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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정신세계수행자, IT전문가, 영화감독, 연극배우, 라디오방송기자 등 다양한 인생 여정을 거쳐 현재 뉴욕에서 옐로캡을 운전하고 있다. 뉴욕시내 곳곳을 누비며 뉴요커들의 삶을 지척에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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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암과의 이별

천천히 서부로
글쓴이 : 황길재 날짜 : 2019-06-19 (수) 10: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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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에 트럭스탑을 나갈 때까지 영수증을 보자는 사람은 없었다. 길 건너편 알디에 배달을 갔다. 자정에 접수를 시작해야 하는데 기사들을 줄 세워 놓고 한참을 기다리게 했다. 담당 여직원이 안 나타났다. 나중에 팰릿에 장비를 세팅해 지게차에 싣고 왔다.

 

이곳은 지게차 기사 중에 여자도 몇 있었다. 금발을 길게 기른 여성이 지게차에 산더미 같은 화물을 싣고 나르는 것을 보니 멋져 보였다. 남자 기사들은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는데.

 

팰럿이 서른 개인데도 럼퍼피는 65달러였다. 어떤 곳은 이 정도면 삼백 달러도 넘게 받는다. 수표를 지급하게 럼퍼피를 카드에 넣어 달라고 하니 넣었다고 답이 왔다. 카드 회사에 전화를 걸어 수표에 액수를 移替(이체)하면 된다. 그런데 잔액이 없었다. 돈이 안 들어왔는데 다시 넣어 줄래? 아까 넣었다. 내가 지금 보고 있다. 뭔 소리냐? 세 번이나 확인했는데 돈이 없다. 디스패처가 착각해 다른 사람 계좌에 넣은 걸까? 컴데이터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킨 걸까? 결국, 내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나로서야 환급만 받으면 된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니 수수료가 더 붙었다.

 

다시 트럭스탑으로 돌아온 것은 새벽 4시였다. 이 시간에도 자리가 있다. 후진 트럭스탑의 장점이다.

 

푹 자고 일어나니 다음 화물이 들어왔다. Grand Rapids, MI Wilmington, IL 거리는 얼마 안 된다. 발송과 접수 모두 drop and hook이다. 원래 오후 6시 발송 약속이지만 D&H의 경우는 대부분 미리 화물이 준비돼있다. 단 타이슨이나 JBS 같은 육류 발송처는 예외다. 배달도 약속은 내일 오후 8시지만, 24시간 전에 미리 배달 가능하다. 나는 오늘 하루에 배달까지 모두 끝내기로 했다. 그러면 어제 하루 까먹은 것이 약간은 보상된다.

 

빈 트레일러를 내려놓으려면 내부세차와 연료충전이 기본이다. 일요일이라 세차장 문을 여는 곳이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가는 경로상의 두 곳 중 한 곳이 열었다. 이렇게 무뚝뚝한 직원도 드물다. 별로 말도 없고 인사도 안 한다. 팔뚝에 문신을 새긴 백인 남성인데 기분 나쁜 일이 있나 표정이 굳었다. 심지어 트레일러 문을 여닫는 것도 자신이 하지 않고 드라이버가 하게 했다. 세차 직원이 세차만 잘하면 됐지 친절까지 강요할 수는 없다.

 

세차장 인근에 주유소도 있었다. 나는 컴퍼니 드라이버라서 예정에 없는 주유는 디스패처에게 연락해 연료 카드를 오픈해야 한다. 안 그러면 주유기에서 승인이 안 난다. 일요일이라 바쁜지 메시지에 답이 없다. 주유소에 도착해 한 번 더 보냈다. 그래도 연락이 없다. Fuel Desk로 직접 전화했다. 처음엔 안 받더니 좀 있다 다시 하니 받는다. 일요일은 근무자가 적어 바쁘고 통화가 어렵다. 주유소 코드를 알려주니 바로 카드가 열렸다.

 

주유하고 가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받아 보니 주말 디스패처 트로이다. 아 여기 누구도 너를 무시해서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뭔 소린가 했더니 내가 보낸 문자에 답신이 늦었다고 나한테 양해를 구하는 전화다. 지금 열렸으니 주유할 수 있다. 내가 연료 부서와 직접 통화해 이미 주유를 마친 사실을 트로이는 모른다. (속으로는, 빨리도 연락한다. 나 이미 주유소 떠났거든) , 괜찮아, 이해하니까 염려하지 마.

 

Roskam 제빵회사. 내가 싣고갈 제품은 와플이다. 부지런히 달려 8시쯤에 배달지인 US콜드스토리지에 도착했다. 일요일은 밤 10시에 문을 연단다. 근처 트럭스탑으로 갔다가 오기로 했다. 정문 앞에서 버티기에는 도로가 좁았다.

 

원래는 230대 규모가 넘는 Petro가 목표였다. 그런데 그 건너편에 작은 트럭스탑이 보였다. 자리가 몇 곳 있었다. 바닥은 울퉁불퉁 패이고 물이 고였지만 어제만큼 심하지 않았다. 가운데를 비워두고 사방으로 주차하게 돼 있다. 이런 구조는 사방에서 모두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 주차가 편리하다. 잠깐만 쉬었다 갈 거니까 굳이 페트로를 고집할 것 없다. 페트로에서 샤워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올드스쿨 트럭스탑 후원 차원에서 이곳을 선택했다. 이따 배달을 마치고 와도 한두 자리는 남아 있을 것 같다.

 

기다리는 동안 다음 화물 예고가 들어왔다. 배달처에서 다른 트레일러를 받아 미네소타로 간다. 모레 오후 1시까지다. 오늘 배달을 마치려는 계획을 수정했다. 다음 화물이 들어왔고, 배달 기한 여유도 있는 이상 서두를 필요 없다.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 아침에 배달을 마침과 동시에 다음 화물을 받아 출발하면 된다.

 

조금씩 서쪽으로 이동한다. 미네소타에서는 더 서부로 가게 될까? 다시 동부로 돌아설까?

 

 

도로를 입양하라고? Adopt a Highway


0603 도로입양.jpg

 

 

같은 장소에서 배달과 동시에 새 화물을 받았다. 미네소타 맨카토(Mankato, MN) 월마트 DC로 간다. 약속이 내일(4) 오후 315분이다. 오늘 도착할 수 있지만, 월마트는 약속 1시간 전에 접수할 수 있다. 중간에 어디서 쉬어야 한다.

 

일리노이 위스콘신 미네소타로 이어진다. 중부를 자주 왔어도 위스콘신과 미네소타는 기회가 적었다. 위스콘신과 미네소타는 강을 경계로 나뉘었다. 주경계에서 약간의 계곡과 언덕이 있었고 대부분은 평원이다.

 

맨카토에는 큰 트럭스탑이 없다. 저녁에 도착하면 더욱 자리가 없을 것이다. 90마일 남겨놓고 쉬어 가기로 했다. 내일 오후 1230분에 출발하면 될 것이다.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 밥 먹고 휴게소에서 운동 삼아 걸었다. 운동을 요즘 너무 안 했다. 트럭으로 돌아오니 글렌에게서 문자가 와있다. 맨카토 쉘 트럭스탑에서 다른 드라이버를 만나 리파워하란다. 내 트레일러는 그가 배달할 것이라 했다. 그의 트레일러는 원래 발송처인 미시건으로 돌아간다.

 

11시에 휴게소를 출발했다. 위스콘신, 미네소타는 고속도로에서 인터넷이 끊기는 곳이 별로 없었다. 중간중간 인가가 있어서 그런 모양이다. 고속도로 주변이 깨끗하고 쓰레기가 없었다.

 

곳곳에 Adopt a highway 표지판이 보였다. 도로를 입양하라고? 표지판 밑에는 기관이나 기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가끔 이름 대신 available이라는 문구도 보였다. 그동안 adopt a highway 표지판은 종종 봤어도 그냥 지나쳤다. 오늘은 궁금증이 들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도로를 구역으로 나눠 유지 관리를 후원하는 운동이었다. 유지 관리라고 해야 주로 도로 주변 쓰레기 청소다. 자원봉사하는 대신 그 기관의 이름을 걸어 준다. 어쩐지 도로가 깨끗하다 했더니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군. 어떤 도로는 주변이 온통 쓰레기다. 차에서 담배꽁초 버리는 경우는 봤어도 쓰레기 투척은 별로 본 적이 없다. 그러면 저 쓰레기는 어디서 왔나? 토네이도를 타고 날아왔거나 지나던 쓰레기 트럭에서 날린 것인가? 기업이나 단체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좋은 제도다. 자신들이 맡은 구간에 쓰레기가 있으면 다른 곳과 비교되니까 더 열심히 할 것 같다. 그동안 봤던, 형광 조끼를 입고 도로 주변 쓰레기 줍던 사람들이 공무원이나 용역업체 직원이 아니라 자원봉사자였을 수도 있겠다.

 

쉘 트럭스탑에 도착하니 프라임 트럭이 기다리고 있었다. 트레일러를 교환하고 문을 열어봤다. 팰릿이 8~10개 정도 될 것 같았다. 반품이란다. 가져온 화물의 절반이라고 했다. 원래 그는 오늘 새벽 335분에 월마트 배달이었다. 이번 배달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로 했는데 반품이 되어 다시 발송처로 돌아갈 입장이었다. 그래서 마침 이곳으로 배달을 오는 나하고 리파워하게 됐다. 클레임 물량이 적으면 버리거나 다른 자선단체에 기증한다. 이번에는 그럴 분량이 아니다.

 

나로서는 잘 됐다. 미네소타와 미시간은 직선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미시간 호수를 돌아서 가기 때문에 주행 거리가 700마일이었다. 반품은 약속 시각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어서 내 편한 시간에 도착하면 된다. 하루 반나절이면 여유롭게 처리할 수 있다.

 

Beloit, WI의 파일럿 트럭스탑 바로 옆에 월마트가 있었다. 트럭스탑은 50대 규모라 저녁에는 자리가 없을 듯했다. 가장 가까운 휴게소까지 갔다. 여기서 자고 내일 아침에 가면 자리가 있을 것이다. 쌀도 떨어졌다. 내일 장 볼 목록을 만들어야겠다. 며칠 음식을 사 먹은 횟수가 평소보다 많았는데 맛이나 영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만 못하다. 앞으로 외식은 일주일에 한 차례 정도 괜찮은 식당에서 해야겠다.

 

 

 

의외로 어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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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운전을 하면 의외의 일이 까다롭다. 편지 한 통 부치는 일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이메일도 주고받고 화상통화도 가능하고 페이스북에 글도 올리지만, 실물 우편을 보낼 수 없다니.

 

변호사에게 서명해서 보낼 서류가 있다. 서류는 이메일로 받았다.

 

1. 서류를 출력한다.

2. 서류에 서명한다.

3. 편지 봉투에 넣는다.

4. 우표를 붙인다.

5. 우체통에 넣는다.

 

이상 5단계를 거쳐야 한다. 1단계가 가장 쉬었다. 트럭스탑에서 매니저에게 얘기하면 이메일 주소를 알려준다. 인쇄할 문서를 이메일로 보내면 출력해서 준다. 장당 25센트다.

 

3단계부터 장벽에 부딪혔다. 트럭스탑에서 우편 봉투를 안 판다. 결국, 월마트에서 40개들이 한 상자를 샀다. 현재는 4단계에서 막혔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우표를 살 수 없다. 분명 트럭스탑에서 우표 판매 자판기를 본 적 있다. 그때는 우표 쓸 일이 없어 그냥 지나쳤다. 정작 우표를 사려니 자판기가 안 보인다. 트럭스탑 몇 곳에 물어봤다. 예전에는 팔았지만, 지금은 취급 안 한다. 이메일과 인터넷으로 다 처리하는 세상에 우표를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우표를 사도 문제다. 5단계, 우체통을 찾아야 한다.

 

우체국에 가면 한 번에 해결되지만, 대형 트럭이 갈 수 있는 곳은 제한적이다. 트럭스탑, 휴게소, 거래처가 대부분이다. 그 외에는 기껏해야 월마트나 트럭 주차장을 갖춘 식당 정도다.

 

소형 트럭스탑을 포함해 몇 곳을 더 다녀보고 정 안 되면 휴게소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부탁할 생각이다. 이 돈으로 우표를 사서 이 편지를 우체통에 좀 넣어달라고.

 

공과금 내느라 수표를 써서 우편으로 보내는 일은 일상이다. 그런 일상이 길 위에서는 특별한 행위가 된다. 하긴 그것뿐이겠는가. 퇴근하고 가족이 식탁에 앉아 함께 저녁을 먹고 대화를 나누는 일과 같은 소소한 일상이 장거리 트럭커에게는 특별 행사다.

 

Mastronardi는 몇 번 와본 곳이라 친숙하다. 그동안에는 발송 부서로 갔는데 오늘은 건물 반대편의 접수 부서로 갔다. 반품 절차는 간단했다. 서류 접수하고 닥 배정받아 트레일러 댄 후 기다리니 끝났다. 이곳은 바깥에 트럭을 주차할 공간을 마련했다. 오늘은 여기서 잔다.

 

오다가 운전석쪽 헤드라이트가 나간 것을 발견했다. 램프를 교체했는데도 여전히 안 들어왔다. 마침 TA 트럭스탑이라 트랙터샵으로 갔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수리가 됐다. 이럴 수가 아까 내가 교환한 전구는 하이빔이었다. 로우빔 전구를 교체하려면 연장을 이용해 덮개를 벗겨내야 했다. 어차피 연장이 없어 트럭 서비스로 와야 했겠지만, 다음번에는 직접 할 수 있도록 연장 세트를 갖춰야겠다.

 

쌍무지개가 떴다. 좋은 일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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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무지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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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암과 마지막 운행을 하고 있다. 이렇게 갑작스레 이별이라니.

 

아침에 글렌에게서 문자가 왔다. 내 트럭이 팔린 모양이다. (아니면 리즈 기간이 만료됐거나) 스프링필드 본사로 가서 새 트럭을 받으란다. 글렌은 이 근처에서 아칸소로 가는 화물을 내게 배당했다. 모레 중에 배달하는 일정이다. 글렌은 최대한 빨리 본사로 가서 트레일러를 드랍하라고 했다. 늦어도 내일 오후 3시까지는 도착하라고 했다. 내일이 금요일이니 담당 직원이 퇴근하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되기 때문인 것 같다. 글쎄 내일 당장 새 트럭을 받을 수 있을까?

 

이번엔 어떤 트럭이 오려나? 적어도 2016년 모델은 아니겠지. 모델과 연식이야 어찌 됐든 여름에 아이들 태우고 다닐 수 있도록 풀콘도였으면 좋겠다. 새 트럭을 받으면 錦上添花(금상첨화). 타고 다니다 탑 200 드라이버에서 풀리면 그대로 리즈로 전환하면 된다.

 

연식만 보면 가이암은 바꿀 때가 됐다. 4년이 지났으니. 주행거리는 31만 마일을 넘겼으니 그리 많지는 않다. 내가 운전한 거리는 4~5만 마일이다. 요즘 조금씩 노후 현상을 보이긴 했어도 아직은 잘 달린다. 연비도 최근에는 9마일 이상 나오고 지난주는 10마일을 넘기기도 했다.

 

가이암 최고 속도인 62마일로 달리고 있다. I-70 일리노이 들어와서 첫 번째 휴게소에서 멈췄다. 딱 절반 왔다. 최대한 빨리 가자면 10시간 휴식하고 논스탑으로 6시간을 달리거나, 8시간 휴식하고 3시간 달리다 2시간 쉬고 나머지 3시간을 달리는 방법이 있다. 그러면 정오에서 1시 사이에는 도착할 것이다.

 

트럭 바꾸려면 일이 많다. 차량 검사해서 이상 있으면 수리하고 개인 짐과 장비도 옮겨야 한다. 냉장고 설치비와 실내 세차비는 내 부담이다. 히마찰에서 가이암으로 바꿀 때 200~300달러 정도 들었다.

 

오늘 화물 실으러 가는데 사고 날 뻔했다. 우회전하는데 승용차가 트레일러와 모퉁이 틈새로 파고들었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려고 트레일러 후면에는 wide turn 스티커를 붙인다. 트럭은 넓게 돌아야 트레일러가 안전하게 빠져나온다. 그래서 우회전할 때는 대게 약간 왼쪽에서 돈다. 그렇다고 너무 왼쪽에서 돌면 승용차가 오른쪽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어중간한 간격을 유지한다. 오늘도 그랬는데 뭐가 급했는지 흰색 승용차가 무리하게 끼어들었다. 오른쪽 측면 거울을 안 보고 그냥 돌았으면 트레일러와 승용차가 부딪쳤을 것이다. 다행히 반대편 차선에 차량이 없어 왼쪽으로 도로를 최대한 이용해서 회전해 충돌을 면했다. 그 승용차 운전사는 다시는 회전하는 트럭 측면을 파고들지 않을 것이다. 모르지,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정신 못 차릴 수도 있다. 상대방이 잘못한 것이라도 사고는 좋지 않다. 트럭스탑이나 거래처에서 트럭끼리 받는 것은 서로 신상정보 교환하고 보험처리로 끝나지만, 도로에서 승용차와 사고 나면 경찰을 불러야 하고 사고 기록이 남는다. 몹시 안 좋다.

 

아내도 미국인이 됐다. 오늘 선서식에 참석해 시민권증서를 받았단다. 이제 우리집에 한국인은 성주뿐이다. 선서식 참석 안내서는 열흘 전에 왔는데 나한테는 시치미떼고 있었다. 그간 아내는 이 문제로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해결됐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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