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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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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
하나의 땅이 둘로 나뉘고70년 넘도록 철책(鐵柵)이 가로막았던 한반도에평화의 씨앗을 심으려,한 걸음 두 걸음으로 달려분단으로 굳어진 빙하의 심연(深淵… |
황룡 | 2024-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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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
아들이 결혼하겠다고 식장을 예약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라떼만 해도 혼례는 부모가 혼주(婚主)가 되어 주관하는 큰 일이었으나 세월은… |
황룡 | 2024-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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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
어제가 무슨 날이었는지 아냐고 아내가 묻는다. 5월 21일은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부부의 날이란다. 짐작에 아내도 모르고 지나친게 틀림없어 보… |
황룡 | 2024-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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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
여름 같은 날이 며칠 계속되면서 꽃들 서로 앞 다투어 피고, 봄나물도 쑥처럼 쑥쑥 올라온다. 봄은 명징하게 우리에게 왔으나 아직도 봄인 … |
황룡 | 2024-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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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
남산 아랫동네, 후암동과 한남동을 10년 간 함께 전전하던 아이 둘이 큰 애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서로 독립하게 되었고, 나도 비로소 더불어 … |
황룡 | 2024-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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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
일제강점기에 소학교를 다니다 소년 가장이 되면서 더이상 학교를 다니지 못했던 아버지, 생의 종착역이 멀지 않은 92세가 되어 노치원(주… |
황룡 | 2024-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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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
넌 할 수 있구나. 더러운 세상 순백의 눈으로 덮어 놓고 되돌아가는 걸, 바람도 흔들지 않고 응원했네. 얼마나 큰 안간힘으로 중… |
황룡 | 2024-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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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
백두산을 흘러 내려온이도백하二道白河를 따라 늘어선자작나무 숲을 보았네 살을 저미 듯 껍질을 벗으며때론 굽어 하늘로 향한다… |
황룡 | 2023-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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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는 얘기를 어느 시인에게 들었다. 요즘 같은 세상엔 돌아가시고 없는 게 아닌가 싶… |
황룡 | 2023-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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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
촛불 꺼진 거리에 매몰찬 바람이 불었다.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 의지 없는 불빛이 휘황했다. 찬란한 빛 쫓는 청춘을 … |
황룡 | 2023-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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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
1. 옛날 애인 / 유안진 봤을까?날 알아 봤을까? 2. 낮술 / 김상배 이러면 안 되는데 &… |
황룡 | 202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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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
구월 초에 심었던 알타리무 씨앗이 총각김치가 되었다. 우리 동네에선 알타리무를 총각무 또는 달랑무라고 부른다. 총각(總角)은 … |
황룡 | 2023-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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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어둠이 잎처럼 켜켜이 내려앉은 밤적막한 빈 가지 흔들던 바람은 자고아침안개 걷어내는 빛 따라 오르다돌아선 등 뒤로 네가 가는구나, 가… |
황룡 | 2023-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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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
<엄마는 아니신가 보다> 화려할수록 이별은 아프다첼로가 흔드는 진동(振動)은 견뎠지만이제 손을 놓는 건 봄을 향한 투항(投降)이다 … |
황룡 | 2023-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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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
벌에 쏘였다. 늘 가는 금병산(金屛山)에 후배랑 갔다. 계곡길로 오르다 중턱 갈림길 옆에 큰 벌들이 있었다. 위압적인 큰 벌들에게 쏘이면 큰 일 날 … |
황룡 | 2023-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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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
하루가 저 江을 건너는 동안어떤 이는 저 山을 아주 넘었다멍하니 지켜 보던 저 江을 두고무엇이 그리도 급해 서둘렀을까오늘이 어제처럼 가… |
황룡 | 2023-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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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골목이 궁금한 동네 어귀 어느 집 담장을 넘는머리카락 요염하게 늘어뜨린능소화(凌霄花)어디선가 자신을 타고 오르는매혹적인 그녀… |
황룡 | 2023-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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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
북으로 가는 문이 열리면백두산(白頭山)을 향해 무작정 걷고 싶네만나는 사람마다 인사하며금강산(金剛山)을 들러 갈까묘향산(妙香山)을 들러 … |
황룡 | 2023-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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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
아카시아, 그 아이교문 옆 담장 위로 삐쭉 솟아주렁주렁 늘어진 송이꽃 피웠던아카시아 나무 아래로전학가던 짝꿍 뒷꿈치 주위에아카시아꽃이 흩어져 있었… |
황룡 | 2023-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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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
九旬을 卒壽라 이르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구순이 지나신 아버지가 갑자기 폴더폰의 전화번호부를 선택해 가나다 순으로 정렬된 이름을 넘기다 전화… |
황룡 | 2023-0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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