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이제 2022년 학교가 끝났고 Christmas break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교는 2023년 1월 3일에 다시 시작 합니다. 본시 이곳은 1월 2일에 학교가 시작되는데 2023년은 1월 1일이 일요일이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라는 인사를 했었는데 요즘은 ‘Happy Holiday'라는 인사를 더 많이 합니다. 이유는 종교의 다양성(多樣性)을 상호간에 인정 해 주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카드와 함께 선물을 전해 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어찌어찌 별 재주 없이 세상을 살다보니 한번 시작한 스쿨 버스 운전사 노릇이 17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운전하는 스쿨 버스를 타고 중학교를 다녔던 여자아이의 딸아이가 또 내 스쿨 버스를 타고 다니고, 내 스쿨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녔던 아이가 이제는 같은 학교 교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덕에 이 철이 되면 다른 운전사들, 특히 운전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운전사들 보다 훨씬 많은 카드와 선물을 받습니다.
초코렛과 쿠키는 선물을 받지 못한 운전사들에게 나누어 주고 또 나누어 줘도 넘쳐 남아 휴게실 테이블 위에 좌르륵 쏟아 놓습니다. 물론 초코렛이나 쿠키 보다 더 많이 받는 것은 역시 gift card입니다. 손에 잡히는 대로 나누어 주고도 또 남았습니다.
gift card를 잔뜩 손에 쥐고 “이걸로 딱지치기라도 해야 할까 봐”라고 하자 내가 하는 짓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아내가 말합니다.
“다 나눠 줘라!”
동지 여러분들에게 gift card를 전해 드리지는 못하지만...
“HAPPY HOLYDAY,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삯꾼 장호준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장호준의 Awesom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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