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러보면 온통 무채색(無彩色) 겨울
아직 된서리 내려 술렁거리고
빛 들지 않는 그늘
우울은 쌓여 녹지않는데
물 오른 버들가지
수면에 닿을 듯 파릇푸릇 늘어지는
봄은 오고 있는지

어수선 칙칙한 거리 지나
강남꽃시장에 가면
낼 수 있는 세상 모든 색 내놓고
왁자지껄 오가는 흥정 사이로
봄은 꽃향기로 오네

노란 프리지아 꽃 몇 송이
꽃병에 담아 창가에 앉혔더니
아침을 향기로 깨우는구나
봄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올 봄은
저 꽃처럼 향기롭기를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룡의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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