처음에는 이런 자연식 밥상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꾸준한 현미채식으로 몸이 정화되면 입맛도 변하게 되어 채소 그 자체의 고유의 향을 즐기게 되고, 자연스럽게 자극적인 양념이나 육류 냄새가 역겨워진다고 한다

식사 후 회원들의 현미채식 체험담과 질문의 시간을 가졌다. 박사님께서 같이 진행하시고 계시는 현미채식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가하셨던 분들도 다수 오셨는데, 그들을 통해 오랜 지병을 현미채식으로 극복하였다는 생생한 체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17년간 당뇨를 앓아 온 환자분과 고혈압으로 오랜 기간 약을 복용해오던 분이 식습관의 개선으로 持病(지병)을 극복했다는 증언은 다른 참가자들에게 많은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회원들의 질문과 체험담에 이어 박사님 강의가 시작되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의 몸이 되니 몸에 필요한 음식을 먹으면 몸이 건강해질 것이고, 불필요한 음식을 먹으면 몸에 자꾸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문제가 생긴다는 게 바로 병이고, 병으로 인해서 수명이 짧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박사님은 육류와 생선, 우유와 달걀은 몸에 해로운 음식이며, 식물성이라도 밀가루, 기름에 튀긴 음식, 설탕, 자극적인 양념, 인스턴트식품들은 우리 식탁에서 사라져야할 메뉴라고 강조하셨다. 아울러 과식과 불규칙한 식습관 또한 건강의 적이며, 밥과 반찬은 따로 먹는 것이 좋으며 음식은 적어도 백번 이상 꼭꼭 씹어서 삼키라고 당부하셨다.

대구 지역 환자보다 서울 경기지역의 환자들이 더 많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인들도 많이 찾아 올 만큼 박사님의 음식 치유법은 날이 갈수록 환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그 有名稅(유명세)를 더 하고 있다. 몇 년 안 된 환자들은 식습관을 바꾼 한 달 내에 상당히 호전된다고 한다.

 

소박한 밥상 소박한 마음이 건강한 삶의 비결이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채식을 실천하기가 힘들다. 특히 대인 관계가 많은 직장인들과 학생들은 주부들보다 더 힘든 점이 많다. 이날 참가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우리 사회가 아직도 채식에 대하여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으며, 직장 주변에 채식식당이 많지 않고, 식생활을 달리 하다 보니 사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다는 점을 공통적인 애로점으로 꼽았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선 오프라인 채식모임을 더욱 활성화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되었다. 보다 많은 모임을 통한 서로간의 친목 도모와, 채식 요리법과 채식 식당, 채식 상품 등의 다양한 정보 공유는 건강한 식습관을 지속적으로 영위해 나가는 데 있어 큰 버팀목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민지영 2012-03-05 (월) 05:44:21
소박한 밥상과 소박한 마음.  참 어여쁜 말입니다.  늘 건강을 지키면서 잘살수 있는 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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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 2012-03-06 (화) 01:09:56
아~~~~~향긋한 글!
읽고나니, 입안에 봄나물맛이 가득! 봄향기로 가득!
앞질러 봄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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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자 2012-03-11 (일) 23:38:21
채식하는 좋은 친구 만나서... 무척 행복하다. 나도 건강, 나라 건강, 지구가 건강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고맙고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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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춘 2012-03-12 (월) 00:56:55
소박한 밥상 과 소박한  마음이라는 말씀이
가슴에 따듯하게 와 닿는 일요일 아침 !
^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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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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