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한종인의 자연 메詩지 |
서울신문사 기자를 거쳐 명지전문대 교수 퇴직 후 수필로 등단했다. 이막인생을 자연에 로그인, 시어골 풍광을 앵글 속에 담으며 밭농사 글농사를 함께 짓고 있다. |
|
|
|
총 게시물 165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
|
|
봄비가 내리면
|
|
글쓴이 :
한종인 날짜 : 2019-04-04 (목) 14:20:34
|
밤비로
대지가 흠뻑,
초목이 샤워를 한 듯
생기를 더 합니다.
무엇보다 먼지가 씻겨
좋은 날입니다.
봄비가 내리면
비가 비질을 하니
뿌연 미세먼지가 가시고
비가 조리질을 하니
꽃망울에 물구슬이 달린다
대롱대롱 매달렸다 '똑'
생기를 더하는 꽃잎처럼
내마음은 목욕을 한 듯
개운한 꽃날이 된다
맑게 갠 날 아침입니다
몽실몽실
진달래꽃봉오리가
곧 터질 듯 부풀었고
곳곳에서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맑고 환한 봄날 되세요
산수유가 연출하는
생명의 봄입니다.
사랑과 행복, 건강 등
기운의 작용이 좋게 좋게,
산수유꽃봉오리처럼
'톡톡' 터지기 바랍니다.
|
|
QR COD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